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wry 컨설팅에서 발간한 ‘냉동 해운 시장 연간 전망’에 따르면 냉동 컨테이너 선대가 전년 대비 이미 15%나 늘었고 2018년에 가서는 2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으로 Drewry는 현재 특수 냉동선대가 줄어들고 있으며 미래에도 반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선복량이 제한된 특수 냉동 선대의 경우 화물이 냉동 컨테이너선으로 운반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으며 이는 화물이 계속 증가하는 흐름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한다. 해상을 통해 운반된 냉동화물은 지난해 4.9%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성장분 모두 냉동 컨테이너선을 통해 운송이 이루어졌다.
냉동 컨테이너선 선복량의 상당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화물의 증가 또한 강세를 보일 걸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몇 년간 냉동 컨테이너선대의 이용도는 냉동컨테이너 용량인 ‘000 입방피트당 20.4에서 20.6톤까지, 실질적으로는 바뀌는 게 없을 걸로 Drewry는 믿고 있다.
이 보고서의 책임자인 케빈 하딩은 “특수 냉동선은 평균 25년의 선령을 갖고 있다. 신규 건조는 가능성이 적어 적어도 대형 선박부문에서는 현재 진행중인인 선박해체가 불가피해 선대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냉동 컨테이너선의 수주잔량은 상당하고 계속 그렇게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러한 발전 속에서도 특수냉동선 운영사인 Seatrade는 짧은 운송 시간, 직접 기항 및 냉동 전문 해운 서비스를 갖고서 정기 컨테이너 선사와 자신을 차별화시키기 위해 완전 컨테이너화된 냉동선 건조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다.
특수냉동선과 냉동 컨테이너선 두 가지 운송방식에서의 선대 변화에도 불구하고 화물의 전반적 흐름은 증가세가 계속되고 따라서 어떤 경제 혹은 기후적 어려움도(적어도 2015~16년에 세계적으로 엘니뇨가 예상돼 이점에선 검증을 거치게 되겠지만) 버텨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딩은 “확실히 운송 방식간에 심한 경쟁이 계속되겠지만 전반적인 사용 정도는 비교적 안정적일 걸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자료 제공 : Drewry Maritim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