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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동페리의 중국 산동성 역사문화탐방



 지난 11월 2일, 인천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바로 인천-웨이하이, 인천-칭다오 간 카페리 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위동항운유한공사(사장 최장현)가 시행하는‘2015년 청소년 문화탐방단’의 출정식이 그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본 행사는 위동항운이 기초생활수급가정, 소년소녀가장, 한 부모 가정, 위탁가정 등 여러 어려운 형편으로 체험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청소년 40명을 초청하여 카페리 승선 및 중국산동성 문화탐방을 진행하였다.

 승선에 앞서 진행된 출정식에서 위동항운 최장현 사장은 산동성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예로부터 많은 상호 교류가 있었던 지역임을 소개하였다. 또한 이번 탐방을 통해 해상왕 장보고와 같이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큰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고, 아울러 준비한 방한의류와 여행용품 등을 전달하는 것으로 총 4박 5일(11월 2일~6일)의 일정을 시작하였다.
 



가슴 설레는 여행의 시작, 초호화 카페리선 NEW GOLDEN BRIDGE II호!

- 출정식을 마친 탐방단은 승선하여 가슴 설레는 중국여행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제껏 한번도 타보지 못한 3만톤급의 카페리선에 오른 탐방단은 배가 신기한 듯 이곳 저곳을 돌아보고 평소 생각하던 배와는 전혀 다른 넓이와 쾌적함에 연신 감탄을 했다. 그것도 잠시, 배를 오가며 구경하던 탐방단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갑판에 올라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기 시작했다.


- 탐방단을 태운 배가 인천항의 명물인 갑문의 좁은 수로에 들어서자 모든 학생들이 일제히 갑판에서 구경에 나섰다.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갑문을 이용하여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배는 갑문을 서서히 빠져나가 본격적으로 여행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 탐방단을 태운 배는 잠시 후 최고의 포토포인트 중 하나인 인천대교 아래를 지났다. 탐방단을 비롯한 여행객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인천대교와 배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바빴다. 그렇게 선박에서 새로운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이번 선박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선상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 약 10분간 지속되는 선상 불꽃놀이 시간에 탐방단은 여느 불꽃놀이와 달리 바로 눈앞에서 터지는 불꽃을 보며 하나하나 쏘아 올라갈 때마다 환호를 지르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 행사가 끝나고 난 뒤, 탐방단은 선장님의 초청을 받아 브릿지를 견학할 기회를 가졌다. 3만톤이나 되는 선박이 어떤 방식으로 바다위를 빠르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지 궁금했던 탐방단은 선장님의 설명을 듣는 내내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고, 평소 배에 대해 궁금했던 점도 물어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 장보고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의 역사 속으로!!

- 이튿날 아침, 처음 가는 단체여행의 설레임으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탐방단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선상에서의 일출을 보며 중국에서의 첫째날을 시작하였다. 이어 작년에 새로 이전한 최신식 여객터미널을 통해 중국 웨이하이에 첫발을 내딛은 탐방단은 첫번째 탐방지인 해상왕 장보고가 세운 적산법화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적산법화원은 한중간 해상교류가 왕성했던 통일신라시대에 장보고가 신라인 집단거주지였던 적산촌에 세운 사찰이다. 이곳에 방문한 탐방단은1,200년전 중국을 거점으로 한중교류의 중심이 되었던 당시 장보고의 활약상 등,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를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 이어 진시황이 불로장생의 영약이 있다고 믿었던 삼선산을 방문하였다. 산동성 봉래에 위치한 삼선산은 사마천의 사기 진시황 본기에 기록되어 있을만큼 역사적인 지역이며, 중국 정부는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이 지역에 중국 최고의 장인들을 소집하여 초대형 역사테마파크를 조성하였다. 이 곳에는 각종 건축물, 사당, 조형물 및 수많은 국보급 보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을 방문한 탐방단은 이곳에 전시된 유물과 이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중국 역사를 듣고 보면서 평소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중국의 일면을 깨닫게 되었다

 

- 뒤이어 진시황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성산두를 방문하였다. 성산두는 중국의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영토이다. 또한 이곳은 불로초를 찾아오라는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복이 배를 타고 떠났다고 전해지는 곳이며, 또한 진시황은 여기에서 태양신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 한중 교류의 시작점! 중국 웨이하이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다!

- 지난 11월 1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한국 경제계 간담회에서,’현재 양국이 이룬 놀라운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 바로 25년전 위동항운의 골든브릿지호가 첫 취항을 한 인천과 웨이하이’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이와 같이 한,중 수교의 상징과 같은 도시인 웨이하이는 사실 위동항운의 골든브릿지호가 취항하기 전에는 작은 어촌마을이었으나, 현재는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는 등 양국간 교역을 통해 짧은 시간에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냈다. 탐방단은 웨이하이를 방문하여 도시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거리마다 듣고 볼 수 있는 한국노래와 한국상품을 통해 중국이 이전보다 훨씬 더 가깝게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다.


- 웨이하이 탐방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탐방단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위동항운의 NEW GOLDEN BRIDGE II호에 승선하여 귀국길에 올랐다.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중국을 떠난다는 마음과 이제서야 친해진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지만, 이내 집으로 돌아간다는 기쁜 마음에 친구들과 마지막 밤을 즐겁게 보냈다.

- 이번 탐방에 참가한 학생들은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이번 탐방을 통해 평소 교과서나 TV에서만 보던 장소들을 직접 볼 수 있어 느끼는 점이 많았으며, 특히 통일신라시대에 이 곳에 신라방을 세우고 중국과의 교역에 앞장섰던 장보고와 같이 중국과의 교역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또 배를 타기전에는 안전도 걱정이 되고 과연 편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안전에 대한 안내와 안전시설들을 직접 보면서 괜한 걱정이었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배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즐거워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았다며 언제 다시 갈 수 있냐고 물어보는 학생들도 많았다.

 




▣ 위동항운의 CSR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위동항운은 1990년 인천-웨이하이 항로를 개설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민간교류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1년 최장현 사장 취임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를 강조하는 경영방침 아래 청소년 문화탐방 행사 외에도, 사내 매칭그랜트 방식 모금활동, 사내 동호회를 통한 봉사활동 전개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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