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대체시설 확보 대안 마련 위해 함께 노력키로,
8부두 우선개방은 인천신항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개방
항만정책을 관장하는 정부와 항만운영 당국, 인천항 인근 지역주민들이 인천항의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내항 8부두 개방 등 인천항의 현안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가기로 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IPA)는 28일 오후 인천해수청 3층 회의실에서 지희진 청장과 유창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조직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들과 만나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및 8부두 우선개방과 관련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 국제여객터미널 존치와 8부두 개방 및 내항재개발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이 자리에서 지희진 청장과 유창근 사장은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시 주변 상권 공동화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에 공감을 표하고 향후 대안마련을 위해 인천청, IPA, 인천시청, 중구청 등 관련기관과 주민대표로 구성한 TFT를 7월에 발족하자는 비대위의 건의에 동의했다.
IPA 유창근 사장은 現 국제여객터미널에 새로운 집객시설을 유치할 방안 마련을 위해 現 터미널 활용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6월에 실시하고, 7월에는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길 계획임을 이 자리에서 설명했다.
8부두 우선개방과 관련해서는 금년 중에 최대한 빨리 개방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및 보안펜스 이설공사 등을 조속히 추진하고, 우선 개방되는 부분은 주차장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유 사장은 또, 1, 8부두 재개발사업자가 선정되거나 인천신항이 전면개장하게 되면 8부두 잔여부두부터 우선적으로 개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항만공사 사장,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단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따른 대안마련과 8부두 일부공간 우선개방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