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2 (금)

  • 맑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0.3℃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6.1℃
  • 맑음광주 3.5℃
  • 맑음부산 6.7℃
  • 맑음고창 -1.3℃
  • 맑음제주 9.6℃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0.7℃
  • 맑음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4.4℃
기상청 제공

Company

대우조선, 세계 최초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방식 LNG선 완성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방식 LNG운반선’이 출항 준비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 티케이(Teekay) 社로부터 수주한 17만3천4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이 대한해협에서 진행된 해상 시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 선박은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 엔진)이 탑재된 LNG운반선으로 ‘연료공급시스템’(FGSS)과 ‘재액화장치’(PRS®)등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천연가스 관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되어 2012년 12월 수주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기존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DFDE) 엔진을 탑재한 LNG선보다 연료 효율이 30% 가량 높고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NOx), 황화합물(SOx) 등 오염물질 배출량도 30% 이상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선박이다.

 이 때문에 이번 시운전에는 전세계 LNG선 선주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개념단계에 머물러 있던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LNG운반선의 우수성이 이번 실제 시운전을 통해 입증하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환경성과 경제성을 갖춘 선박이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향후 조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대우해양조선의 분석이다.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조선소장은 “미래를 예측해 일찌감치 기술 개발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파리 기후변화 협약 등 규제가 강화될 경우 천연가스 추진 선박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대우조선해양이 관련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의 이름은 ‘크리올 스피릿(Creole Spirit)’으로 정해졌으며 내년 1월 선주 측에 인도돼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