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주협회들의 모임인 아시아선주대표자회의 총회(Asia Shipowners’ Forum)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주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총회에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SK해운, 흥아해운, 고려해운, 장금상선, KSS해운 등 국내 대표 선사 CEO들을 비롯해 해외 COSCO, NYK, K-LINE, MOL, 에버그린, 차이나쉬핑, 양밍, OOCL, APL 등 굴지의 해운선사 대표 320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원아시아(One Asia)’라는 테마로 정기총회를 비롯해 5개 분과위원회에서 해운관련 국제적 이슈에 대한 아시아 선주들의 공동 대응 방안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경기 및 해운시장에 대한 전망 △인도양 및 아프리카 연안의 해적문제 △지중해의 아프리카 난민 문제 △침몰선박 처리 방안 △노후선박 재활용 방안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및 환경보호 문제 등 국제적 해운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대응방안을 제시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협의 내용은 공동선원문 형식으로 채택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은 “국내외 선사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지역 해운 위상을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통일된 실천방안 등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해운관계자간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앞으로 한국 해운이 아시아에서 더욱 더 큰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