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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2021년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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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임직원 및 해사업계 관계자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KR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의 건강과 만복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해운 및 조선산업의 부활을 꿈꾸며 국내외에서 고군분투하는 해사업계와 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국회, 해양수산부 등 모든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는 코로나로부터 자유롭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창립 60주년이었던 2020년은 KR의 저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와 신조선 발주량 급감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였고,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한 디지털선급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틀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검사 및 심사품질을 제고하여 선사의 안전관리에 기여하고 환경규제와 관련한 고객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고객관점의 기술서비스도 강화하였으며, 대형조선소‧해운사와의 공동연구 등 업계와 상생을 위한 기술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여 KR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쌓음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등 유의미한 한 해 였습니다.
 이는 전 임직원이 고객을 우선하는 마인드로 업무에 임하고 기술단체로서의 소임에 매진한다면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잘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전 세계 검사 현장과 본부에서 수고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KR의 든든한 우군이신 고객과 정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새로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과 선진국‧신흥국 간 경기회복 불균형, 그리고 미중 갈등 지속에 대한 우려 등 세계 경제에 대한 다양한 변수는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더불어 언택트 기술과 친환경 규제 강화는 새로운 경제‧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을 더욱 가속 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올 한해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기관리를 기반으로 미래 메가트렌드를 주도할 신기술 확보에 힘써 단단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KR도 우리 해사업계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다음 사항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핵심 디지털기술 확보로 디지털선급으로서의 주도권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엔진 고장진단 및 예측 기술(CBM) 개발 △3D 모델 기반 구조설계승인 시스템 개발 △ VR 기반의 검사원 교육훈련 시스템 고도화 등 핵심 디지털 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태블릿 기반 도면열람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자재 검사 신청 및 승인시스템의 고도화 등 선급 운영시스템 전반에 디지털화를 시행하겠습니다.


 둘째,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강화하겠습니다. IMO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2023년부터는 현존선 에너지효율지수인 EEXI가 강제화되고 Carbon Intensity Rating을 선박별로 A에서 E등급까지 분류하여 매기게 됩니다. 이런 규제 강화는 해운산업 탈탄소화의 시작입니다. 해운업에 대한 EU ETS 적용 및 금융권의 Poseidon Principle 도입 움직임 등 탈탄소화는 전 지구적인 변화로 해사산업 전체에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선박 에너지효율 극대화와 함께 바이오연료, 암모니아, 수소와 같은 대체연료 기술개발로 이어질 탈탄소화 메가트렌드 속에서 KR은 우리 해운 및 조선산업이 변화를 주도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30 그린쉽-K전략에도 적극 참여하여 2050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가 구현되도록 산업 간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검사품질 향상 및 등록선 안전 확보입니다. 선박안전 모니터링의 철저한 시행과 더불어 검사원 직무역량 교육의 강화를 통해 잠재적 해양사고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해 KR의 등록선 안전 확보에 힘쓸 것입니다. 또한 검사품질을 제고하여 항만국통제의 지적사항을 사전에 방지하고, 선사에게도 항만국통제별 주요 점검사항에 대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및 해사업계 관계자 여러분!


 우리에게 친근한 <총,균,쇠>의 저자이며, 세계적 석학인 제럴드 다이아몬드는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즉 위기상황에 직면한 국가 중 정직한 자기평가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성, 그리고 선택적 변화로 대응한 국가나 조직만이 위기를 극복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해사업계도 역사상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으며, 우리는 그동안 정직하게 성찰하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등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그리고 작년 우리는, 해운재건의 성과를 통해 이 강력한 힘을 다시금 확인했었습니다.


 뉴노멀 시대를 맞은 KR은 이 강력한 힘을 기반으로 해운 및 조선산업의 기술조언자로서 그 어떤 조직보다 먼저 신기술을 연구하며 미래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2021년 상징인 ‘흰 소’와 같이 부지런함과 우직함으로 KR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 고객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되도록 올 한 해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지금 이 시간에도 해사업계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국회, 정부 당국과 해사업계 관계자, KR 임직원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선급 회장  이 형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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