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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컨테이너 해상운임 연일 경신, 해운업계 미소, 무역업계는 울상

SCFI 2014년 이후 최고 수준
무역협회, 선주협회에 협력과 지원 요청




 코로나19로 해상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운임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연초부터 계속된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는 지난 7~8월 두달 사이 37.4% 올랐고, 특히 북미항로는 작년동기 대비 72.6% 급등했다. 지난 18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409.57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주 대비 54.55 상승한 수치로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수준이다. 

 이러한 해상운임 상승은 코로나19 사태 무역량 감소에 따른 선사들의 선복 감축, 그리고 그 이후 선박의 추가 공급이 물동량 회복세를 따라잡지 못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9월 둘째주에는 운임이 일시적으로 하락하기도 했는데, 이는 일부 선사가 운임을 낮추라는 중국 정부의 요구를 수용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물류비용이 늘어난 화주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항로 운임은 지난 두 달간 72.6% 증가했다. 동남아와 유럽, 일본 항로 운임도 오르고 있다. 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에 글로벌 선사들의 과도한 운임 수취 및 일방적 장기운송계약 변경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발 물동량에 대한 선복 배정 유도와 업계의 지원 등을 건의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선주협회에는 선주들의 계약 준수와 적정 이윤 수취 등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경용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15일 건의문을 제출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해상운임 급등은 수출 경쟁력 약화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선화주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선사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성토에도 불구하고 운임이 안정화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해운업 특성상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선사들의 선복량 확대와 운임 조정만으로 글로벌 시장가격이 움직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글로벌 선사들은 여전히 선복 감축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의 해운사 인수합병 등으로 선사와 선복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어서 해상운임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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