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10일 한국선급 본부에서 한국공인검사원과 산업분야 제품인증 및 검사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미국 ASME 인증과 유럽 CE 인증은 제조사 품질보증을 위한 세계 양대 인증으로 꼽히며 국내 제조사들이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한국선급은 유럽 CE 인증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해양산업분야 인증기관이며 한국공인검사원은 미국 ASME 인증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토종 공인검사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세계 양대 인증을 취득하려는 기업들은 유럽 CE 인증, 미국 ASME 인증을 비롯하여 아시아 수출인증 등을 One-Stop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양사는 한국선급의 70여개 해외 지사망을 활용하여 해외업체 유치를 위해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산업인증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한국선급은 해외인증이 필요한 국내 제조업체들에게 CE, ASME 인증을 비롯하여 한국선급이 기 확보한 세계 보일러 및 압력용기 인증 (유럽 CE, 미국 DOT, 싱가폴 노동청 MOM, 일본후생노동성 MHLW, 인도의 IBR) 및 싱가폴 건축자재 제품인증 BC1, 중국 CNCA
한국선급은 지난 8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메타비스타와 액화수소운송선과 수소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국선급과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기업인 메타비스타 간 기술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등에 대한 협약으로 ▲ 선박을 이용한 액화수소의 운송기술 개발 ▲ 선박 연료로서 액화수소 활용기술 개발 ▲ 수소의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추어, 수소에너지를 해사분야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양사가 공감하면서 시작되었다. 한국선급 김대헌 연구소장은 “수소는 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청정에너지로서 일본 및 유럽에서는 이미 선박 연료로서 수소를 활용하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고 밝히며, “이번 한국선급과 메타비스타 간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해사산업분야에서 액화수소 관련 국내 기술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국적 컨테이너 선사간 협력체인 한국해운연합(Korea Shipping Partnership)이 지난 8일 한국선주협회 대회의실에서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을 비롯하여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 국적 컨테이너 14개사 대표가 참석하여 출범식을 개최 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은 “한국해운연합의 출범을 축하하며, 한국해운연합을 통해서 국적 정기선사가 더욱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해운연합을 통해 항로합리화, 선복교환 확대, 신규항로 공동개설 등 컨테이너 정기선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며,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국해운연합은 앞으로 운영규정 마련 및 합리화 대상 항로를 검토하는 등 사전 준비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 ※ 국적 컨테이너 14개사 : 고려해운, 남성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 두우해운, 범주해운, 장금상선, 천경해
해양부는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이라는 부처의 새로운 비전을 널리 알리고,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거꾸로 세계지도’를 제작하여 배포한다고 밝혔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6월 19일 있었던 장관 취임식에서 ‘거꾸로 세계지도’를 내걸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바다를 중심으로 배치한 세계지도를 바라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다에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장관 임명장 수여식(6.16) 시 문재인 대통령도 “막혀 있는 대륙 대신 우선 바다로 향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미래 비전”이라고 언급하며, ‘거꾸로 세계지도’의 필요성에 힘을 실어 줬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거꾸로 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라는 부제 하에 ‘거꾸로 세계지도’ 550부를 제작하여 8일부터 국회·중앙부처·지자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북반구를 아래쪽·남반구를 위쪽으로 배치하여 제작한 지도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넓은 태평양이 지도 중심에 펼쳐져 바닷길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의 진취적인 해양정책을 담았다. 기존의 지도가 대륙 중심으로 제작되었다면, 새로운 지도는 지구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는 8일 오후 3시,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개최되는 '한국해운연합(Korea Shipping Partnership) 결성 협약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해운연합은 인트라아시아 시장에서 활동하는 14개 국적 컨테이너 선사가 시장의 누적된 과잉공급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하는 협의체이다. 협약식에는 한국선주협회 회장(이윤재), KSP 가입 선사(14개사) 대표가 자리를 같이 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해운연합 결성은 선사의 자발적인 산업재건 노력, 국적 선사간 상생조성 시도, 미래 먹거리의 공동 창출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고,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힐 예정이다.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덴마크 해운분석기관인 ‘시인텔(SeaIntel)’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6월말 기준 현대상선의 선박 운항 정시성은 83.6%로 전월 75% 대비 8.6%P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사 대상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운항 정시성 78%보다 6%P 높고, 순위는 12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글로벌 주요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인도·남미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현대상선과 협력선사(2M)의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수치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구조조정 이후 화주 신뢰 회복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일환으로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 스케줄 준수를 통한 화주들의 만족도 제고에 노력해왔다. 이번 현대상선의 획기적인 정시성 개선은, 지난 4월 새로 출범한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도에서, 재편이 완료되어 가는 시점인 6월 현재 현대상선과 2M+H 서비스체제가 거둔 결실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정시성 개선은 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서 7월 정시성 결과는 6월보다
SM상선이 베트남·인도네시아 신규 서비스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SM상선은 단독운항으로 1,600TEU급 선박 4척을 투입하여 한국~인도네시아 간 주요 항을 잇는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 노선명은 ‘VIX(Vietnam Indonesia Express)’이며, 오는 17일 ‘케이프 풀머(Cape Fulmar)’호를 시작으로 매주 서비스할 계획이다. 기항지는 광양-청도-부산-상해-호찌민-자카르타-수라바야-얀티얀-광양 순이다. 이는 SM상선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베트남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년도 미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아시아 역내 시장 확보와 미주 서비스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베트남 호찌민향 서비스가 현재 주 1항차(VTX노선)에서 주 2항차로 늘어나 주중과 주말 서비스를 동시에 갖추게 되어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내년 미주향 네트워크 확대를 대비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도 평가된다. SM상선은 내년에 미 동안과 미 서안 북부에 추가로 노선을 개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금번 인도네시아 서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국적 선사들이 자발적으로 협력체를 구성하여 활로 모색에 나섰다. 한국선주협회는 오는 8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국적 컨테이너 선사 간 협력체인 ‘한국해운연합(Korea Shipping Partnership)’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해운시장의 장기 침체와 한진해운 파산에 따른 한국 해운업의 신뢰도 하락으로 인해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동시에 겪어 왔다. 이에 14개 국적 컨테이너 선사들은 공동으로 위기를 타개하고 우리 해운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올해 8월 한국해운연합 협의체를 출범시키게 되었다. ‘HMM+K2(현대상선, 장금상선, 흥아해운의 협력체)'와 같이 일부 선사들이 소규모 협력체를 결성한 적은 있었으나 모든 국적 컨테이너 선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는 최초로 결성되는 것이다. 오는 8일 출범식에서는 14개 선사 간 협력 의지를 다지는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선사들은 협약을 통해 ▲ 선복의 교환 확대 ▲ 항로의 합리화 ▲ 신규항로의 공동 개설 ▲ 해외 터미널의 공동 확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들 간 협의를 통해 운영 원가를 절감하고
현대상선은 7월말 이후 아시아發~미주노선 예상 선적율이 100%를 상회하고 있으며 향후 선복 부족이 심화 될 전망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최근 JOC는 미국 경제 호조 및 개인 소비 확대로 북미 시장이 고성장 구도에 진입함에 따라 미주노선의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미주노선의 경우, 성수기 시즌을 맞아 중국, 동남아 등의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상운임도 7월말 대비 500달러 이상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 휴가시즌이 끝나는 8월 중순부터 10월 까지는 최성수기 시즌으로 화주들의 선복 수요가 선사들의 공급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중순 이후부터는 성수기 할증료 부과가 검토되는 등 운임수준도 한 단계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최성수기 시즌 동안 한국 화주들과 긴밀하고 선제적인 협력을 통해 전체 선복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선복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화주들의 수요가 당사 선복량을 과도하게 초과할 경우 협력선사와 협의하여 선박을 추가로 배치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국내 유일한 국적원양선사로서 수출입 물량이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겠다”
한국선급은 하반기부터 국내 해운회사 대상으로 선박사이버보안을 위한 기술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선박운항관리를 비롯한 전반적인 해사산업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광범위하게 적용됨에 따라 해상사이버공격에 대한 위험 또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얼마 전 세계 최대 해운회사에서 랜섬웨어 감염으로 물류시스템이 마비되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으며, 석유 시추작업 중이던 해양플랜트에서 사이버 해킹으로 작업이 긴급 정지되는 사례 등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각 국가, 국제기구 및 관련 해사단체들 사이에서 해상사이버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UN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안전관리규칙(ISM Code)에 사이버위험을 포함시켜 관리할 것으로 의결했으며, 발틱해국제해운협회(BIMCO)는 선박사이버보안 적용지침을 배포했다. 특히 전 세계 주요 화주협회는 내년부터 RIGHTSHIP(광탄운반선 화주검사) 및 TMSA(탱커선 화주검사) 검사 시 선박의 ‘사이버보안 대응절차’ 보유 여부와 관리 사항을 점검항목에 포함시킬 것으로 발표함으로써 사이버보안에 관한 해운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