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사협의회(WSC)의 최근 연구보고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매년 해상에서 손실되는 컨테이너 수가 평균 1,390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의 손실된 컨테이너 수는 이전의 3년과 비교해 연평균 손실에서 48%나 감소됐다. 이 숫자는 재해 상황, 예를 들면 한 가지 사건에서 컨테이너 50개 이상이 손실된 그런 상황 동안에 없어진 컨테이너를 포함한다. 재해 상황을 제외하고는 매년 손실된 평균 컨테이너 수는 612개로 이는 2011, 2012, 2013년도에 매년 손실된 평균 733개 보다 약 16% 적다.

 최근 발표된 이 새로운 수치는 선복량 측면에서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의 약 80%를 운영하는 WSC 멤버사들이 업데이트한 조사 내용이다.

 WSC는 매년 없어지는 컨테이너 수에 대해 정확한 수치를 제공하고 해운업계가 연간 해상에서 1만 개의 컨테이너를 잃어버린다는 아주 부정확한 주장이 틀렸음을 입증하기 위해 2011년에 첫 번째 멤버사들에 대한 조사를 떠맡았다. WSC는 2014년과 2017년에 새로운 조사를 시행했는데 2014, 2015, 2016년에 대한 가장 최근 자료를 모았다.

 가장 최근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WSC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총 9년 동안 매년 평균 재해 상황을 포함하지 않을 경우 568개의 컨테이너가 해상에서 없어졌고 재해 상황까지 넣으면 1,582개의 컨테이너가 사라졌다고 예측한다. 평균적으로 이 기간 동안 잃어버린 컨테이너의 64%가 재해 상황에 기인했다.

 WSC는 2016년 조사에서 비록 연평균 1,390개가 높은 수치로 보일 수도 있지만 국제 정기선 해운업계가 약 1억3천만 개의 화물 컨테이너(가치로는 4조 달러)를 운송했다고 밝혔다.

 2011년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WSC는 재해 상황을 제외하고 2008년에서 2010년 사이에 매년 평균 약 350개의 컨테이너가 해상에서 사라졌다고 추정했다. 재해 손실까지 포함하면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약 675개의 컨테이너가 없어졌다고 한다.

 2014년 결과 보고에서 WSC는 앞서 언급한 3년 동안 재해 상황을 제외하고 연평균 약 733개의 컨테이너가 없어졌으며 재해 상황을 포함할 경우 이 기간 연평균 2,683개의 컨테이너가 사라진 걸로 추정했다.

 2014년이 큰 수치를 보인 점은 2013년 인도양에서 침몰한 ‘MOL Comfort'호 위에 실린 4,293개의 컨테이너가 전부 실종됐기 때문이며 이 사건은 해운 역사상 최악의 컨테이너선 손실로 남아있다. 2011년에는 뉴질랜드 앞바다에서 ’M/V Rena'호가 좌초됐는데 이 사고로 약 900개의 컨테이너 손실이 발생했다. 이 두 사고는 완전한 선박 손실로 기록됐다.

 2015년에는 391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미국적선 ‘El Faro'호의 침몰함에 따라 같은 해 총 컨테이너 손실량의 43%를 차지했다.

(자료 제공 : gCapta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