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전국 연안여객선의 항로별 운항현황 및 수송실적 등이 수록된 ‘2017년도 연안여객선 업체 현황’을 발간했다. 해양수산부의 ‘내항여객운송사업 항로 고시’를 기반으로 정리된 이 책자에 따르면 2016년도 12월말 전국 연안여객선은 총 108개(보조항로 27개) 항로에서 167척(보조항로 27척)이 운항 중이며, 지방청별로는 목포청이 39개 항로, 72척으로 가장 많았고, 운항 중인 선박의 선령은 5년 이하가 28%(46척), 선종은 차도선이 61%(102척)로 높은 차지율을 보였다. 여객은 지난해 총 1,542만 명(도서민 370만 명 포함)이 탑승해 2015년 1,538만 명보다 42,000여 명이 증가했으며, 차량은 전년대비 10만 대가 증가한 약 275만 대가 수송되었다. 항로별로는 목포-홍도가 약 704,630명으로 가장 많은 이용을 보였고, 이어 목포-제주(680,251명), 목포-암태(678,149명), 완도-청산 항로(636,272명)순이었다. 해운조합은 내항여객운송사업체와 선박 세부현황, 항목별 여객·차량 수송실적 등 다양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동 책자를 해양수산부 및 해운 관련 종사자 등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부했으며,
해양부는 해양환경 분야 자료의 품질 향상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2017년도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 인증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 인증 제도는 시료를 분석할 때 조사기관마다 다르게 나오는 측정값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양부가 조사기관의 측정·분석 능력을 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이며, 지난 2010년부터 작년까지 총 55개 기관을 인증했다. 인증 평가는 측정·분석 자료의 오차를 평가하는 숙련도 평가와 인력·장비 등에 대해 평가하는 현장평가로 이루어진다. 올해에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총인(T-P) 등 해수 수질 8개 항목과 카드뮴(Cd), 납(Pb)등 해저 퇴적물 13개 항목 등 총 2개 분야 21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본 제도는 지금까지 인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신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관련 법령이 개정되어 2018년부터 ‘해역이용 영향평가 대행자’ 등록 요건에 ‘측정·분석능력 인증’이 포함되었다. 따라서, 내년에 해역이용 영향평가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자 하는 기관은 올해 안에 직접 인증을 취득하거나 인증을 취득한 기관과 측정대행 계약을 체결하여야 한다. 서정호 해양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외항선박은 오는 9월 8일 시행하는 선박평형수관리협약에 따라서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이에, 한국선주협회는 16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014척 중 17%인 172척의 선박에만 설치되어 있어 83%인 842척의 선박에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나, 국내 금융권은 해운업을 리스크 업종으로 구분하여 금융거래를 중단하고 있어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선주협회는 최근 해양금융종합센터에서 해양수산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해양보증보험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동 회의에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및 해양보증보험에서는 국내 외항해운사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고 해운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 비용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외항해운업계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원활히 설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해양과학분야 최대 학술 행사인 ‘2017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가 오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바다에 희망을 그리다, 해양과학기술혁명과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가 주최하여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해양학회 등 해양과학기술 분야 6개 주요 학술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관련분야 2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9백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연구성과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행사 첫날 열리는 개회식 행사 전 오후 4시 50분부터 김강수 대한조선학회미래위원회 위원장의 ‘해양과학기술과 우리의 미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공동 심포지엄이 열린다. 발표에 이어 한국해양학회 김웅서 회장, 이윤식 현대중공업 부사장,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등 연구기관·산업계·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해양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심포지엄 직후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해양과학분야 미래 연구인력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신설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 6일부터 24일까지 논문
SM상선의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KCX(Korea China Express) 노선의 첫항차 Fesco Trader호는 지난 15일, 톈진(신강항)에서 화물 선적 후 정상적으로 출항하여 중국 칭다오를 거쳐 19일 부산항에 도착 예정이다. KCX 노선에 선적된 화물은 오는 20일 부산에서 출항인 미주노선 CPX와 연계 예정이다. 또한, 동 화물들은 부산항에서 환적 후 미국 서안 롱비치로 운송된다. 일각에서 나온 “SM상선은 황정협에 가입을 하지 못하여 화물을 실을 수 없다.”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SM상선이 개설한 한-중노선과 아주노선은 미주 연계서비스를 목적으로 개설하여 부산항 환적 화물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편, SM상선과 한진해운 채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이며, 황정협 가입과도 상관이 없다. SM상선은 황정협 신규 가입을 위해 양국 황정협과 지속 논의 중에 있다. SM상선 미주 노선은 닝보~상하이~광양~부산~롱비치~부산 순으로 기항하며 부산발 롱비치까지 9일 운송으로 시장 내 최단기간 서비스 제공 예정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해운업계를 강타, 그 여파로 인한 위기가 지속되는 현 상황과는 반대로 해운산업을 위한 정책은 르네상스를 맞이했다고 할 만큼 적극적인 해운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중국은 해운산업을 국가경제발전의 기간산업으로 간주, 30조 원에 달하는 금융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해운산업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EU 또한 금융위기 직후 “해운산업 장기발전전략” 발표 및 “아테네 선언” 채택을 통해 해운산업 부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본 또한 2018년 4월로 예정된 NYK, MOL, K-Line의 컨테이너선 사업부 통합 작업을 민간 주도로 추진, 정부가 금융·세제 상의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해운강국들이 이 같은 해운산업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 및 산업간 협력 시스템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포용적 균형발전과 지속성장을 도모하는 민·관 협력의 스마트한 산업정책이라는 경제정책 흐름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위기극복과 성장을 위해 산업정책의 필요성을 재조명하고 통합적이고 스마트한 산업정책을 추진하는 최근의 경제정책 흐름에 해운 또한 편승하여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최악의 위기상황에 놓여
국내 유일 해양환경종합관리기관인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지난 12일 해양수산부문 국가 온실가스 정보 및 통계 부문별 산정기관으로 지정됐다. ‘15년 파리협약 이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 제36조 개정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해운·항만 분야 관장기관으로 추가되었고, 「국가 온실가스 통계 산정·보고·검증 지침」 개정(안)이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를 통과됨에 따라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산정기관으로 지정됐다. 통계 구축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원과 감축규모를 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배출권거래제 시행, 국가 결정 기여(INDC) 및 파리협정 비준 등에 따라 신뢰성 있는 국가 통계 산정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올해에는 新기후체제에 따라 해양수산부문 온실가스 배출현황 파악을 위한 첫걸음마로 수송부문 해운과 국제벙커링의 해운 항목에 해양환경관리공단을 신규 지정하고, 내년부터는 항만시설의 기타수송, 어업분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 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우리공단이 해양수산부의 온실가스 통계 산정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분산된 정보를 통합관리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향후 해양수산부문 온실가스 감축, 적응 등 기후변화대응
현대상선은 초대형 유조선(이하 VLCC) 신조 발주를 위한 건조계약 의향서(LOI : Letter of Intent)를 대우조선해양과 지난 7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VLCC(Very Large Crudeoil Carrier) 신조 발주를 위해 지난해 말 전사협의체인 ‘신조 검토 협의체’를 구성, 선박 신조에 대한 수요 및 선형, 척수, 시장 동향, 환경 규제, 투자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왔다. 이후 지난달 22일 VLCC 발주를 위한 입찰제안서 공고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발주하는 VLCC는 모두 30만톤급(300,000DWT)이상의 초대형 유조선 5척이며, 옵션(+5척)을 행사할 경우 최대 10척까지 가능하다. 이번 공개 경쟁입찰은 공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각 조선소가 제시한 제안사항에 대해 4가지 평가 기준(▲대상선형 이행실적 및 프로젝트 이행능력 ▲기술 역량 ▲가격 ▲운영비용 경쟁요소)으로 구분해 평가됐으며, 현대상선의 내부 투자심의 절차 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했다. 현대상선 유창근 대표이사는 “현재 운영하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7일 팬오션㈜의 Issuer Rating(원화 및 외화 기준)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장기운송계약에 기반한 안정적 현금흐름과 개선된 원가구조, 출자전환 및 인수대금 유입으로 보강된 재무여력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팬오션은 매출 기준 국내 3~4위권의 대형 해운선사로 벌크선을 위주로 현재 163척의 Dry Bulk선 등 총 191척의 선단(사선78척, 용선 113척)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회생절차가 개시되었으나, 2015년 6월 하림그룹으로 인수되면서 회생절차가 종결되었다. 평가일 현재 최대주주는 팬오션 지분의 50.9%의 지분을 보유한 제일홀딩스㈜이다. 2013년 말 회생절차 개시 이후 고비용 장기용선계약 해지, 하림그룹 편입에 따른 신인도 제고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 정상화되었으며, 채무재조정과 우발채무 감소로 재무적 불확실성도 크게 완화되었다. 장기운송계약(매출 비중 43%, ‘16년 말 기준)에 기반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업력 및 시장지위가 우수한 화주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Fibria 우드펄프선 등 신규 수주도 성사되고 있다. CVC1
한국해운조합이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도 경제협력권산업육성 기술개발사업」에 지원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4월부터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약 2년 9개월 간 ㈜DHMC이 주관하는 “운항성능 개선 Retrofit 핵심기술 개발”의 사업화 지원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동 사업은 선박 운항성능 개선을 위한 3∼10k급 상선의 선형(선형개선설계), 추진기(프로펠러 캡), 에너지 절감(러더, 유동제어부가물) 등 Retrofit(상선 개조)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조합은 사업설명회, 기술공급 세미나, 지식재산권 확보 등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현재 조합에서 수행하는 연안선박 이차보전사업 등과 연계하여 조합원 지원 업무에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합의 소관 부서인 경영지원실(실장 김주화)은 지난 5일 부산에서 선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관심선사 개별상담을 지속하여 사업화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