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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운반선 인도량 금년도 증가세 유지 전망



 2006~08년의 해운업계 발주 붐은 원유운반선 시장을 기록적인 인도량으로 이끌었고 그 이후 몇 년간 탄탄한 선대 증가를 불러왔다. 2014~15년에 다시 시작된 강력한 수주계약들은 원유운반선의 인도량에 있어 급속한 증가를 발생시켰다. 2017년도 원유운반선 인도량은 2500만 톤을 넘어서 기록을 갱신하고 금년 시장 역동성의 중요 특징으로 그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6~08년의 발주 붐 이후 4년에 걸쳐 원유운반선 인도량은 연간 평균 2800만 톤 이상으로 급증해 연평균 5%의 원유선대 확장을 도왔다. 그러나 2011년과 2012년에 수주계약이 상당히 떨어지면서(2012년에는 단지 32건으로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최저 수준이었음) 원유운반선 인도량은 2015년에 840만 톤으로 바닥을 치며 내려앉았는데 이는 1997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그러나 시장이 개선되면서 활기를 되찾았고 발주도 2014~15년에 다시 급증해 2015년에 200척의 원유운반선이 발주돼 2006년 이후로 최고의 수치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2016년에 인도량은 2100만 톤으로 반등했으며 선박 해체량은 다소 조용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원유 선대 증가 속도는 전년 대비 5.9%나 가속화됐다.


 원유운반선 인도량의 부활은 금년 상반기에도 약해지지 않아 1,620만 톤으로 전년 대비 6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증가의 상당 부분은 1월에 나타났는데 이때 22척(510만 톤)이 인도돼 월별로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이 인도량 중 12척(360만 톤)이 VLCC(초대형유조선)로 1975년 4월 이후 월별로는 최고의 물량이었다. 합해서 29척의 VLCC(880만 톤)가 금년 첫 6개월 간 인도됐다.






 하지만 금년 상반기 인도된 34척의 수에즈막스급 선박 530만 톤(이미 2016년 동안 인도된 총량을 초과)이 이 수치를 초과했다. 아프라막스급 인도량도 지난해 동안 인도된 양의 75%를 넘어섰다. 종합적으로 이러한 인도량은 금년 상반기의 원유 선대 증가율 4%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거의 2600만 톤의 원유운반선이 금년 중 인도될 예정으로, 그렇게 되면 약 6%의 선대증가에 기여하게 된다. 수에즈막스급은 8백만 톤 이상 인도될 것으로 현재 예측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물량으로 최고 기록이 될 전망이며 금년 9%의 선대 증가에 기여하게 된다.






 한편 VLCC 인도량은 금년 1,3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원유운반선 인도량의 약 50%를 차지하게 된다. 이는 지난 3년간의 70~80%에서 하락한 수치로 수에즈막스급과 아프라막스급이 총 인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금년 아프라막스급 인도량은 2011년 이후로 최고치에 이를 전망). 그리고 2018년을 들여다보면 인도량이 2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원유운반선대 공급의 4% 증가에 기여하게 된다.


 따라서 비록 ‘비인도’량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있고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2014~15년 발주가 3년에 걸쳐 탄탄한 인도량을 발생시키기에는 충분한 것으로 나타난다. 2017년은 인도량 기록이 많이 깨지는 해가 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인도량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원유운반선 시장 역동성의 중요한 추진 요인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자료 제공 : Clark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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