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나 지중해를 거대 요트를 타고 유람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지만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좀 더 모험적인 요트인들과 더불어 새로운 탐험선에 현금을 가득 채워보는 것도 요트 매니아들에게는 재미있는 일이 될 수 있다.
북극항해를 위해 특별히 건조된 SeaXplorer호라고 하는 새 요트가 최근 모나코 요트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 “인생의 변화가 이국적 문화와 장엄한 야생지역 그리고 스펙타클한 황무지와 조우하다!”라는 재밌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SeaXplorer호의 주목할 만한 특징 중에 하나는 이른바 북극 규정을 따르도록 설계돼있어, 강화된 이중선체 구조가 장거리 운항동안 선박의 전반적 내항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얼음을 깨나갈 수 있도록 건조됐다는 점이다.
SeaXplorer호는 65에서 100미터에 이르기까지 세 종류가 있으며 네덜란드의 호화 수퍼요트 건조사인 AMELS와 역시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DAMEN사간의 협력하에 개발됐다. DAMEN사는 다양한 상업선박과 더불어 항만 예인선부터 보안, 방어 선박까지 공공부문의 특수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이다.
SeaXplorer호에는 또한 헬기착륙장과 감압실(선택사항)이 달린 최고의 다이빙센터, 개방교량, 부속선, 파노라마 전경을 갖춘 망대 그리고 수영장과 자쿠지(물에서 기포가 생기게 만든 욕조)등이 설비되어 있다. 아울러 이 선박은 검증된 SEA AXE 뱃머리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파도를 뚫고 나가는 뱃머리와 견고한 내항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
“요트에 경험이 많은 고객 몇 명이 우리에게 DAMEN사의 특수선박을 개조해달라고 부탁해왔다. 우리는 그때 전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고급 요트가 전무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AMELS사 전무인 롭이 말했다.
그는 “그리고 이 내용은 지난 수십 년간 지구상의 가장 야생적인 곳들을 맞춤형 탐험서비스로 제공해온 ‘EYOS Expeditions’사로부터도 들은 얘기이다. 그래서 DAMEN도 SeaXplorer호 개발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고 이는 DAMEN만이 할 수 있는 것, 즉 완벽하게 개발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 디자인을 찾아내기까지 DAMEN은 연구개발과 얼음 탱크 테스트 등에 수천 시간을 투자했으며, 파트너인 EYOS Expeditions사의 세부적인 디자인 투입을 통해 진짜 탐험이 이루어졌고, 선박의 외선은 ‘AZURE 요트 디자인 및 조선공학’이 만들어냈다.
이 선박 모델은 길이에 따라 65미터, 90미터, 100미터 세 종류가 있으며 항만 기항없이 40일을 해상에서 머무를 수 있고 최대 시속 16노트까지 항해가 가능하다.
(자료 제공 : gCapta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