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해운업계는 기후 및 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 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EU의 정치적 지원을 요구한다. 유럽선주협회 ECSA가 2024년까지 지속될, 새로운 EU 입법부의 임기에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EU 입법자들은 국가 보조금 혜택을 많이 받는 제3국의 불공정한 경쟁에 대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성명서에는 EU 선주에 부과되는 높은 세금의 면제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G20, OECD 및 UN 수준에서 해운에 대해 안정적이고 명확한 국제 세법을 보장하기 위해 EU 국가들은 집단적,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야한다. 성명서에는 “EU 규정은 적용하기가 더 엄격하고 어렵기 때문에 EU 선주들의 경쟁 우위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ECSA는 톤세에 적용되는 소득을 현재 논의중인 공동 EU 법인세 기반에 포함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에너지 과세 지침을 개정하려는 새로운 시도에서도 EU 선주들 입장에서 벙커 및 윤활유는 면세로 남아있어야 한다. 또한 ECSA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과세 및 승객 운송을 위한 부가가치세 개혁에서 유럽 선주들의 입
2020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모든 해역을 지나는 선박 연료유의 황함유량 상한선이 기존 3.5%에서 0.5%로 제한된다. 10월 15일 현재 황함유량이 3.5% 이상인 고유황유 가격은 톤당 350~400달러 정도이며 0.5% 이하인 저유황유는 톤당 550~600달러 수준으로 고유황유에 비해 약 40% 비싼 가격이다. 새로운 규제는 선사들에게 막대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선사들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대부분 기존 선박에 스크러버(배기가스 세정장치)를 장착하여 고유황유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규제 발효일까지 석달도 남지 않은 현재 국내 선사의 스크러버 설치율은 그리 높지 않다. 타 선사들의 동향과 저유황유 가격 추이를 지켜보고 진행하려는 의도로 생각된다. 현대상선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선단의 최대 80%에 스크러버를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10월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해 컨테이너화물을 대상으로 한 저유황유 할증료(Low Sulfer Surcharge, LSS) 도입에 대해 설명했다. 협회는 항만경제학회의 ‘황산화물 규제비용 선화주 분담 방안’ 연구를 통해 저유
‘외항정기화물운송사업자 등과 화주는 3개월 이상의 기간을 정한 화물운송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운임 및 요금의 우대조건, 최소 운송물량의 보장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해양수산부장관은 계약의 체결에 필요한 표준계약서를 직접 작성하여 보급·활용하게 하거나 해운관련 단체로 하여금 작성하여 보급·활용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2020년 2월 21일 시행 예정인 개정 해운법 신설 조항의 일부(제29조의 2)이다. 이번 해운법 개정은 지난해 4월 정부 핵심 정책과제로 발표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우리나라 해운업계에 존재하는 불합리를 개선하고 산업의 체질 변화를 꾀하기 위해 향후 시행될 각종 정책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표준운송계약서가 필요한 이유는? 현재 국내 선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해운경기 자체의 불황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크지만, 그 업무 관행을 들여다보면 운임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국내 컨테이너 화물 운송은 주로 1회성 단기 계약이 많은데 이러한 계약들은 계약서 없이 이메일로 운임과 화물을 확정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선사가 선하증권(Bill of Lading, B/L
모든 APP-데이터 클라우드 방식 구축오라클과 손잡고 2020년 IT 프론티어 입지 다져독자개발 방식 통한 글로벌 Digitalization 선도적 구현 현대상선(대표이사 유창근)이 2020년 클라우드(Cloud)기반 차세대 IT시스템 ‘NewGAUS 2020’(가칭) 개발을 본격화 한다고 31일 밝혔다. ‘NewGAUS 2020’(가칭)은 현대상선이 독자 개발한 해운물류시스템으로 기존에 사용 중인 ‘GAUS’(Global Advanced & Unified System)를 클라우드 기반의 IT시스템으로 신규 구축하는 등 효율성과 편리성을 한 차원 높이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오라클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 개발 단계에 돌입한다. ‘NewGAUS 2020’(가칭)은 운항정보, 계약 및 예약관리 등 선박관련 정보를 비롯해, 인사, 관리, 운영 등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독자 IT시스템이다. 현대상선과 오라클은 컨테이너 및 벌크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Cloud 환경을 구축하고, 해운물류시스템을 비롯한 전사 모든 어플리케이션과 데이터의 Cloud 전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차세대 시스템을 Cloud 기반으로 구축함
Q1. 머스크와 IBM이 개발한 트레이드렌즈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의미는? A1. 케이엘넷은 1994년 설립 이래 해양수산부의 게이트웨이로 해상물류복합서비스 플랫폼인 PLISM 및 e-Trans 등 해상물류정보화를 선도해 오면서 선사, 터미널, 운송사, 포워더 등 5천여개 회사의 물류관련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트레이드렌즈 플랫폼이 우리나라 해상물류 네트워킹의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물류사업자로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무역, 물류 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초의 프로젝트인 트레이드렌즈에 국내 업계가 연동하기 위해서는 문서표준, 코드관리, 네트워크 및 연계 소프트웨어 지원 등이 필요하나 이를 업계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기존의 케이엘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단한 서류작성만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Q2. 블록체인형 디지털물류플랫폼인 트레이드렌즈의 특징 및 장점은? A2. 전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는 해상물류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IBM과 함께 블록체인형 디지털물류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머스크가 기존의 컨테이너 군단에 글로벌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21차 국제해사기구(IMO) 이사회에서 임기택 현 사무총장의 임기를 2023년까지 연장하는 안(1차 임기 2016~2019, 2차 임기 2020~2023)이 40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직 임기는 4년으로, 1회에 한하여 연임이 가능하다.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선박안전, 보안 및 해양오염 방지 등에 관한 60여개 국제협약의 제‧개정과 관련 결의서 1,950여종을 관장하는 UN 산하 전문기구이다. 그동안 해양수산부는 외교부, 주영국대사관과 함께 임 사무총장의 전문역량과 재임 중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40개 이사국으로부터 연임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각 이사국의 지지성향을 분석하는 한편, 런던 현지 대사관 초청만찬 및 이사국 주요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임 사무총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두터운 신뢰를 보여줌으로써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그 결과, 이번 이사회에서 40개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연임 동의를 이끌어 내게 되었다. 특히 파나마, 영국, 미국, 호주, 프랑스 등 주요 이사
누계 투자금액을 기준으로 중국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투자 대상국이다. 특히, 제조업에 한해서는 해외 최대의 투자처이다. 중국에 진출한 다수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국가적 정책 지원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상하이에 위치한 KMI 중국연구센터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화주기업들의 물류 애로사항을 조사하여 물류기업에 전파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화남권역 41개 사, 화동권역 46개 사, 화북권역 46개 사, 서남권역 34개로 총 167개사가 설문에 응답해 왔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주요 물류관리 방식은 3자 물류(아웃소싱)가 전체의 73.2%를 차지했다. 아웃소싱 대상 기업은 ‘중국 로컬 물류기업’이 49.4%이고, ‘중국 진출 한국 물류기업’은 45.0%로 중국 로컬 물류기업이 약간 우세했다. 5단계로 구성된 물류 파트너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보통(50%)’이 ‘만족(42.6%)’ 보다 높아 중국 내 물류 파트너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진출 화주기업이 물류 내 애로사항으로 지목한 1순위는 ‘높은 물류비용 및 물류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이
태크마린이 최근 개최된 2018 제3회 한국해양수산산업대상에서 ‘해운항만부문’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상은 매년 해양수산산업분야에서 수출 증대를 도모하고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유망기업 발굴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을 목표로 머니투데이에서 주관하고 있다. 한편 태크마린은 현재 시멘트전용선 4척을 보유하고 자체 운항중인 선사로서, 최근 일반화물 중고선을 매입하여 자체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시멘트전용선으로 개조 완료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2월 NICE평가정보로부터 ‘기술평가 우수기업인증’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은 독일 퀴네물류대학(Kuhne Logistics University, KLU)과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상호 정보 및 인력 교환, 공동연구 및 프로젝트 수행 등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7일, 독일 함부르크 퀴네물류대학에서 체결했다. KMI 양창호 원장과 KLU Thomas Strothotte 총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연 2회 이상 공동 심포지움 개최, 국제 공동연구 수행,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자 교환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실천 방안을 즉각적으로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부산과 함부르크라는 세계적 항만도시에 위치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매개로 항만 배후지 환경개선 및 부가가치 물류활동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항만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KMI 양창호 원장은 글로벌 항만물류 분야 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 기관인 KLU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KMI의 글로벌 연구역량 확대 및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해사기구(이하 IMO)는 지난 7월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IMO 전략계획의 구체적인 이행을 평가하기 위한 성과지표를 발표했다. IMO가 제시한 전략계획은 기후변화 대응, 사이버 보안 해결책, 자율운항선박, 블록체인 등 미래 해상운송과 관련된 주요 안건을 담고 있다. 국제 해운 산업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에 비해 우리나라의 IMO 전략계획에 대한 대응책은 미흡한 수준이다. IMO 전략계획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행의 점검에 필요한 성과 지수에 대한 이해도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덴마크나 미국 등 주요 해운국은 IMO 전략계획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조직의 체계를 개편하고 관련 산업의 국제표준, 미래 먹거리 및 일자리 창출에 관한 주요 안건 등을 선점하려는 등 노력을 쏟고 있다. IMO가 채택한 전략계획 및 이를 평가하기 위한 성과지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먹거리 및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첫째, IMO가 발표한 국제 해상운송이 직면한 24개의 주요 안건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또한 IMO 회원국들이 7가지로 제시한 향후 6년간의 I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