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해양도시의 해양·항만 전문가들이 모이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0)’의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오는 19일, 20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해양산업의 새로운 표준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해운항만기업의 위기 극복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로,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최고 해양·항만 전문가 50여 명이 모여 세션별로 해당 주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 논의할 예정이다.
20일 오후에 동시 진행되는 해양관광세션과 해양환경 세션에서는 ‘POST COVID19 미래지향적 해양관광 생태계 구축전략’과 ‘해양산업의 발전과 해양환경 보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진다.
현재 전 세계 관광산업은 COVID-19로 얼어붙어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이 절실한 상황이다. 해양관광 세션에서는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강숙영 교수를 좌장으로, 월드와이드크루즈터미널(Worldwide Cruise Terminals)의 제프 벤트(Jeffrey Cowne Bent) 상무이사, 상해 국제크루즈경제연구센터(Shanghai International Cruise Business Institute)의 치우 링(Qiu Ling) 이사장이 발표자로 참가한다. 제프 벤트 상무이사는 인천의 지리적 이점 및 지명도를 활용한 소스마켓 개발과 이를 통한 인천항 모항 운영의 잠재력을, 상해 국제크루즈 경제연구센터 치우 링 이사장은 크루즈산업의 전망과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이사,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 김태경 과장, 겐팅크루즈라인 레이몬드 림 수석부사장이 앞으로의 관광 트렌드와 뉴노멀 시대에 대한 해양 크루즈산업의 발전 방향 및 협력기관 간 상호 연계와 협조를 통한 아시아 크루즈 관광의 지속적 발전에 대해 토론한다.
해양환경 세션은 해양산업의 양적인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해양환경보전을 주제로 진행된다. 현재, 생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세계 총 생산량이 연간 3,500만 톤이 넘어가면서 해양 환경을 위협함에 따라 플라스틱 재사용, 재순환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해당 세션에서는 해양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해양도시 인천에서 바라본 해양환경보전 미래전략에 대해 다뤄질 예정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남정호 본부장을 좌장으로, 발표자로는 ‘쓰레기책’의 저자이자 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전문위원인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 중국 교통운수부 수운과학연구원(China Waterborne Transport Research Institute)의 펭 추안성 (Peng Chuansheng) 최고기술책임자가 참가한다. 토론자로는 UN-ESCAP 동북아사무소 남상민 부대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안용성 부연구원, UNEP NOWPAP 리우 닝(Liu Ning) 기획관이 나선다.
전 세계 정부 관계자, 기업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은 기존 오프라인 포럼에서 온라인을 접목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여 진행된다. 해외참가자는 온라인을 통해 회의에 참가하고, 국내 참가자는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방식이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포럼은 유투브와 인천국제해양포럼 공식 홈페이지에 동시 생중계로 진행되며, 온라인 참가등록자에 한해 발표자료집 파일 및 실시간 응답참여 기회, 이벤트 정보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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