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은 22일 미국 하와이 동서문화센터(EWC, 총장 리차드 불스텍)와 양 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양해각서(MOU) 체결식 및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체결식에는 양창호 KMI 원장, 리차드 불스텍 EWC 총장, 김영준 외교부 북극협력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MOU를 체결함에 따라 향후 3년간 ▲정보교환 ▲연구역량 강화 ▲공동 컨퍼런스 개최 ▲공동연구 등의 부문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북극정책 , 해양환경, 해운항만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KMI와 EWC는 2011년부터 북태평양의 북극국가인 미국·러시아·캐나다와 비북극국가인 한국·중국·일본의 전문가 및 정부 측 관계자가 참여하는 북태평양북극컨퍼런스(North Pacific Arctic Conference, NPAC)를 공동 개최해왔다. NPAC은 저명한 석학들이 참여하여 북극이슈에 대해 북태평양의 관점에서 자유롭게 논의하는 연례 컨퍼런스이며, 지난 6년간 전 세계 165개 기관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하였고, 181편의 원고가 6권의 영문 책자로 발간됐다. EWC는 1960년 미 의회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공공기관으로
해양부는 수심 100m의 수중에서 실시한 통신거리 30km의 양방향 통신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시험 의의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을 소개했다. 해양부는 해양자원 개발, 해양방위체계 구축 등에 필요한 수중 무선통신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12년부터 ‘수중 광역 이동통신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호서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등 3개 기관이 참여 중이며 음파를 사용하여 수중에서 무선으로 통신할 수 있는 근거리·장거리 통신장비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양부는 본 연구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제주도 동북방 약 23km 거리 해역에서 수심 100m, 거리간격 30km 지점 간 측정기(모뎀)를 설치하여 음파를 사용한 디지털 정보의 송수신 상황을 측정했다. 그 결과 최대 30km 거리에서 송신된 신호를 왜곡 없이 수신하는 데 성공하여 기존에 신호 왜곡 없이 통신이 가능했던 최대거리(12km)를 2배 이상 뛰어넘었으며,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육상과 달리 매질의 밀도가 높은 수중에서는 전자파, 광파 등을 사용하지 못하고 오직 음
해양부는 ‘제22회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 각지에서 ‘바다주간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바다의 날은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기념일로, 1996년에 처음 지정되어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했다. 올해에는 바다의 날의 의미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바다 주간 기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바다의 날 기념식 장소인 군산 새만금 신시광장과 신시항 일원에서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수산물 축제와 해양레포츠 체험 행사가 열린다. 그 외에도 등대를 비롯한 군산항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과 선박모형 만들기 행사, 해양안전 체험교실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를 비롯하여 인천항 바다 그리기 대회, 화성 전곡항 뱃놀이 축제와 요트 체험, 강릉 청소년해양환경축제 등 지역별 특징을 살린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바다주간 기간 동안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제주 마린파크의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20%, 50%씩 입장권을 할인 판매하며, 해양수산부 누리소통망(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18일 해상직원 100여명과 함께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간월산을 등반, ‘한마음 산행 및 안전운항 결의’를 다졌다. 유 사장과 해상직원들은 선박현장에서 한마음으로 솔선수범 할 것을 다짐하고, 승무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한 안전운항 실천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선포했다. 특히, 유 사장은 산행 후 ‘CEO 특강’의 자리에서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을 언급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1분기 실적의 노력에는 여러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땀 흘렸기에 가능했다”며, “기대되는 미래, 희망찬 현대상선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타사 선박사고를 예를 들며 “무엇보다 안전운항과 여러분의 건강이 최우선 돼야 하며, 꼼꼼하고 치밀하게 선박관리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4월 출범한 2M+H 얼라이언스의 순조로운 진행, 3월부터 협력 개시한 HMM+K2 컨소시엄의 성과,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등 한진해운 터미널 총 5곳 확보 등 주요 경영 현안도 함께 설명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작년에 발행한 53건의 항행통보를 한 권으로 모은 ‘2016년 항행통보연보’를 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 및 수중암초, 해상장애물 등 해상교통안전 관련 정보를 모은 ‘항행통보’를 항해자들에게 배포하여 안전한 항해를 돕고 있다. 항행통보는 매주 금요일에 조사원 누리집에 게시되며, 전국 520여 개 선사 등 관련기관에 책자 형태로도 배포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2016년 항행통보연보’에서는 그동안 항행통보 정보를 놓쳤거나 항목별로 정보를 확인하고자 하는 항해자들이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등대, 등부표, 암초 등 주요 항목을 해역별·주제별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또한, 한국연안 해상사격 훈련구역과 항만별 해상교통관제서비스(VTS) 구역 등 항행 안전에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해양조사원 임채호 과장은 “국내외 운항자들이 보다 쉽게 해상교통안전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본 책자를 발간하였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여 안전한 항해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년 항행통보연보’는 18일부터 국립해양조사원
해양부는 오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 관광국 및 크루즈협회 관계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크루즈 기항지 유치를 위한 현지 홍보 행사(Port Sale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부가 주관하며 국내 주요 크루즈 기항지가 위치한 5개 지자체(부산·인천·제주·전남·강원)와 항만공사, 지방관광공사 등 2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주요 크루즈 기항지의 관광·체험상품 등을 소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인 한-대만 신규 크루즈 항로 개설 관련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만은 최근 해양레저문화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루즈 관련 인구가 30만 명이 달하는 등 크루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나라로, 한-대만 크루즈 항로 개설 및 기항지 유치 시 국내 크루즈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부는 이번 행사 외에도 지난 3월 미국 마이애미 크루즈 박람회, 지난 4월 일본 도쿄 크루즈 유치 행사 등을 개최하였으며,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외국 12개 선사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하여 국내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엄기두 해양부 해운물류국장은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국에서 진행하는 현지 홍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직급별 간담회를 연이어 진행하면서 직원들과의 접촉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상선은 16일 연지동 사옥 서관 15층 아산홀에서 개최된 CEO현안 설명회에 사원급 직원 140여명이 참석해 CEO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 사장은 현안 설명회를 통해 지난 4월 출범한 2M+H 얼라이언스의 순조로운 진행, 3월부터 협력 개시한 HMM+K2 컨소시엄의 성과, 스페인 알헤시라스 등 한진해운 터미널 총 5곳 확보 등 주요 경영 현안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올해 1분기 실적과 더불어 하반기에는 월별 흑자 달성도 가능하다는 설명에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고양되었다. 유 사장은 현안 설명회를 마치며 “영업 활성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유 사장은 최근 직급별 간담회를 통해 임직원들과 보다 밀도 있는 소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원급 현안 설명회에 앞서 지난 2월 차장, 과장, 대리 등 직급별 간담회를 각각 진행한 바 있다. 조만간 부장급들을 대상으로도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새 정부에서 지향하고 있는 선원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인사도 성별, 연공서열뿐만 아니라 직급을 파괴한 혁신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현재 국내 선원은 매년 0.5%씩 감소하고 있어, 연근해 어선이나 외항선박에 승선하는 한국 선원은 크게 부족하고 그 자리를 외국인 선원들이 대신하고 있다. 일손이 부족한 해상에 비해 육상에서는 일자리가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육상의 구직자들을 해상으로 유인하기 위해 무료로 선박회사에 취업알선을 해주고, 교육비나 숙식비 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일자리창출팀을 신설하여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재 한국선원고용복지센터의 사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조직도 육상의 근로복지공단에 버금가는 조직과 인원을 갖추기 위해 가칭 “한국선원복지근로공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기 위한 “공단추진팀”과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미래전략팀” 등 4개의 팀을 신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그간 2급인 부장이 부서의 장을 맡도록 했으나, 직급과 성별을 파괴하여 3급도 부서의 장을 담당하도록 개선하여 총 5개의 부서의 장 중 3개
범주해운은 지난 10일 부산 대선조선에서 1,800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한 명명식을 거행했다고 12일 밝혔다. Sponsor Lady는 화주인 DHL Korea의 김선미 전무가 수행했다. 이날 명명된 선박은 ‘팬콘 챔피온’(PANCON CHAMPION)호로 부산을 기점으로 홍콩, 베트남의 호지밍. 태국의 람차방/방콕 등 동남아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상복 범주해운 사장은 기념사에서 “조선소 및 선급, 감리, 은행 등 모두 합심하여 우수한 성능의 근해항로 최적의 선박을 건조해 주셔서 현재와 같은 어려운 해운시황에서도 근해항로의 경쟁력을 크게 제고 시킬 것으로 믿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 드리며, 이들 선박의 항구적인 안전 운항을 기원함과 동시에 수익성도 확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운항관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업무에 활용이 가능한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업무 워크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워크북에는 여객선 안전관리현장에서 발생되는 궁금점을 해소하기 위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운항관리관계 법령별 적용 시 주의사항을 포함하여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과 여객선운항관리시스템(KST-POS) 활용법, 연안여객선 안전평가시스템 등이 수록되어 있어 운항관리자가 현장 업무 수행 시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 관계자는 본 책자가 “현장에서 운항관리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며, 운항관리자의 전문성과 업무의 품질을 향상시켜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