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항만청(Dublin Port Company, DPC)이 유럽 항만 기구 ESPO(European Sea Ports Organisation)의 7번째 ESPO Award를 수상했다. 브레멘 항만청은 마지막 다섯 항만에까지 선정되었지만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올해 유럽 항만 기구 ESPO는 각 항만의 항만청이 지역의 학교 및 대학교와 함께 일할 때 어떻게 참여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항만청과 공동체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평가
유럽 항만 기구 ESPO의 대표이사인 산티아고 가르시아-밀라(Santiago Garcia-Milà)는 “경제와 사회는 서로를 변화시킵니다. 어제까지 만해도 존재했던 직업이 오늘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오늘 우리는 어제까지 존재하지도 않았던 직업을 찾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항만청과 공동체의 협력은 꼭 필요하다. 각 항만청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와 협력하여 항만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에 대해 알고자 하는 청년을 도울 수 있다. 한편 교육기관은 커리큘럼을 항만을 둘러싸고 빠르게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 맞추어 나갈 수 있다.
22곳 가운데 항만 5곳의 프로젝트로 압축
심사의원은 오랜 고민 끝에 22개의 프로젝트 중에 항만 5곳의 프로젝트로 압축시켰다. 5곳의 항만은 벨기에의 앤트워프, 독일의 브레멘, 아일랜드의 더블린, 프랑스령 과들루프섬의 항만과 스페인의 발렌시아 등. 유럽 의회의 대표들은 “대부“로서 항만 5곳의 지지 연설을 했다. 특히 네덜란드의 기독교 민주당원인 빔 반 데 캄프(Wim van de Camp)는 재기 발랄한 연설로 더블린을 강력하게 지지했다. 그의 연설이 없었더라면 더블린 항만청은 ESPO Award 수상 항만으로 선택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더블린 항만청의 프로젝트 : 교육 기회 부여
더블린 항만청은 이번 ESPO Award수상을 더블린 항만청이사회가 특별히 참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교육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이들이 현대적인 항만에서 직업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블린 항만청의 프로그램은 가족에게서 충분한 교육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어린 아이들에서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가난한 지역의 학교는 더블린 항만청으로부터 컴퓨터나 아이패드와 같은 기술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수여되어 전문대학이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항만청은 스포츠 수업도 지원한다.
더블린 항만청 청장인 이몬 오레일리(Eammon O’Reilly)에게 이 프로그램들은 1960년대부터 이루어진 하역의 현대화의 결과로 일어난 항만공동체의 빈곤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더블린 항만청 외에도 ESPO 심사위원들은 프랑스령의 과들루프섬의 항만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프랑스령 과들루프 섬의 항만청의 경우에는 “나의 항만을 찾다“라는 프로젝트로 항만의 주변에서 항만의 활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