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최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 물류·해양 컨퍼런스’에 참가해 외국계 기업의 인천항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017 아시아 물류·해양 컨퍼런스’(Asian Logistics & Maritime Conference)는 세계유수의 해운·항만·물류 관련 기업이 참가해 상호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국제행사로 아시아 30개국에서 약 2000명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알려져 있다.
공사에 따르면, 컨퍼런스 첫째날 인도의 물류기업인 In Synergy India社와 인천항과의 냉동냉장 클러스터에 대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Eco-friendly(에코프렌들리) 물류환경구축으로 인해 관심을 받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친환경 물류환경 도입을 통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목적이다.
이어 둘째날 부터는 인천항과 세계주요 항만 간 원양항로 개설의 강점과 대형선박의 수용이 가능한 인천신항의 경쟁력을 홍보하며 선사들의 관심과 이용을 요청했다.
사흘간의 컨퍼런스를 통해 IPA는 인천항 이용관련 관심이 많은 인도, 유럽, 남미지역의 항만당국과 밀착 인터뷰를 통한 현안을 점검하고 항만서비스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물동량 창출의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전면개장한 인천신항 Ι-2단계 건설현황 및 선사측 주요 관심사항을 논의한 후 신항과 관련한 선사 니즈를 수렴,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선사가 원하는 형태의 인천신항 개발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 이용 편의성 증대 및 인천항을 이용한 물류비 절감 기대에 따라 수도권 화주들이 인천항 이용을 늘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17년에는 전년대비 11.9퍼센트 증가한 300만 TEU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IPA관계자는 “금번 포트마케팅을 통해 기존의 피더항만에서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항을 국외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널리 알려 인천신항 등 주요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다가오는 외항시대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