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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hippersJournal

미국의 원유 교역 동향 불확실성 커져



 미국은 세계 두 번째 원유 수입국이자 최대 석유 생산국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해상 원유 교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몇 가지 변화가 미국의 원유 업계에 일어났다. 하지만 많은 다른 요소들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할 때 미국 원유량의 궤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고려해야할 가장 중요한 요인들은 무엇일까?


 미국의 원유 수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다. ‘셰일 혁명’ 이후로 2014년은 미국이 세계 최고의 원유 생산국에 이르는 해였고 2015년 중반에는 산출량이 일일 960만 배럴에 이르렀다. 그러나 뒤이어 일어나 유가 하락은 세일 가스 생산업체에 압박을 가했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2016년 하반기에 일일 840만 배럴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2016년에 일일당 40만 배럴가량 하락했고 미국의 해상 원유 수입량이 일일당 45만 배럴(10%) 증가하는데 기여해서 수입량이 일일당 464만 배럴에 이르렀다.


 그러나 원유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2016년 후반부터 국내 생산량이 다시 증가하면서 원유 수입에 대한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원유 가격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하고, 원유 가격 수준에 대한 미국 생산업자들이 민감성을 고려할 때 미국의 원유 생산량에 대한 전망과 원유 수입은 불확실성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현재의 역동성에 여분의 차원을 더해주는 부문은 미국의 원유 수출이다. 미국은 2015년 말로 40년 만에 원유 수출 금지를 해제했다. 비록 포화된 국제 원유 시장과 하락하는 국내 생산량 때문이긴 하지만 초기에는 수출량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다가 올해 초부터 수출량은 주목할 만하게 늘어 2월에는 일일 당 1백2만 배럴에 이르렀고,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로 가는 장거리 항로에 선적량이 늘었다고 한다.


 이 사실은 생산량의 최근 회복, 개선된 미국 수출 인프라 그리고 몇몇 바이어들이 공급을 다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많은 미국 정유공장들이 중유에 맞춰져있기 때문에 늘어나는 수출량은 올해 미국의 원유 수입에 불확실성을 더했다. 만약 수출이 잉여 경유 생산에 대한 배출구를 제공할 수 있다면 중유의 수입은 늘어나는 생산량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지도 모른다.


 한편 미국의 원유 재고량 또한 최근 화제가 됐는데 2월에 12억 배럴이라는 기록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월 초 재고량은 2주 연속 줄어들었다. 정유공장들이 계속해서 미국의 재고량에 의지를 한다면 이는 잠재적으로 원유 수입을 꺾을 수도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변수가 한 가지 있는데 미국과 캐나다간 육상 교역의 잠재적 변동으로 해상 수입량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결국은 ‘Dakota Access나 훨씬 이전에 Keystone XL같은 파이프라인 개발이 미국 정유공장들의 원유 접근을 더 잘 촉진시킬 수 있고 한편으로는 미국의 해상 수입량을 약화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현재의 예상은 미국의 원유 수입이 올해 약해지지만,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볼 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늘어나는 미국의 원유 수출 또한 원유 교역 패턴에 있어 재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결국 미국 원유 교역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결과는 어느 쪽이든 원유 유조선 시장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자료 제공 : Clark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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