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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선박해체시장 25년 만에 최저

최근 10년간 대부분 교체돼 작년 29척 160만톤에 그쳐



 중고선 해체량이 거의 최고치에 이른 드라이벌크 시장과는 아주 대조적으로 유조선 업계는 2015년 한 해 동안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선박브로커인 깁슨(Gibson)은 최근 보고서에서 유조선 시장의 해체 작업이 25년 만에 최저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깁슨에 따르면 지난해 DWT 기준으로 해체작업을 위해 팔린 선박은 단지 29척으로 160만 톤에 불과했다.

 유조선 부문의 탄탄한 수익이 낮은 해체의 주요 원인으로 2003년에서 2010년에 대부분 교체가 이루어짐으로써 단계적으로 없어진 단일 선체구조 유조선도 한 몫을 했다. 이는 현재 글로벌 유조선대의 절반 이상이 선령 10년 이하임을 의미하며, 선령 25년 이상 유조선은 거의 남아있지 않고 기존 선대의 80% 이상이 선령 15년 이하임을 보여준다.


선령 25년 이상은 거의 교체돼 유조선 절반 이상 선령 10년 이하



 깁슨은 선박해체비용이 2014년 폭락했고 현재 파키스탄 지역 기준으로 LDT(선박을 해체하기 위해 지급하는 선가 단위)당 300달러선이며 이는 2014년 9월보다 200불이나 낮은 값이라고 전했다. 파키스탄의 해체업체들은 지난해 유조선 해체량의 절반 이상을 수주했다.

 선박해체가격은 2014년 중반 LDT당 500달러로 정점을 찍고 현재는 급격히 하락해 2009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인도 아시아 대륙에 걸쳐 광범위하게 해체 가격이 떨어진 주요 원인은 중국 철판의 수입 강세 때문으로 선박해체보다 더 쉽고 값싼 대안으로 떠올랐다.


중국 철판 수입 강세로 선박해체보다 더 값싼 대안으로 떠올라

 관련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단 한 건의 VLCC(초대형유조선)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수에즈막스급 해체는 아예 한 건도 없었다. 지난 11월, 1989년에 건조됐고 2011년 4월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 설비)로의 잠재적 전환을 위해 매입된 VLCC ‘ALBA’호가 Single Buoy Moorings사에 의해 방글라데시 해체 업자에게 넘겼다.

 아프라맥스급은 1992년 건조된 3척이 해체됐는데 첫 번째 거래는 3월로 LDT당 380달러였으며 세 번째 거래가 있었던 11월에는 LDT당 250불에 불과했다. 파나막스급 LR1은 7척이 해체를 위해 매각됐다.

 여기에는 선령이 단지 15년 밖에 안 된 가장 어린 유조선 ‘JI LI HU'호가 포함되어 있다. 나머지 18척은 MR급으로 선령이 34년이 약간 못 미치는 가장 오래된 선박이 해체됐다. 해체를 목적으로 팔린 모든 유조선의 평균 선령은 25년에 달했다.

 단기적으로 유조선 및 석유제품선 시장에 대한 전망은 탄탄하며 선대의 선령 및 낮은 해체 가격과 연관 지어 볼 때 금년의 해체작업은 상당히 제한된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낮은 연료비 또한 연료효율성이 큰 이슈가 되지 못함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많은 유조선의 선령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평형수 규정의 이행이 계속 지연되고 유조선의 FPSO로의 전환 잠재력이 제한됨에 따라 유조선 해체 수준이 올해 더욱 도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깁슨은 내다봤다.

(자료 제공 : Hellenic Shipping News World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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