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는 지난 2일 무역항에서 선박에 탑승하여 당해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전문 인력인 도선사 선발계획을 발표하며, 자격요건 및 향후 일정 등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올해에는 부산항 등 주요 무역항에 배치할 20명의 도선사를 신규 선발할 계획이다. 도선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6천 톤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현재 국내에는 약 250명의 도선사가 있다. 매년 평균 15명을 새로 선발하며, 작년에는 최종 18명 선발에 총 133명이 응시하여 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도선사 선발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2일 부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치뤄지며, 지원자는 승무경력증명서를 지참하여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해양수산부(항만운영과) 또는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에 직접 방문접수하여야 한다. 필기시험 전일까지의 승무경력을 고려하여 가산점을 부여하며, 필기시험 성적과 승무경력 가산점을 합산하여 30명의 1차 합격생을 선발하고 7월에 면접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래형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장은 “시험 시행일 전일까지의 승무경력을 산정하여 1차 필기시험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응시생은 승선일정 등을 사전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베트남물류대표단을 평택항으로 초청해 항로 다변화 구축 및 물동량 증대에 나선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6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베트남물류협회(VLA) 및 회원사를 초청해 ‘2017 베트남 물류 대표단 초청 평택항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베트남물류협회 및 회원사와 경기도,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산업공단, 한국국제물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개설된 평택항~베트남 간 신규항로 물동량 확대 및 항로 안정화, 양 항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평택항 운영현황 및 개발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비롯해 항만 유관기관 및 기업 소개, 평택항 현장 시찰과 양항의 교역확대 및 물류활성화를 위한 간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그간 유관기관과 함께 물류 대표단을 구성해 중국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교역선의 다변화를 이끌기 위해 베트남 정부 및 베트남국제물류협회 등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현지 세일즈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과 8월 잇따라 평택항과 베트남 하이퐁과 호치민 등을 잇는 신규항로를 개설한바 있다. 지난해 평택항에서 처
인천항만공사는 31일 접견실에서 기업하기 좋은 물류환경 조성을 목표로 제3기 인천항 항만운영개선위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제3기 위원 위촉은 지난 제2기 위원들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번에 구성된 위원회는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포함한 내부위원 2명과 인천항에 대한 풍부한 전문지식과 행정경험을 지닌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은 △김 환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회 의장(전 중구의회 의장) △박만희 SMC개발㈜ 사장(전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 △박종민 한국사법교육원 교수(전 인천시청 안보특별보좌관) △김광석 전 인천시 항만공항해양국장이다. IPA는 제2기 위원회가 지난 1년 간 △내항 6부두 고도제한 완화 △북항 가설건축물 축조 제한 폐지 △여객터미널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면제 등 다수의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협업과 소통을 통해 인천항이 직면한 현안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IPA 남봉현 사장은 “항만물류 전문가로 구성된 제3기 항만운영개선위원회가 인천항의 눈과 귀 역할을 해 인천항 현안사항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원회 활동을 통해 물류하기 좋은 인천항 구현에 초석이 돼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30일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16년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2016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매출액 6,355억원, 영업이익 1,077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16.9%를, 당기순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8.4%를 기록했다. 유가하락에 따른 선박운임 감소 및 업황 불황 지속에 따른 spot 영업 축소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전용선 사업의 꾸준한 수익과 효율적이 선박운영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증가했다. 작년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폴라리스쉬핑이 추진한 1,500억 규모의 Pre-IPO(상전 전 지분투자)는 금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Pre-IPO는 지주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 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폴라리스쉬핑 지분을 기초자산(교환대상 주식)으로 한 교환사채(EB) 발행 형태이다. 해운업 불황 속에서도 Pre-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연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폴라리스쉬핑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난 29일 본원 컨퍼런스룸에서 IMO 규제기반 해사산업의 글로벌 지속발전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혁신 트렌드’라는 주제로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를 초청하여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해당 콜로키움은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해양수산 분야의 새로운 기술혁신의 정책개발 및 연구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정구민 교수는 정보통신 및 전자기술과 관련하여 활발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로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제고하고 글로벌 트렌드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AI), 선박자동화, 환경 분석 자동화를 통한 수산업 최적화의 연관관계를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해상물류분야에 4차 산업을 적용하여 선박의 하역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도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상의 물류환경 조건을 고려하여 4차 산업의 핵심 요소를 적용하는 시스템 마련방안을 시급히 고려해야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과 협력 및 경쟁하면서 이미 시작된 상태이며, 그에 따른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을 활
현대상선이 중국~러시아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러시아의 FESCO와의 신규 공동운항 협력을 통해 중국~한국~러시아의 주요 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대상선은 그 동안 FESCO와 CMA-CGM 등 2개사와 함께 남중국~중중국~한국~러시아를 잇는 1개 서비스(CRS/China Russia South Service)의 공동운항을 해 왔으며,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북중국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 신규 공동운항 서비스명은 CRN(China Russia North Service)으로 현대상선이 1척, FESCO가 2척 등 3,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총 3척을 투입해 매주 서비스 할 계획이다. 31일 청도에서 출발하는 CRN 서비스의 기항지는 청도-상해-닝보-부산-블라디보스톡-보스토치니-부산-청도이다. 또한 현대상선은 기존 CRS(China Russia South Service) 서비스의 기항지 합리화도 개시한다. 신규 CRN노선이 부산항을 기항함에 따라 기존 부산항을 기항했던 CRS노선은 남중국, 닝보, 상해를 출발해 블라디보스톡으로 직기항하는 Express 서비스로 강화된다. 30일 홍
해양수산부는 독도의 바닷속 다양한 특성을 과학적으로 풀어낸 『독도의 비밀, 과학으로 풀다』 책자를 30일부터 공공기관, 국·공립도서관, 독도관련 연구·민간단체 등에 약 2천 부 배포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전문연구센터(센터장 박찬홍 박사) 연구진들은 최첨단 탐사장비를 동원하여 지난 10년 간 독도의 지형·지질, 생태계 등 각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왔다. 작년 12월에 발간된 본 책자에는 해양수산부가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6년부터 조사해 온 독도 주변 해역의 해양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종합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독도 인근의 해저지형 모습, △독도의 탄생 배경 및 독도 주변 해류의 흐름, △독도의 사계절과 서식 생물 특성·변화 경향 등 독도에 관한 과학적인 지식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특히, ‘독도에서 산란하는 해양생물들’, ‘독도 바닷속 모래에 사는 천 마리 생물자원’ 등 흥미로운 내용들로 구성되어 누구나 쉽게 독도의 해양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안호 해양수산부 해양영토과장은 “본 책자의 배포를 통해 그동안 우리 영토이면서도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던 독도의 해양환
선박안전기술공단은 29일 한국기계연구원과 선박 대기환경 분야 연구 역량 강화 및 선박 등 기관의 성능 향상 등 공동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국내 선박 환경분야 연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환경 규제 대응과 친환경 기술 개발 및 공동연구 수행, 세미나 및 심포지엄 공동개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미세먼지 등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원천·관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해운사 시범보급 등을 통해 국내 해운부문 대기환경 정책 수립 및 중·장기 로드맵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공단 목익수 이사장은, “양 기관의 활발한 기술교류 및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선박 대기환경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기환경규제 대응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15일, 전국인민대표대회를 끝으로 중국 한해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막을 내렸다. 2017년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이슈들이 양회를 통해 논의 되었으며, 금년 발표된 국무원의 ‘정부업무보고’에서는 2017년 중국의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정책 방향과 사업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우리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파트너이자 경쟁자인 중국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대책 및 협력 방안 마련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일대일로를 위한 자유무역시범구 확대 · 추가 및 자유무역항 도입 추진 이번 양회에서 발표된 ‘정부업무보고’에서는 총 5회에 걸쳐 ‘일대일로’ 전략이 언급, 중국 지역균형발전 및 대외개방의 핵심 전략으로 다시 한 번 강조되었다. 중국 외교부의 왕이 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금년 5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일대일로’ 포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중국의 대외 경쟁력 강화에 전력 투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비추었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시진핑 주석은 상하이 대표단과의 회의를 통해 “상하이 자유무역시범구(이하 자무구)를 개방과 혁신이 하나 된 종합개혁시범구로 건설하여 국가 ‘일대
해양수산부는 30일 오전 11시에 한국해운조합빌딩 대회의실에서 2017년 연안해운 전환교통 지원사업 협약대상자와 협약식을 갖는다. 연안해운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사업은 물류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하여 도로수송보다 탄소배출량이 적은 해상수송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얻은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협약 대상자에게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해양수산부는「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2010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6년까지 총 1,127만 톤의 화물을 도로에서 해상수송으로 전환하여 총 157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올해 총 협약물량은 118만 톤이며,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모집·선발하여 ㈜포스코, 현대제철(주), 현대글로비스(주), 피에스컴퍼니 등 4개 업체를 최종 협약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로 혼잡 개선 및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 등 효과가 기대되며, 화주(貨主)의 물류비용 절감 등 약 22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연안해운 전환교통 활성화를 위한 재정 지원 확대 등을 재정당국과 협의하여 2020년까지 연안해운 수송분담률을 21.2%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정구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