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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제7차 한-러 극동포럼, 성황리에 개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과 공동주최하고 러시아의 극동개발부, 연해주정부, 극동개발공사, 극동개발기금, 극동투자수출지원청에서 후원하는 제7차 한-러 극동포럼이 지난 18일과 19일에 걸쳐 약 3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2017 Made with Russia“를 주제로 코트라에서 주관하는 한-러 1:1 비즈니스 상담회와 연해주와의 KSP 사업에 대한 보고회도 함께 개최되어 열기를 더했다.


 먼저, 지난 18일 오후에는 한-러 양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석하여 한-러 다이얼로그가 개최됐다.


 통관분야에서의 사전신고제도, 사전전자통관시스템이 통관분야에서의 주요 개선사항으로 언급됐고 양국의 상호 이해가 깊어지고 정보에의 접근이 보다 수월해진 점도 성과로 인정됐다. 다만, 수산 및 에너지 분야는 많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부족하며, 여전히 한국의 기업들은 정보부족에 시달리고 러시아의 협력파트너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북극해 항로, 관광 분야에서의 보다 구체적인 협력 추진 필요성 또한 제가 됐으며, 한국기업의 개별적인 유치보다는 양국 정부 차원의 협력을 통해 종합적인 유치와 외국인지분제한 완화 등의 보다 실질적인 투자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논의됐다.


 지난 19일에는 본격적으로 제7차 한러극동포럼이 개막됐다. 오전에는 기조연설, 극동개발정책, 교통·물류·인프라에 관한 세션이 개최됐다.


 페투코프 극동투자수출지원청장이 러시아 극동개발과 한-러 경제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극동러시아의 투자유망분야로 농업, 광업, 산림, 물류, 수산, 관광, 석유가스화학 등의 정책 및 현황과 함께 선도개발구역 및 자유항 제도의 장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제1세션에서는 선도개발구역 및 자유항제도에 대해 러시아에서 소개했으며, 한국기업들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한국측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우리기업의 선도개발구역 진출시의 실질적인 절차 및 애로사항 등이 경험으로 공유됐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 한국전용단지 및 클러스터 개념 도입, 밸류체인 관점을 도입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제2세션에서는 연해주의 국제운송회랑과 자루비노항 곡물터미널 추진 현황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과의 협력방안에 대해서 발표되고 이후 토론으로 이어졌다.


 오후에는 수산·어선 건조와 에너지협력을 주제로 2개의 세션이 개최됐다.


 제3세션에서 러시아는 극동러시아에서의 수산 및 수산가공업, 어선건조 등과 관련한 러시아의 정책, 주요 수산기업 및 양식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등이 소개했고, 우리나라는 수산클러스터 조성 필요성 및 실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민간주도의 투자보다는 정부 차원의 선투자 및 민간기업에의 장기임대 방안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제4세션에서 러시아는 동부석유화학단지 추진 동향이 소개했고, 우리나라는 그동안의 협력논의사업들을 언급하며 불확실성 축소 및 제도 투명성 제고 등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이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이성우 본부장이 포럼의 논의 내용을 요약하며 마무리를 함으로써 제7차 한러극동포럼을 마쳤다.


 향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국제물류연구실에서는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극동지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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