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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의 융합과 격차감소 이끌겠다"

임기택 BPA 사장, IMO 사무총장 당선기념 기자 브리핑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임기택 BPA 사장이 72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선거결과에 관한 합동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임기택 사장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해양수산부 유기준 장관과 외교부 윤병세 장관이 함께 자리해 한국인 첫 IMO 사무총장 당선되기까지 준비과정과 당선의 감회를 밝혔다.

 
첫 연사로 나선 윤병세 장관은 임기택 사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국에게 이번 계기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해양강국으로서의 역할을 충당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IMO 사무총장 당선 쾌거는 임기택 후보 개인의 자질과 역량이 국가적 총력전과 잘 어울려진 결과물로 후보선정 단계부터 외교교섭, 이사국별 맞춤형 홍보 및 입체적이고 다방면적인 정부의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에서 열린 이번 투표의 전 과정을 임기택 후보와 함께한 유기준 장관은 이렇게 반가운 소식을 국민여러분께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세계의 바다로 진출하길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크나큰 동기부여가 되었다.”라며 기쁨의 소회를 전했다.

 
또한, 이번 임기택 사장의 IMO 사무총장 진출이 명실상부 해양강국이라는 국가브랜드를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관련기업에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실례로 지난 2003IMO 해양오염 방지협약에 따라 단일 선체 유조선은 더 이상 운항이 금지되고 2중 구조의 유조선 신조만이 허가된 후 한국의 조선업계는 신조물량 증대에 따라 6조 원의 수익이 증대된 바 있다. 또한 1981년부터 2013년까지 33년간 IMO의 결정이 국내경제에 가져다준 수익이 153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어 유기준 장관은 임기택 사장의 IMO 사무총장 당선에 따른 5가지 공약(1. 국제규법 재개정을 주도할 국내인재 개발. 2. 해수부에 IMO 전담부서 설치. 3. 기후변화, 해양생태계 보전 등 국제적인 현안에 적극적인 대처. 4. 현재 총 300명 중에 2명뿐인 IMO 현지 한국인 직원을 더욱 양성해 임기택 사무총장 수행 보좌 지원. 5. 기술협력을 통한 개발도상국 지원을 증대해 향후 IMO 우국 확보)을 내세우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임기택 당선자는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해주신 국민여러분들과 혼신을 다해 힘써주신 정부 및 주무부처 해양수산부와 외교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선주협회 및 민간 지원 협의회와 중남미 나라에 일일이 서한을 보내주신 정우석 해군참모총장, 또한 특별히 지난 4월 남미순방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든든한 지지지반을 다녀주신 박근혜 대통령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IMO 사무총장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관해서는 대한민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한국해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현재 IMO 가입국들 사이에는 문제시 되고 있는 지역주의를 타파하며, 조선해운분야에 국제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한국의 강점을 잘 살려 선진국과 개도국의 격차를 줄여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임기택 사장은 투표당시 1차에서 덴마크 후보에게 10:12표로 뒤졌으나 23차 투표를 통해 점점 많은 표를 얻어 5차 최종 투표에서는 40개국 중 26표를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차기 IMO 사무총장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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