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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독일 항만노조 파업 10차 협상으로 마침내 합의 도달




 독일의 노동조합 Ver.di(Vereinte Dienstleistungsgewerkschaft)와 ZDS(Zentralverband der deutschen Seehafenbetriebe, 독일 항만 운영자 협회)가 10차에 걸친 협상 끝에 8월 23일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 

 Ver.di는 독일의 1,000여개 다양한 직업군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이며 약 12,000명의 항만 노동자가 소속되어 있다. 이들은 시간당 임금의 인상과 물가상승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과 7월 파업 시위를 진행했고 당시 함부르크 항만에서만 약 5천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월에 있었던 24시간 파업은 함부르크, 엠덴, 브레멘, 브레머하벤, 브라케, 빌헬름스하벤 등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되었으며, 특히 함부르크에서는 도심에서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그간 독일 항만의 혼잡도와 대기시간이 증가하고 야드 점유 문제가 지속되어 법원이 8월 26일까지 파업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이번 협상안에 따르면, 컨테이너터미널 근로자는 9.4%, 재래식 터미널 근로자는 7.9%의 임금인상을 받게 되며 이는 2022년 7월 1일 이후로 소급적용된다. 또한 2023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4.4% 추가적인 임금인상이 있을 예정이다. 내년에 공식적인 물가상승률이 4.4%를 초과하면 상승폭은 최대 5.5%에 이를 수 있다. 물가상승률이 5.5%를 넘을 경우 양측은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ZDS를 대표해 협상에 참여했던 울리케 리델(Ulrike Riedel)은 "연방관세위원회가 우리의 제안 사항을 수용하도록 권고한 것을 환영한다. 노사간 상호 노력으로 타협점을 찾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 결과는 항만기업들의 운영과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부담이 매우 크다. 우리는 Ver.di의 추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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