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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인천항, ‘환서해권 물류허브와 관광 메카’ 조성



 3년 후로 다가온 2020년, 인천항은 ‘환서해권 및 수도권의 물류 허브’이자 ‘해양관광의 메카’로 다시 태어난다. 이를 위해 인천항은 ‘2020년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 TEU, 여객 250만명’을 목표로 하루하루 전진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설립된 2005년 7월 당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100만 TEU에도 미치지 못했다. 즉, 인천항은 환골탈태(換骨奪胎)의 노력을 기울여 새로운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온 것이다.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장의 중심에는 IPA가 있다. IPA는 항만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일깨우고, 인천지역 및 국가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2016년 인천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268만 TEU를 기록하는 등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 자리를 확고히 지켜나가고 있다.


 IPA는 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300만 TEU로 설정했다. 올해 하반기 인천신항 1단계가 전면 개장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면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은 현재 아시아를 넘어 미주, 아프리카까지 46개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중심인 수도권과 세계를 더욱 가깝게 연결하고 있다. IPA는 인천항의 화물 유치를 위해 중국 옌타이, 홍콩에 인천항 대표부를 설치해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인천항 고객 대상 인센티브제를 마련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완전 개장을 앞둔 인천신항 1단계, 지난 2월 임시 개장에 성공한 크루즈부두를 통해 IPA는 ‘2020년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 TEU, 여객 250만명’이라는 목표달성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올해는 인천항이 본격적인 신항시대를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 인천신항 1단계의 2개 운영사 중 올해 4월 먼저 전면개장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이어 하반기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전면개장하면 인천항의 물류 서비스 수준은 한 단계 상승하게 된다. 인천항 관계 기관 및 협력사와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실현된 24시간 항만운영서비스 및 컨테이너 화물 검역, 인천신항 소량화물(LCL) 전용 보세창고 건설 등도 인천항의 물류 서비스 질을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신항은 세단계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올해 전면 개장하는 인천신항 1단계는 6개 선석으로 총 부두길이 1.6km, 하역능력은 210만TEU이다. 인천신항 2단계는 1단계의 좌·우에 총 1.7km 규모, 6개 선석(2개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인천신항 3단계는 컨테이너 부두 13개 선석, 일반부두 4개 선석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다. 인천신항 2, 3단계는 물동량 증가 추이에 따라 개발시기가 결정된다.


 IPA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최적의 기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배후단지 조성 및 공급에도 힘쓰고 있다. IPA는 아암물류1단지, 북항배후단지(남측), 갯골유수지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아암물류2단지 257만㎡, 신항배후부지 214만㎡, 북항배후단지(북측) 17만 7천㎡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인천항은 물류와 더불어 해양관광 중심 항만으로 도약하며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인천항은 크루즈터미널 및 新 국제여객터미널, 골든하버 개발을 통해 해양관광 중심지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우선 올해는 크루즈 부두 임시개장과 더불어 크루즈 유치 활동을 지속하면서 ‘크루즈항, 인천항’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항 新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은 아암물류단지 서측에 22만 5천톤급 크루즈 전용 1개 선석과 카페리 7개 선석(5만톤급 1개 선석-크루즈 15만톤급 1개 선석 겸용, 3만톤급 6개 선석) 총 8개 선석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新국제여객부두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이나,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의 편의증진을 위해 현재 부두 일부를 임시개장·운영하고 있다.


 新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은 각각 '19년 상반기, '1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新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원화로 불편을 겪었던 승객들의 편의성이 증진되고 운영 효율성이 제고된다. 또한 인천항은 크루즈터미널 건설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루즈 모항지, 기항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로써 산업항의 이미지가 강했던 인천항은 명실상부 해양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골든하버는 新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상업·업무·레저시설 등의 복합시설을 유치해 인천의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43만㎡의 복합지원용지를 1·2단계(각 21만 5천㎡)로 나누어 개발할 계획이다. 1단계 개발 방향인 ‘리조트 몰’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하는 동적 공간이며, 2단계는 ‘레저 데스티네이션’으로 레저와 휴양을 테마로 하는 정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와 같이 인천항은 수도권 물류허브이자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차분히 갖춰나가고 있다.


 IPA는 ‘2020년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 TEU, 여객 250만명’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항만인프라의 조속한 확대 및 항만기능 재정비 △물동량 증대 △해양관광 인프라 및 서비스 개선 △미래성장 동력 확보 △도심조화형 항만공간 재창조를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 수립했다. 이를 통해 인천항은 ‘환서해권 및 수도권의 물류허브’이자 ‘해양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가는 길의 시작을 알리고 고객의 성공을 여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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