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Voyage-together 사업’을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Voyage-together’란 ‘함께하는 항해’라는 뜻으로 선도국과 개도국의 동반성장을 위해 현 임기택 IMO 사무총장이 2015년 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의 이름이다. 회원국 동반성장을 위한 국제해사기구 협약이행능력 증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회원국 전문인력 훈련기회 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Voyage-together 신탁기금’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IMO 사무총장 배출국으로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올해 초 사업 기반 자금으로 200만 불(약 22억 원)을 출연했으며, 앞으로 매년 200만 불을 출연하여 회원국 간 동반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IMO 사무국은 올해 최초 추진되는 이 사업에 관해 우리나라와 협의하여 ▲ IMO 협약이행능력 증진 ▲ IMO 위상 강화 ▲ 안전문화 확산 및 인력 육성 ▲ 회원국 동반성장 도모 등 네 가지 추진방향을 정했다. 세부 사업 내용으로는 IMO 회원국 감사제도 강제화에 대비한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청소년 등 미래 해양인력 양성교육 실시
한국해운조합이 노·사·정 협의를 통해 선원임금채권보장기금의 지급보장범위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올해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최근 조합에서는 해양수산부, 해상노련, 동양산업㈜ 소속의 위원과 조합의 위원장 및 간사 등 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1회 선원임금채권보장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2016년 선원임금채권보장기금 운영현황 및 규정 개정사항을 보고하고, 2017년 운영 방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일부 개정된 선원법 제56조를 반영하여 임금의 최종 4개월분(1월분 추가), 퇴직금의 최종 4년분(1년분 추가)으로 지급 보장 범위를 확대한 운영 규정이 보고되었으며, 선원임금채권 지급보장범위 확대에 따라 부담금 비율을 1,000분의 0.65로 결정하고 선원 최저기준임금을 2,153,000원으로 적용했다. 동 운영 계획은 오는 4월 1일 선원공제 및 임금채권보장기금 연간계약 갱신 시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조합에 따르면 2016년 12월 말 선원임금채권보장기금에 가입한 업체는 1,189개, 2,776척으로 보장 선원은 총 11,197명에 달한다. 조합은 2005년부터 선박소유자의 파산 등으로 선원이 받지 못한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는 선원임금
현대상선이 한국선박해양과 선박매매 양해각서 체결 및 자본확충계약 서명식을 7일 개최했다.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선박매매 MOU체결 및 자본확충 계약 서명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와 나성대 한국선박해양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본확충은 한국선박해양이 장부가 약 8,500억원의 현대상선 보유 컨테이너선 10척을 시장 가격인 약 1,500억원에 매입하고, 차액인 약 7,000억원의 자금을 영구전환사채(CB)와 유상증자를 통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영구전환사채(CB)는 약 6,000억원이며, 유상증자는 약 1,000억원 규모이다. 또한, 이번 지원을 통해 한국선박해양에 매각된 컨테이너선 10척은 현대상선이 재용선(Sale and Lease Back)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컨테이너 선박 비용 구조 효율화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와 유동성이 상당 부문 개선될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글로벌해양펀드, 신조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국선박해양은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지원하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설립됐다.
고려종합국제운송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권오인 前 인천컨테이너터미널 부사장이 취임했다. 고려종합국제운송은 지난 2월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권오인 신임대표를 선임했다. 권 대표는 한국해양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고려해운과 STX팬오션에서 30여년의 해운 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PSA인터내셔널 부사장,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권 대표는 취임 인사말에서 “고려해운을 퇴직한지 10년만에 다시 KCTC, 고려해운 그룹계열사로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 우리회사가 더욱 발전하고 고객과 임직원이 행복하고 주주가 만족하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종합국제운송은 1987년 11월 (주)KCTC의 자회사로 설립되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중견 포워더다. 항공화물분야의 국내 취급물량 순위가 상위권에 속하는 동사는 그간 항공화물 뿐 아니라 해상, 중량, 프로젝트 화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화물을 취급해 풍부한 국제운송서비스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팬오션은 지난 3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PAN DANGJIN’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팬오션은 지난 2013년 발전 5개사 공동 유연탄 신규 수송 입찰 결과, 중부발전과 동서발전과 각각 1척씩 총 2척을 계약한 바 있다. 이 선박은 동서발전 유연탄 수송 계약을 위한 선박으로 연간 약 100만톤의 유연탄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기간 및 매출 규모는 18년간 2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은 길이 265.25m, 폭 46.0m, 높이 22.6m인 15만톤급 선박이다. 이날 인도된 ‘PAMN DANGJIN’호는 오는 2018년 하반기부터 동서발전 유연탄 수송에 투입될 예정으로, 당분간 SPOT 영업 등을 수행하며 팬오션의 주요한 전략 자산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법정관리를 거쳐오며 하락했던 신뢰도 회복을 위해 신규 투자 등 계약이행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중부발전, 현대제철, 포스코 등 국내 대형화주의 신규 전용선을 도입할 수 있었고, 지난해 브라질 발레社에 이어 올해 피브리아社와의 신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조선 인수가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
정유섭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및 한국국제물류협회가 공동 후원하는 ‘해상수송시장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가 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본 세미나는 정유섭 의원이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부당횡포를 방지하고자 발의한 해운법 개정안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재 대기업 물류자회사는 관계사 운송물량뿐만 아니라 중소 포워딩 운송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무리하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운임 인하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운임 인하에 비협조적인 선사에 대해서는 비딩 참여를 원천 봉쇄하여 해운시장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이날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이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해상수송시장 교란방지 대책’, 법무법인 광장 김성만 변호사가 ‘해상수송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법률 검토’ 주제를 발표하며, 뒤이어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인현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실장, 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교수, 쉬핑데일리 부두진 국장 및 영원NCS 정일환 대표가 본 주제 발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 訃 告 흥아해운 이환구 부사장 모친(故 김영희 님)께서 2017년 3월 5일 향년 87세의 일기로 별세하셨기에 알려 드립니다. - 빈 소 :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장지 : 경기도 안성 가족묘지 - 발 인 : 3월 7일 (오전) - 연락처 : 010-3588-8193 (총무팀 김영철 부장) 010-4179-0438 (기획팀 김광연 차장)
한국해운조합 노동조합이 지난 27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현안보고 및 부의사항 논의를 위한 2017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위원장 및 사무국장, 각 지회 대의원을 포함하여 총 12명이 참석했으며, 2016년 회계감사 결과를 포함한 5건에 대한 보고와 2017년 사업계획안과 조직 변경, 임원 선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동조합 집행부는 먼저 6급(사원) 신설에 따른 직급 확대 및 직급별 승진 소요 최저연수 상향 조정 등 노사간 지속적 대화로 신설된 제도의 협의 결과를 설명했으며, 유관 노동조합과의 연대사업, 노조원 복리후생 추진실적 등 2016년 노동조합 주요 활동을 보고했다. 또한, 2017년 사업계획에 따른 임금단체협상과 노사협의회 등 기존 협의체 외에 조직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협의 진행과 노동조합의 경영감시 강화, 조합원 근무여건 개선 등 추진 사항에 대해 결의했다. 1991년 11월 설립되어 올해 26주년을 맞이한 한국해운조합 노동조합은 직원 중 간부급을 제외한 86%를 노조원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근로조건 개선과 복리증진은 물론 연안해운의 건실 발전을 위한 해양수산 유관기관 단체노동조합연합 활동 및 한국노총 공공연맹 활
한국해운조합이 해양수산부에 등록된 내항화물운송사업 등록업체의 사업형태, 보유선박 척수, 총 보유톤수 등을 등록기관별로 수록한 「2017 내항화물운송사업등록업체」를 발간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말 기준 내항화물운송사업 등록업체는 선박용도별 총 756개사, 2,076척, 199만 톤으로, 2015년 12월말의 722개 업체, 2,048척, 189만 톤 대비 소폭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세하게는 전체 사업자의 약 41%인 310개 업체가 개인사업자였으며, 선박용도별로는 예부선이 71%, 화물선 16%, 유조선이 13%를 차지했다. 선령별로는 20년 이상 선박이 1,368척으로 약 66%를 차지(25년 이상 선박 852척, 41%)하였고, 지역별로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267개 업체, 인천 114개, 목포 105개, 마산 80개 등록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합에서는 매년 「내항화물운송사업등록업체」 현황과 함께 「연안여객선업체」 현황 및 「연안해운통계」를 정리·발간하여 왔으며, 조합 홈페이지(www.haewoon.or.kr) 자료실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어 조합은 내용 보완을 통해 해운관련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현대상선과 국내 대표 근해선사인 장금상선, 흥아해운이 ‘HMM+K2 컨소시엄’ 결성을 위한 본계약에 서명하고 본격 협력에 들어갔다. 최근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본계약 체결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 이환구 흥아해운 부사장 등 컨소시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3월부터 정식 출범과 함께 제 1단계 선복교환 협력을 개시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베트남/태국, 한국-일본 등 아주역내 지선망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어 초대형 글로벌 선사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 또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아주역내 항로와 인도항로 이용이 가능해져 안정된 선복과 비용 경쟁력으로 항로 확대의 기회를 마련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원양선사와 근해선사간의 상생 협력 대안이란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제 1단계 협력인 선복교환으로 시장내 공급과잉 상황에 대한 선사간 유휴 선복을 최대한 활용해 상호 서비스 경쟁력이 제고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제 2단계 협력은 공동운항, 신규항로 공동개설, 공기기 이송, 기기 공유, 터미널 합리화 등 더욱 다양한 형태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