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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윤석열 대통령, G20에서 '녹색해운항로' 발표…친환경 해운 솔루션 제시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다. 왼쪽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지난 2023 9 9,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주도할 친환경 해운 솔루션은 지구 각지의 항구를 녹색 항로로 연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녹색해운항로'를 제안했다.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는 선박 운항과 항만 운영에서 탈탄소화를 추구하는 개념으로, 한미 당국은 부산과 미국 시애틀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이 개념의 최초 도입을 논의 중이며,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1 '하나의 지구'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제 해운의 탈탄소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바다 위의 탄소중립, 즉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로 가는 열쇠는 녹색 해운 항로의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대한민국은 저탄소, 무탄소 선박 개발과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해운 솔루션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수출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프랑스의 인플레이션 방지법(IRAC)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제조와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이 미래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제 국제 해운 분야에서 탈탄소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우리나라는 저탄소 및 무탄소 선박 개발 및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녹색해운항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녹색해운항로는 우리의 지속적인 수출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갖춘 우리 조선 산업이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7)에서 미국과 함께 부산과 시애틀을 연결하고 미국 서부 주요 항구 도시를 잇는 한미 간의 녹색해운항로 구축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인 김태효는 "한미 간의 녹색해운항로 구축 협력 선언은 작년 12월에 이루어졌으며, 그 이후에는 친환경 연료 사용 및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UAE에서 개최될 제28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한미가 협력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미국 이외에도 호주, 싱가포르 및 유럽 국가들과도 녹색해운항로 구축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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