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8월 말일 기준으로 20푸터 당 29% 오른 763달러를 가리켰다고 상해해운거래소가 전했다.
이는 세계에서 최고로 교역이 활발한 항로에서 스팟 운임이 2주 연속 25%이상 상승한 것이지만, 294달러가 올랐음에도 주요 컨테이너 해운 선사들이 1천 달러로 설정한 바람직한 운임에는 훨씬 못 미치는 값이다.
이 항로의 운임은 선복 과잉과 운송화물의 부진한 수요로 인해 올해 들어 바닥을 기어왔다. 아시아·유럽 노선에서 선사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스팟 운임은 일반적으로 TEU당 8백~1천 달러로 간주된다.
컨테이너 스팟 운임은 보통 금요일에 계산, 발표돼는 데 8월 말에는 중국 연휴로 인해 주초에 통지됐다.
8월 31일에서 9월 2일까지 컨테이너 운임은 아시아에서 지중해 항로가 24.1% 올랐고, 미서안 항로는 1.7%, 미동안 항로는 2.2%씩 각각 떨어졌다. 한편 2015년 평균 운임은 TEU당 666달러로 지난해 1,172달러와 크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약 6백 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한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 라인은 지난해 이익을 낸 몇 안 돼는 컨테이너 선사 중 하나였다. 이 덴마크 국적 선사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모든 컨테이너 운송의 1/5을 맡고 있다.
(자료 제공 :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