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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CMA CGM, GCT 미국 터미널 새 주인 된다

GCT 베이온 전경(사진: //globalterminalsbayonne.com/)
▲ GCT 베이온 전경(사진: //globalterminalsbayonne.com/)



 GCT(Global Container Terminal)는 지난 12월 7일 미국에 위치한 항만 터미널을 CMA CGM 그룹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GCT는 온타리오 교원연금계획(OTPP), 브리티시컬럼비아투자관리공사(BCI), IFM인베스터스(IFM) 등 3개 주요 기관투자자가 주주로 있는 캐나다 기업으로, 캐나다의 밴쿠버(Vancouver)와 델타(Delta)항 뿐 아니라 미국 뉴저지 베이온(Bayonne) , 뉴욕의 스탠튼 아일랜드(Staten Island)에도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베이온과 스탠튼 아일랜드의 GCT Bayonne, GCT New York이 CMA CGM의 소유가 된다. 

 뉴욕과 뉴저지 항만은 미국 북동부 지역 공급망의 핵심 진입로로, 베이온과 뉴욕 터미널의 연간 처리가능 화물량은 합산하여 약 2,000,000 TEU이며 CMA CGM는 터미널 인수 이후 이를 80% 이상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APM의 터미널 확장 이후 머스크라인이 뉴욕 포트 엘리자베스(Port Elizabeth)의 APM 터미널로 옮겨가면서 대형 고객을 잃게 된 GCT의 고육지책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CGT 베이온의 주요 고객사는 ONE, Yang Ming, HMM이며, GCT 뉴욕에는 Wan Hai와 MSC가 기항하고 있다. CMA CGM은 현재까지는 뉴욕 기항시 주로 APM의 터미널을 이용해 왔다. 

 CMA 터미널, 그리고 합작회사인 터미널링크(Terminal Link)를 통해 전세계 28개국 52개 항만의 터미널에 투자하고 있는 CMA CGM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지역 주요 상권의 주요 진입로에 터미널을 확보함으로써 선사, 통합물류기업, 그리고 터미널사업자로서도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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