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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IPA, '제4회 LNG 벙커링 컨퍼런스' 참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4회 LNG 벙커링 컨퍼런스’에 모인 전 세계 LNG 벙커링 관계자들에게 인천항만공사 보유 아시아 최초 LNG 연료선 ‘에코누리호’의 운영 노하우가 전수됐다.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최근 싱가포르 오차드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4회 LNG 벙커링 컨퍼런스(Bunkering Conference)’에 초청돼 ‘IPA 에코누리호 운영현황 및 인천항 LNG 벙커링 구축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에코누리호는 인천항의 대외 홍보 경쟁력 강화 및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해 IPA가 2013년 7월부터 운영 중인 아시아 최초 LNG 연료 추진 홍보선이다.


 IPA는 지난해 에코누리호 운항 결과를 기준으로 1천643km를 14.5노트의 속도로 항해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1천220만원(1만900달러)의 LNG 연료비가 소요돼, 디젤 약 1천650만원(1만4천700달러) 대비 24%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IPA는 현재 이용 중인 TTS(Truck to Ship, 탱크로리 이용 LNG 공급) 방식의 LNG 벙커링 절차를 소개함과 동시에 △ 공급 시 연료 탱크의 압력을 고려해 약 85%까지 충전하는 점 △ LNG 누출로 인한 선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해수를 흘려보내는 점 등 안전 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에코누리호는 직사각형 탱크타입(스퀘어형) 연료탱크 대비 상대적으로 압력에 안정적인 원통형(Type-C)의 LNG연료탱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IPA는 국내 LNG 벙커링 산업의 확대를 대비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규정 및 안전관리 지침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STS(Ship to Ship, 선박 이용 LNG 공급) 방식의 LNG 공급 준비를 위해 향후 관련법 개정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가 2020년부터 국제항행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을 0.5% 이하로 규제하는 것과 관련, LNG 연료의 기존 연료 대체 가능성, 선사 및 각국 항만청의 LNG 벙커링 대비 정책을 파악할 수 있는 장이기도 했다.


 IPA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싱가포르항의 LNG 벙커링 시설 개발 계획, 일본의 선박용 LNG 연료 사업 검토 추진 등 주요 국가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LNG 연료 추진 선박 증가를 대비해 인천항도 LNG 벙커링 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PA는 오는 10월 경 LNG 추진 홍보선인 에코누리호의 운영성과 및 LNG 추진선박의 이해를 포함한 인천항의 친환경 정책 등에 대해 국내 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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