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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홍해 리스크'로 인한 세계 해운업계 불안 증폭

지난달 19(현지시간) 홍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의해 나포된 화물선 갤럭시리더호 [사진=EPA연합뉴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 함대가,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계기로 홍해를 지나는 민간선박을 공격해 온 예멘 후티 반군에 대응하기 위해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출범했다. 서방 군함들이 홍해로 몰려들면서 긴장 상태가 높아지고 있지만, 후티 반군은 참여국 선박들을 공격할 의도를 강화하며 위협을 높이고 있다.

 

미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은 현지시간 지난 18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9,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군연합체 '연합해군사령부(CMF)' 본부가 있는 바레인을 방문했다. CMF에는 현재 한국과 일본 등 39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작전은 후티 반군에 대한 공동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영국, 바레인,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세이셸, 스페인 등 이미 다수의 국가가 참여를 약속한 가운데, 오스틴 장관은 바레인에서 40여개국이 참여하는 장관급 화상회의를 열어 다른 국가들도 홍해 남부와 예멘, 아덴만에서의 합동 순찰 등에 힘을 보태기를 촉구했다.

 

오스틴 장관은 "후티의 공격은 심각한 국제적 문제로, 확고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안보에 중점을 두는 "번영의 수호자 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에즈 운하가 있는 홍해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거리 항로로, 석유와 천연가스 등 주요 자원의 국제적 수송로로 약 30%의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과 약 12%의 상품 무역량을 처리하는 주요 항로이다.

 

작전의 목표는 홍해의 안전을 강화하고, 각종 위협으로부터 민간선박을 보호하는 것이다. 영국 국방부는 이미 함정 다이아몬드호가 작전에 참여한다고 발표했으며, 후티 반군의 불법적 공격을 비난하고 세계 경제와 지역 안보에 미치는 위협을 강조했다.

 

하지만 중동 국가들은 참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번영의 수호자 작전에 참여를 약속한 국가는 바레인 뿐인 상황이다. 아랍 국가들은 미국이 이스라엘 편에 서서 홍해 지역에서의 군사행동에 동참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는 국내총생산(GDP) 2%에 해당하는 연간 94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이집트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역으로, 이집트는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 입장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행동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향해 계속해서 공격을 예고하는 후티 반군은 여전히 군사적인 위협으로 남아 있으며, 이란은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 창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이번 작전은 홍해 지역에서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대형 해운회사들은 연이어 선박의 홍해 운항 중단을 선언하고 있어 전 세계적인 물류 및 에너지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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