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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진항 활용방안 모색

울산항 장기 발전위한 세미나서



 울산항의 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중국 동북2성과 러시아 신동방 정책에 따른 산업개발로 컨테이너 화물 운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 나진항을 활용하거나 연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북한 나진항 개발을 통해 조명 받고 있는 북방물류시장의 활용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국제세미나가 울산에서 열렸다.

 ‘북방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한 나진항 활용방안’ 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하며, 울산항만공사가 후원했다.

 북한, 중국 동북3성, 러시아 극동, 몽골 지역을 포함하는 북방물류시장은 유라시아 진출의 관문이자 한국경제의 활로로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따라서 정부, 기업, 기관 등 국내외 물류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국내 항만물류업의 북한 나진항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연구실 박성준 전문연구원은 ‘북방물류 시장 활성화를 위한 나진항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울산항은 장기발전,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성장 관점에서 울산항은 두 가지 측면에서 나진항을 활용하거나 연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첫째 현재 중국 동북2성 및 러시아 신동방 정책에 따라 산업개발 움직임이 있으며, 이로 인해 나진항은 컨테이너 화물운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울산항의 나진항 활용은 울산항 유치화물의 다각화 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북극항로 상용화 움직임은 유가하락, 미국발 셰일가스 혁명에 영향 받아 둔화된 상태이지만 장기적으로 북극해 상용화에 대한 울산항의 대응은 불가피하다.”며 “나진항은 울산항의 입장에서 본격적인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항만협력 및 항만 네트워크 구축 차원에서 그 활용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울산발전연구원 강영훈 창조경제연구실장은 ‘울산항과 북방물류시장 연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북방의 지하자원과 정유정제시설 등 울산항의 특성을 활용한 북방물류 연계방안을 내놓았다.

 이밖에 제성훈 한국외대 교수는 ‘북방시장의 여건 변화와 물류성장 가능성’에 대해, 연변대학교 윤승현 교수가 ‘동북2성의 여건 변화’에 대해, 러시아측 안나 바르달 교수가 ‘한-러 물류시장 협력방안과 과제’에 대해, 인천 재능대 박창호 교수가 ‘한중 열차페리와 TCR/TMGR의 연계효과’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박종호 한러비즈니스협의회 대표, 성원용 인천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한종길 해운물류학회 회장, 박창현 한국수출입은행 남북협력총괄부 팀장, 김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하영석 계명대 교수 등이 북방물류 시장의 여건 변화와 물류체계 구축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울산항만공사 강종열 사장은 “북방이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석유·가스·석탄·철광석·목재·수산 자원 등 풍부한 천연자원 이용 잠재력 때문”이라며 “향후 북극항로 활성화에 따른 북극해 자원 이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다면 동북아 오일허브를 추진 중인 울산항의 입장에서 보면 북방지역과의 협력은 더욱 더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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