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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건설 논란 여전

인천항만公, 내년 2월內 용역·협의체 구성키로

 

 인천남항 아암물류 2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신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건설에 관한 인천항만공사(IPA)-인천항발전협의회간 간담회가 지난 11일 인천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신국제여객터미널의 부두 규모와 물류기능을 놓고 한중카페리업계와 인천항만공사가 팽팽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한중카페리업계는 현재의 설계상 카페리화물 온독CY(컨테이너부두 안에 설치된 컨테이너 장치장)부두 면적이 매우 협소하고 LOLO(크레인으로 화물을 싣고 내리는 하역방식)선 하역시설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한중카페리선의 현재와 미래의 물동량을 고려해볼 때 온독CY와 화물집화장(마셜링야드), 컨테이너화물조작장(CFS), 컨테이너 섀시, 정비(M&R) 시설, 컨테이너 화물 X-레이 시설, 벌크화물, 하역장비, 트레일러 및 셔틀버스용 부두 내 도로 등을 반영한 부지 면적 증설을 요청해왔다. 하역공간 확장, CFS 작업공간 편입 등을 고려할 때 신국제여객터미널의 CY 부지는 인천항만공사에서 주장하는 12만4300㎡가 아닌 5만315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이후 단체여객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터미널 주차장이 협소하고 척당 전체 여객이 60~95%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광역대중교통망 시설이 매우 협소하고 대중교통망 구축이 미비한 상태라는 것.

 이와 더불어 선박의 대형화를 고려해 터미널 내 CIQ(세관, 법무부, 검역)부스, 여객서비스 시설,수하물 탁송인도장 등 Tax Refund 시설 최적 공간 확보와 동시접안 척수가 7척으로 예상되는데 항만공사는 3~4적으로 잡고 있어 터미널의 규모와 시설이 편의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최적의 건설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존 국제여객부두의 준설도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제국제여객부두 중 범영훼리와 진인훼리가 이용 중인 일부 천소(淺所) 지역은 수심이 6.1m밖에 되지 않아 조위에 맞춰 화물량을 조절해야 하는 데다 저수위 시간엔 선박입출항이 아예 불가능하다.

 전작 한·중카페리협회 전무는 “국제여객터미널은 선박의 대형화를 고려해 신조선 적재능력을 여객은 50%, 화물은 20%  증대돼야 한다”며 “여객선의 동시접안도 척수를 3~4척으로 잡고 있는 현 상황에서 최소 7척이 동시접안이 가능하도록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제여객터미널 이용료가 출국 1인당 1,100원에서 3,300원으로 3배가량 올랐으며 선사 사무실 임대료와 관리비도 매년 9%씩 오르는 등 선사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인천항만공사는 모든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 1월~2월 안에 연구용역을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만공사와 카페리 및 하역업계는 내년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문제를 논의하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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