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부 장관은 18일 부산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해양수산개발원을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고, 이어 오후에는 세계해양포럼 행사에 참석한다. 우선 김 장관은 해기인력양성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을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은 뒤, 해사안전훈련장 등 교육시설을 돌아보고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해운시장 침체로 해기인력 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뿐 아니라 해기사들의 다양한 취업경로를 개발하는 데도 노력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 영도에 위치한 해양수산개발원을 찾아 그간의 주요 연구 성과와 내년도 정책연구 과제에 관한 보고를 받는다. 이곳에서 장관은 “30년 이상 다양한 정책연구를 수행하며 해양수산 분야 정책 수립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준 데 감사한다.”라며, “앞으로도 재조해양(再造海洋)의 자세로 해양수산 분야 연구역량 강화에 힘쓰고, 해양수산 분야 미래 먹거리 발굴에 노력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김 장관은 오후 2시부터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17 제11회 세계해양포럼’ 개막식에 참석하여 환영과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김
2017년 11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최대 해양 전문 콘퍼런스인 세계해양포럼이(www.wof.kr)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에서 개최된다. “바다, 경제가 되다(The Ocean, The Economy)”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해양환경 패러다임에 맞춰 새로운 해양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전략을 모색한다.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교류의 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총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해양과학기술>, <세계 수산이 가는 길>, <해운산업과 미래 물류기술>, <해안도시 생존전략>의 해양 전반을 아우르는 4개의 정규세션과 <오션 저널리즘>, <해외 투자 비즈니스 미팅>의 2개의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올해 포럼은 세계적인 연사군으로 국내외 해양산업 관계자 및 참가자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연사로는 아디다스와 함께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소재로 운동화를 비롯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팔리 포 더 오션즈(Parley for the Oceans)의 창립자인 사이릴
해양부는 지난 20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우리나라 크루즈 기항지를 대표하여 ‘아시아크루즈협의체(Asia Cruise Cooperation, ACC)’에 가입하기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아시아크루즈협의체는 동남아 지역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만, 필리핀, 홍콩 등 주요국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14년 7월 출범했으며, 기항지 홍보 및 항로 개발·운항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 기준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모항 기준) 400만 명 중 중국인 관광객 (190만 명)에 이어 홍콩, 대만 등에서 탑승한 동남아 지역 관광객이 1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동남아 크루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해양부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중국 의존도가 높은 크루즈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본 협의체 가입을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 20일 체결식에는 해양부 장관을 대신하여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이 참석하며, 대만 교통부 관광국장, 필리핀 관광부 차관보, 홍콩 관광청 관광국장 등 회원국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가입 서명 이외에 부산·제주·전남 등 지자체 크루즈 담당자들도 자리하여 내년도 한-일-대만 크루즈 항로 운항 확대 협의 등을 진
한국선주상호보험이 Standard Club과의 제휴를 통해 모든 선박을 아무런 제약없이 인수할 수 있게 됨으로써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P&I는 지난해 IG 가입증서가 필요한 1만톤 이하 중소형선을 대상으로 한 KSC(Korea Standard Collaboration)를 도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대형선을 대상으로 하여 Standard Club과의 두 번째 공동인수 제휴에 합의했다. 이로써 선박금융계약서나 화물운송계약서, 정기용선계약서 등에서 IG 가입증서를 요구하거나 10억불의 담보한도가 낮다고 판단하여 KP&I에 가입하지 않았던 중대형선의 가입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제휴프로그램에 가입하는 선박은, KP&I의 같은 지역 같은 시간대 우리말 서비스와 경쟁적인 보험요율 그리고 IG Club의 축적된 클레임처리 노하우와 70억불의 보상한도, IG 지급보증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된다. 국내 600여척의 중대형선박중 우선 75척의 국가필수선박과 86척의 전략화물운송선박은 비상시를 대비해야 하는 선박이므로 유사시 보험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외국 Club이 아니라 KP&I에 가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관련법에 의거해 항만시설을 소유한 자가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자에게 항만 보안 시설 및 장비, 인력 확보 등 항만의 보안과 관련된 비용을 징수할 수 있다. 하지만 항만산업의 특성상 힘의 균형이 화주 및 선박 소유자에 기울어져 있어 실질적인 징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항만시설보안료 관련 법률이 제정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거두어들일 수 있었던 항만시설보안료는 총 820억원에 다다르지만 물류비 상승 우려 등을 이유로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항만시설보안료 징수요율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필요한 항만보안예산에 따른 현실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적절한 제도적 보완을 통해 점진적으로 요율 수준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 허울뿐인 항만시설보안료 규정 ‘국제항해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항만시설소유자는 항만 보안 시설, 장비, 경비, 검색 인력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자에게 부과할 수 있다.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자는 국제항해선박소유자, 여객 및 화주이며 해당되는 보안료로는 선박보안료, 여객보안료, 화물보안료 등 세 종류가 있다. 각각의 보안료에
재벌 계열사와의 원청계약으로 막대한 수송물량을 따낸 대기업 물류자회사가 실질적 운송기업인 해운회사에 하청을 주면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갑질을 근절시키자는 것이 이번 해운법 개정안의 기본 취지입니다. 대기업 물류자회사는 계열기업의 물량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전통적인 물류시장에서 거래되던 3자 물량까지도 저가로 싹쓸이함으로써 해운 및 물류산업 근간이 와해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물류 자회사들은 계열사 운송물량에 대해서만 주선하고 그 밖의 3자물류 주선사업은 전문 물류기업에게 돌려주라는 것이 이번 해운법 개정안의 골자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황당하다느니,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운다느니 말들이 많습니다. 오죽 답답했으면 이런 해운법 개정안이 발의됐는지 이해하기 보다는, 개정안 취지나 의미를 왜곡시키고 있어 그 오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첫째, 이번 해운법 개정안이 거래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 법률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우리 헌법 정신에 부합하는 법률안입니다. 헌법 119조 제2항은 「국가는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2020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해 “남은 기간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최근 글로벌 경제전문지 JOC 주최 TransPacific Maritime(이하 TPM) Asia Conference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되어 ‘환경 규제가 세계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을 통해 유 사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더 이상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2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현대상선은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TPM Asia Conference는 중국 심천(Shenzhen)에서 지난 10일부터 개최됐으며, 현대상선을 비롯해 Maersk Line, CMACGM, COSCO, Hamburg Sud, APM Terminals, DP World, Amazon, DHL, Walmart, CocaCola 등 전 세계 200여개의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유 사장은 또한 “인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창사 이래 첫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한 덴마크 해운분석기관 ‘시인텔(SeaIntel)’의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8월말 기준 현대상선의 선박 운항 정시성(얼라이언스 포함)은 85.4%로 전월 대비 1.3%P 상승했다. 현대상선은 조사 대상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운항 정시성 75.2%보다 10.2%P 높고, 순위는 전월 세계 4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조사결과는 글로벌 주요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인도·남미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현대상선과 협력선사(2M)의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수치이다. 또한 협력선사(2M)의 선복을 제외한 현대상선 선박 기준으로는 정시성 94.6%로 세계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입증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유창근 사장 취임이후 지난 1년간 화주 신뢰 회복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일환으로 컨테이너 선박 입출항 스케줄 준수를 통한 화주들의 신뢰 및 만족도 제고에 노력해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 사장이 취임이후 핵심 목표인 화주들의 신뢰 회복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 주력해 온 결과”라며 “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오는 11일 15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회 해양문화포럼이 주최하고 KMI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영훈 국회의원과 KMI 양창호 원장의 환영사와 축사로 이어지는 개회식 행사와 KMI 최성애 학장의 주제발표, 그리고 전문가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교육부, 해양수산부, 해양교육 분야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번 토론회는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해양교육의 공교육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해양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이것이 교육현장에 반영되어 우리나라 해양교육이 충실해지고 더욱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이후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여러 곳에서 갯벌복원 시범사업이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사업은 폐양식장이나 폐염전으로 방치된 곳과 노두길(만조 시에는 물에 잠기는 다리, 섬과 섬 혹은 섬과 육지를 연결함)이 해수의 흐름을 막아 훼손된 갯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시범사업에는 총 10개소를 대상으로 2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일부 갯벌은 바닷물의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생태계가 되살아나기도 했다. 하지만 갯벌복원의 본래 목적과는 어긋난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되었거나 사업 이후의 현장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드러나 관련된 원칙과 기준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쌀 생산량이 수요량을 초과하고 수입량 역시 늘어나면서 간척농지를 갯벌로 되돌리는 ‘역간척’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부산광역시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2017년 시범, 2025년 전면개방 예정)을 통해 주변 지역의 수질 개선 및 생태계 복원을 꾀하고 있으며 향후 비슷한 사업이 각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갯벌복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갯벌복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앞서 시행된 시범사업 결과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