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터미널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심의를 마치고 비정규직 42명에 대해 지난 1일 정규직으로 최종전환했다. 조합은 지난해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 따라 노사 및 당사자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를 위촉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심도있는 전환심의를 진행하여 온 바 있다. 그 결과 각 지역별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총 터미널 계약직 직원 중 정부 가이드라인 발표시점 이후 채용자와 만 55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한 전환대상자 전원을 정규직 전환자로 확정했다. 한국해운조합 송용승 총무인사팀장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부합되고, 우리 조합의 조직특성을 감안하여 신중하고 공정을 기해 심의했으며, 이후 입사한 터미널 계약직 직원에 대해서도 추후 별도 전환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합의 이번 정규직 전환은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이바지한 우수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고용과 근로의 질 개선을 통해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운조합이 여객선 승선절차 간소화를 위해 모바일 승선권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연안여객선 이용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승선권을 예매할 경우 기존에는 현장 발권창구에서 실제 승선권을 수령해야 했으나, 이번에 구축되는 시스템을 통해 발권창구 경유 없이 개찰 및 승선단계에서 모바일 승선권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승선이 가능하게 된다. 해운조합에 따르면 동 모바일 승선권 시스템의 본격적인 시범운영은 3월1일부터 완도·여수↔제주를 운항하는 카페리운영 선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개선점 등을 보완하여 오는 9월부터 카페리선박 운영선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2019년도 하반기부터 희망 여객선사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인터넷을 통한 승선권 예매 활성화 및 대고객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690만명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하는 등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추락했던 여객선에 대한 신뢰가 점차 회복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발맞추어 모바일 승선권 발권시스템은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 및 섬여행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최근 코엑스에서 한국 해양수산분야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2018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오전 제1부에서는 ‘2018 해양수산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이 펼쳐졌으며 오후 제2부에서는 ‘해양’, ‘수산’, ‘해운조선·해사’, ‘항만·물류’ 등 4개 분야의 세션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제2부 중 ‘해운조선·해사’ 세션은 전준수 서강대학교 석좌교수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6개 주제의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해운의 호황은 오는가’를 주제로 하는 특별강연에서는 호황기에 접어든 해운 산업에서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함이 강조되었으며 향후 우리나라의 해운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가 이루어졌다. 뒤이어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해운정책 동향과 전망’이 첫 번째 주제로 다루어졌고 특히, 2018년은 각각 한진해운의 파산과 세월호 사건으로 위기를 맞은 원양 해운과 연안해운을 재건하기 위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제2주제 ‘해운 산업 변화와 전망’에서는 국민산업인 해운조선산업의 부활과 성장을 촉구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
현대상선이 GS칼텍스와 5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상선은 오는 2019년 7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약 5년간 총 1,900만톤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상선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2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정부의 신조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대우조선해양과 30만톤급 VLCC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건조된 신조 VLCC 선박이 해운·조선의 시너지 효과를 넘어 국내 화주와의 장기 운송계약 체결로 연결됨으로써 해운·조선·화주 간 상호협력으로 이어진 첫 사례이다. 이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GS칼텍스와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파트너십이 한 차원 더 강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과 GS칼텍스 간의 원유 운송사업 부문의 협력은 20년 이상 지속되어 왔으며, 이번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관계는 더욱 견고해졌다.
한국해운조합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018년 연안해운분야 전환교통 협약대상자’를 공모한다. 연안해운 전환교통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해운법」에 따른 내항화물운송사업자 또는 내항화물운송사업자에게 화물의 수송을 의뢰하는 자이며, 전환교통 대상·경로 및 목표량 등을 제시한 사업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한국해운조합에 제출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보다 20% 증가한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환교통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임에 따라 연안해운 수송량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내항화물운송사업자와 내항화물운송사업자에게 화물수송을 의뢰하는 화주 등이 공동으로 협약에 참여하는 경우 협약대상자 선정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선화주간 상생환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존에 도로로 운송하던 화물을 연안해송으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연안해송으로 운송하는 경우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로서, 운송수단 전환을 통해 CO2 배출량을 3배 이상 줄일 수 있다. 동 사업은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2010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2017년까지 총 12,807천톤을 연안해송으로 전환하
제4차 산업혁명에 따라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율운항선박(MASS)의 도입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자율운항선박 도입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오는 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ICT 기반 기술혁신 및 융합을 기반으로 사회·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국내·외 자율운항선박 정책동향 및 전망 ▲자율운항선박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1부에서는 5개의 주제발표로 ‘자율운항선박 해외 동향 및 전망’(박한선 실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련분야 핵심기술 동향 - 자율주행 자동차 핵심기술 트렌드’(정구민 교수, 국민대학교), ‘자율운항선박 관련 정책 추진 방향’(윤현수 과장, 해양수산부), ‘자율운항선박의 미래’(윤익로 박사,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요소기술’(장화섭 박사, 한국선급)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자율운항선박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라는 주제로 한국해양대학교 이용희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호철 실장(부산항만공사), 홍진택 부장(한국선주상호보험), 이광일 교수(한국해양대학교), 김경석 교수(한국해양수산
“해운업은 무형의 서비스를 파는 비지니스다. 창의적 발상으로 신기술(IT)을 비지니스에 누가 더 잘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 현대상선이 첫 출근한 2018년 신입사원 24명을 대상으로 ‘CEO 간담회’를 29일 개최했다. 유창근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여러분은 현대상선을 글로벌 톱 해운사로 성장시킬 주역인 동시에 우리나라 해운산업을 중흥시킬 역군들”이라며, “해운산업이 성장하기까지의 땀과 열정을 쏟아온 현대상선의 옛 선배들이 제2의 장보고였다면, 제3의 장보고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신입사원들은 29일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으로 첫 출근해 오리엔테이션 등 3주간의 입문교육 과정을 마친 뒤, 오는 2월 21일부터 현업부서에 배치된다. 입문교육에는 ‘CEO 간담회’를 비롯해 각 사업별/팀 소개, 해운 입문 실무교육, 임원간담회, 선배와의 대화, 직장예절 특강, 외부인사 초청 특강, 동호회 및 복리후생 안내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부산신항을 직접 방문해 항만터미널 견학과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승선체험, 트레이닝 센터 운항 시뮬레이션 모의 조정 체험 등 현장 교육도 진행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최근 코엑스에서 한국 해양수산분야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2018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오전 제1부에서는 ‘2018 해양수산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이 펼쳐졌으며 오후 제2부에서는 ‘해양’, ‘수산’, ‘해운조선·해사’, ‘항만·물류’ 등 4개 분야 세션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오후 제 2부에서 발표된 세션 중 해양 부문은 총 6개의 주제로 이루어졌다. 제 1주제는 2018 국제 정세 변화와 해양 정책 동향으로 최근 국제 정세가 미국과 중국으로 대표되는 G2에서 뚜렷한 주도 세력이 나타나지 않는 G0으로 변화하고 있고 북한의 핵 이슈와 중동의 인티파다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리적인 외교를 추구하여 위기를 극복해야 하며 국가 미래전략 및 외교정책에 해양적 사고(思考)가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해양 세션의 제 2주제는 2018 해양영토 이슈와 과제였다. 세계 각국의 자국우선주의와 영토주권 강화로 인해 국제적 긴장감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한·중·일의 관할권 및 영유권의 갈등, 중국의 불법조업 등 영토와 관련된 이슈를 치밀하
현대상선이 냉동 컨테이너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 지난 25일 부산발 스페인 바르셀로나 운송을 시작으로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는 머스크와 CMA CGM 뿐이며 국적선사로는 현대상선이 유일하다.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는 일반 냉동 컨테이너의 한계인 영하 35~40도를 넘어 영하 60도의 초저온으로 화물을 운반하는 서비스다. 이동, 선적 및 양하 과정에서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숙련된 전문인력을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운임이 일반 냉동 컨테이너 대비 4배에서 최고 8배까지 높은 수준이다.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에 주로 항공을 통해서 운송했던 고급냉동참치(횟감용), 성게 등 고수익 화물을 해상으로 운송할 수 있다. 현대상선은 부산-바르셀로나(스페인), 부산-시미즈(일본), 알헤시라스(스페인)-요코하마(일본) 구간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상선은 향후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상선 냉동 컨테이너 관리 기술이 이번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를 통
한국선급은 원스톱 선대 관리 프로그램인 ‘KR e-Fleet’ 2차버전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개발된 한국선급의 KR e-Fleet 프로그램은 선박검사 준비사항, 검사 및 국제협약 심사 관련 정보, 특정 선박 검사이력과 같은 주요정보를 선사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KR e-Fleet V2는 기존 버전의 기능을 더욱 향상시킴은 물론 보다 다양한 콘텐츠 탑재와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를 강화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온/오프라인 검사신청서를 통합하여 제공하고 선박 및 회사 심사의 온라인 신청 기능을 추가하여 선사는 선박의 검사와 심사 관리를 한곳에서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선사가 보유한 선박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선사별 전체 선박에 대한 검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베이 플래너(Survey Planner)기능이 새롭게 개발되었다. 이외에도 올해 1월부터 시행되는 EU MRV 규제에 발 맞추어 온실가스 모니터링 계획서를 작성하고 한국선급으로부터 검증까지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선주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온실가스 모니터링 계획서는 유럽연합(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