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인천항만공사 임직원 여러분!
존경하는 인천항만가족 여러분!
다시 새로운 한해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최우선 과제는 인천신항 조기 활성화입니다.
이미 개장해 운영중인 선광터미널과 함께
내년 3월 추가 개장할 한진터미널까지 인천신항의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찾아내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또, 신규선대 유치와 항로 다변화,
타깃화물ㆍ대형화주 발굴 등
적극적인 협업 마케팅을 통해
물동량 목표인 250만TEU을 넘어
2025년 450만TEU를 조기에 달성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해야겠습니다.
또한 벌크화물의 유치에도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국제여객부두 및 골든하버 관련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건설공사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잘 관리하는 한편
하반기에 일부 시설을 임시 크루즈부두로 사용하려는 계획이 실제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항상 현장을 살피고
한발 앞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여객과 관광 비즈니스 인프라의 적시 구축을 통해
골든하버의 사업성과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부의 복합리조트 사업참여가 무산된 것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 교훈을 무겁게 깊이 새기고,
복합리조트 추진 과정에서 축적한 정보와 네트워크,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서
골든하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애써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들 시설이 개장 후 최단기간 내에
운영안정을 찾고, 크루즈와 여객선, 관광객으로 붐빌 수 있도록 선사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과
터미널 운영 준비에도 전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신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건설을 포함한
복합지원용지 개발은
인천신항과 함께 인천항과 우리 공사의 안정적 수익구조와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자
미래와 운명을 좌우할 핵심사업이니만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만나고 소통하고
사업 추진과 관련한 변화와 동향에 늘 촉각을
곤두세워야할 것이며,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필요한 준비와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만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비경쟁적 요소 해소를 위한 소통의 리더십입니다. 앞서, 인천항에 대한 화주 등 고객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천항에는 극복해야 할 비경쟁적인 요소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우리는 이 일에 주어진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솔선수범하며 인내심을 갖고
이해 당사자들과 소통을 통해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비경쟁적 요소의 해소가 물동량 증가를 이끌고
물량 증가가 규모의 경제를 시현해 다시 서비스 비용 인하를 추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설득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관련주체가 많고,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무척 어려운 일이겠지만
우리 스스로가 정부와 민간, 이해 당사자들 간
소통의 주체이자 플랫폼이 되어
인천항 활성화라는 대의명분과 진정성으로
그들 속으로 들어가 사명감과 자부심을 불러일으키고, 협조를 이끌어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네 번째는 항만가치 창조를 위한 내항 재개발과 부두기능 재배치입니다.
지난 연말 내항 8부두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 공사 차원에서는 무엇보다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불편함 없이 시설을 관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내항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관련부서에서는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사전 점검과 문제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8부두 개방을 시작으로 해서 재개발과 관련한 협의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신국제여객터미널 이전 후
기존 여객터미널의 활용방안과 구 항만의 재배치 등은
인천항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항만의 가치 창조와 직결되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최적의 답을 찾는다면
우리는 또 하나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탑재하고,
미래의 먹거리 하나를 더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 환경과 안전에 대한 인식 전환입니다.
작년 12월 세계기후협약인 파리협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우리와 관계없는 것 같이 보이지만 매우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육전 시설 확충,
그리고 현재 중국 항만에서 시행을 고려중인
sox, nox 규제 등도 이와 직접적인 일들 입니다.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기술적, 제도적 준비와 대응에 소홀함이 없어야겠습니다.
또한, 작년 톈진항 폭발 사고와
신항내 가스유출사고를 상기하며
항내 안전 사고 방지와 빈틈없는 대처 체계를 가동하고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입니다.
마지막은 자기계발입니다.
여기서 말한 ‘자기’는 지식과 소양을 넓히고 업무능력을 갈고 닦아야 하는 개인뿐만이 아니라
업무시스템과 소통체계, 분위기를 개선해야 하는
조직도 해당된다 할 것입니다.
풍부한 소양은 개인의 상상력을 넓혀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입니다.
Good Company에서 Great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교양과 능력이
집단의 지성으로 발현되고 작동해야만 한다는 점과
여러분이 곧 우리 공사와 인천항의
얼굴이자 브랜드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
절차탁마(切磋琢磨), 용맹정진(勇猛精進)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주십시오.
조직적으로는,
대내외 환경분석과 전략수립을 통해
이슈현안을 전사적으로 공유ㆍ관리하고
인적, 물적 자원배분을 최적화함으로써
생산성과 경영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통의 시스템과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만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인천항만공사 임직원 여러분!
존경하는 인천항만가족 여러분!
사위가 안개로 자욱하고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지만
여러분과 함께 인천항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무척 든든합니다.
인천항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선후배, 동료와 파트너를 신뢰하고 힘을 합친다면
글로벌 물류와 관광의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향한
우리의 항해는 보다 순탄하게
그리고 역동적으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공사와 인천항의 성장·발전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분명한 목적의식과 단호한 의지로
더 넓고 깊은 바다로 나아갑시다.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파이팅합시다.
구성원 모두가 즐거운 회사, 인천항만가족이 사랑하는 항,
인천시민이 자랑스러워하고 세계인이 선망하는
인천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과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