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26일 오전 부산 본사에서 제 23대 이정기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이 회장은 이날 “해사산업의 극심한 불황에 따른 여파와 한국정부대행검사권 개방이라는 대외적인 위기에 맞서 내실을 다지고 검사 및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여 슬기롭게 해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취임사를 통해 ▲ 합리적인 경영기반 구축을 통한 조직정비 ▲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 ▲ 검사시스템 선진화 및 원천기술 개발 ▲ 영업력 강화 및 신규 사업 확대 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한국선급이라는 선박의 선장이며 항해사이며 조타수’라며 ‘앞으로 함께할 여정이 한국선급과 해사업계 뿐만 아니라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합과 단결이라는 돛을 달고 모든 지혜와 역량과 열정을 다해 더 넓은 바다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정기 신임회장(61)은 부산대학교 조선공학과 출신으로 1987년 한국선급에 입사한 이래 여수지부장, 등록선업무팀장, 통영지부장, 울산지부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는 검사본부장 및 정부대행검사본부장을 역임했고 지난 22일 한국선급
팬오션은 22일 중국 New times 조선소에서 Cape급(208,000DWT) 선박, 'PAN DELIGHT'호를 인도받았다. 이날 인도된 신조선은, 팬오션이 2014년 7월 회생절차 진행 당시 신규 건조 계약한 선박이다. 동 선박은 2034년까지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되어, 현대제철 철광석 연간 약 150만톤을 운송하게 되며, 현재 이 계약을 수행하고 있는 'SUN ORCHID'호를 대체하여 투입될 예정이다. 팬오션은 금번 'PAN DELIGHT'호를 포함하여 금년에 4척의 전용선을 신조하여 인수하였으며, 지난 9월 인수한 18만톤급 중고선 선박을 포함하여, 금년에만 총 5척의 CAPE급 이상의 대형선박을 인수하는 등 선박 도입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팬오션의 지속적인 선박 도입은 향후 시장 상승기를 대비한 안정적인 선대 구축을 위한 포석으로 보여진다."며 "정부의 지원을 늘려, 저시황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극심한 저시황기가 지속되어 다소의 부담은 있지만, 장기 계약을 통한 전용선의 도입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 당선인이 되며 전 세계는 트럼프 쇼크에 빠졌다. 그가 공약으로 내세운 TPP(Trans-Pacific Partnership) 폐기, FTA 재협상, 개발도상국 수입품에 최대 45% 관세 부과,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등은 영국의 브렉시트에 이어 선진국들이 자국 산업 보호 및 고용증대를 위한 규제 강화, 즉 신보호주의(Neo-Protectionism)를 표방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했고 이는 트럼프 발작으로 이어져 세계 증시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트럼프가 당선 된 지 한 달 이상이 흐른 현재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금과 국채시장 등 안전자산에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발작’은 ‘트럼프 랠리’로 바뀌었다. 트럼프 당선 직후 수많은 사람들은 트럼프의 미국 중심 외교 추진 정책이 세계 무역시장에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며 특히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트럼프의 신보호주의정책이 미국 중산층의 회복을 야기해 장기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오히려 세계 경제의 회복을 이끌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통상 분쟁과 미국 우선주
해운시장 장기 침체에 따른 국적 선사들의 경영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운ㆍ금융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해운빌딩 회의실에서 20여 개 주요 선사와 금융기관, 연구기관, 학계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제9차 해운금융포럼’을 개최한다. 해운금융포럼은 해운업계와 금융업계 간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12월 관련기관이 모여 발족한 협의체로 그동안 주요 현안들을 점검하고 국제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한 창구 역할을 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지난 10월 말 수립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기초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확대 개편한 ‘선박신조지원 프로그램’과 ‘글로벌 해양펀드’의 세부 지원 기준을 각각 설명한다. 뒤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2017년 해운시황을 전망하고, 내년도 주요 해운 시황 변수를 진단하게 된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지난 10월 수립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금융지원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적선사가 선박 발주 시 금융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해운산업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해운업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 연구의 일환으로 국가해양관측망의 해수면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연안에서의 평균 해수면 상승률이 전년 대비 약 8% 증가하여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18개 조위관측소에서 장기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해수면 변동률을 산정하여 2009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갱신하여 산정한 해수면 평균 상승률은 2.68mm/yr로 전년(2.48mm/yr)에 비해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해역별 상승률은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에서 각각 3.35, 3.02, 1.06 mm/yr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에서는 해수면 상승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동해안과 남해안의 상승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올해 발표한 국내 해수면 상승률은 IPCC(2013)가 발표한 전 세계 평균값(2.0mm/yr)보다 다소 높으며, 지역별로 상승률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포항 인근 해역으로 5.98mm/yr이며, 두 번째는 38년 간 약 21cm의 평균 해수면 상승 추세를 보인 제주 인근 해역으로 5.63mm/yr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중 제주 인근 해역(평균 4.56mm/yr)에 대
한국해기사협회는 21일 오전 협회 회의실에서 2016년도 제3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 2016년도 결산 및 2017년도 예산심의 소위원회 구성에 관한 사항 ▲ 모범 및 유공해기사 공적심사 소위원회 구성에 관한 사항 ▲제63차 정기 총회 일정에 관한 사항 ▲ 협회 규정 일부 개정 사항 등을 심의했다. 임재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사다난한 해운상황 속에서도 우리 협회는 올 한 해 ‘경제발전의 숨은 주역, 마도로스’라는 자유경제원 주최의 토론회에 참석하여 우리 해기사들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해기사의 직업군 분류 및 성장경로’라는 책자를 발간하여 해기사의 자기계발과 직업경로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며 “2017년 새해는 예견력이 있는 닭의 모습을 닮아 밝은 해운의 미래를 내다보고 함께 진일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협회 규정 일부 개정 심의를 통해 회원 경조비 지급을 ‘회원 배우자 부모 사망’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2017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현대상선은 글로벌 주요 5개 선사와 함께 ‘극동-남미동안 서비스’ 컨소시움을 재편한다. 새롭게 재편된 주요 5개 선사는 함부르크 수드(Hamburg Süd), 하팍로이드(Hapag-Lloyd), UASC, NYK, ZIM 이다. 현재는 함부르크 수드를 포함해 하팍 로이드(Hapag-Lloyd), UASC, CMA-CGM, NYK, COSCO 등 주요 6개 선사와 함께 국내 유일의 극동-남미동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극동-남미동안 서비스에는 총 13척의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며, 현대상선은 8,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한다. 재편된 서비스는 2017년 1월 13일 부산항에서 첫 출항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극동-남미동안 컨소시움 재편 후 국내외 화주들에게 안정적이고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로 재편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주요 기항지는 ‘부산-청도-상해-닝보-치완-싱가포르-포트켈랑-세페티바(브라질)-산토스(브라질)-파라나과(브라질)-이타포아(브라질)-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몬테비데오(우루과이)-리오그란데(브라질)-나베간테스(브라질)-이타포아(브라질)-산토스(브라질)-세페티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를 해양관광산업의 대표 주자로 육성하기 위해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한 달 간 전국 연안에 소재한 해양치유 자원 발굴 및 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할 연구기관을 공모한다. 해양치유관광은 해수, 해양기후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하여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이미 독일 등 해외에서는 해양치유관광단지를 조성하여 고령층 등 장기체류 관광객을 유치하고 다양한 분야와 연계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지자체별로 해수·모래찜질, 해수탕 등 체험시설을 운영해 왔으나, 아직 그 효능에 대한 과학적 입증이 부족하고 지역별 특성을 살려 운영하지 못해 新서비스시장으로 성장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에서는 먼저 국내 연안에 분포한 해양자원을 조사하여 해양치유자원에 대한 정보 기반을 구축하고 안전성과 효용성을 검증하여 상품화할 수 있는 유망 해양자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까지 우리나라 해양치유자원의 특성을 반영한 치유요법 활용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민간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휴양·레저·의료가 결합된 사업모델을 마련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
현대상선 11월 부산항 수출입환적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11월 물동량 기준으로는 113,269TEU/(Weekly)로 전년 동월 89,847TEU/ (Weekly) 대비 23,422TEU 증가했다. 한진해운 사태 이전인 지난 8월 물동량 기준 87,946TEU/(Weekly)보다는 27,276TEU 늘어난 수치로 31% 증가했다. 이는 한진 사태 이후 지난 9월 대체선박 투입과 10월 대체선박의 정기 서비스(미주 서안) 전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경영정상화가 진행되면서 화주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현대상선의 부산항 수출입환적 물동량은 더욱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부산항 물동량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한국선주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제4회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MARITIME KOREA FORUM)이 16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금번 포럼에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을 비롯하여 해운업계 임직원 및 해양관련 단체장 등 해양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고, 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IMO 임기택 사무총장이 참석해 해운·항만업계를 격려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한국 해운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도 회복을 위한 당국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한 때이다”라면서 “이런 시기일수록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이 국내 해양산업 인식제고 및 동반발전의 매개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축사에서 “우리나라 정부에서 해운의 특성을 이해못해 한진해운을 법정관리로 내몰고 결국 청산시켰다”면서, “특히 한진해운의 물동량 중 70%를 외국 선사가 흡수하고 부산항의 환적화물도 감소하는 등 항만 업계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무성 의원은 “부산에서부터 해운·항만 위기를 극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