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국내 중견 해운사인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과 함께 ‘미니 얼라이언스’(가칭)를 통해 협력을 강화한다. ‘미니 얼라이언스’는 총 15척의 선박을 투입해 4곳의 동남아노선을 운영하며, 9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최근 불거진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인한 동남아노선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양항로 환적기능 강화와 아시아 역내항로 물류의 효율적 운송을 위해 중견 해운사들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먼저 신규로 개설되는 항로는 ‘아시아(광양 · 부산)~싱가폴 · 말레이시아’와 ‘아시아(광양 · 부산 · 울산)~인도네시아’ 노선이다. 또한 ‘아시아(인천 · 부산)~인도네시아’와 ‘아시아(광양 · 부산)~베트남 · 태국’ 노선은 기존 한진해운이 운항했던 노선을 대체하게 된다. 이에 현대상선은 5,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과 2,800TEU급 1척, 2,200TEU급 2척, 1,700TEU급 1척 등 총 5척의 컨테이너선을 신규로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재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동남아노선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선사들과의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상선은 ‘2M’
팬오션은 지난 7일 중국 하북성에 위치한 산해관조선소에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팬오션 추성엽 사장 등 회사관계자 및 VALE社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0만톤(이하 재화중량톤)급 VLOC(Very Large Ore Carrier)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 선박은 팬오션이 2015년 7월 하림그룹으로 편입된 뒤 처음으로 인수되는 선박으로 지난 3월 발레社와의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위해 경매로 낙찰 받은 선박이다. 인도 선박은 길이 361m, 폭 65m, 높이 30.5m로 축구장의 약 3.5배에 달하는 초대형 선박으로 경매 낙찰 이후, 산해관 조선소에서 약 5개월간의 후반 건조 작업을 통해 완공되었다. 선명은 브라질 북부에 위치한 발레社의 주요 선적항 중 하나인 ‘Ponta Da Madeira’를 상징적 의미를 담아 선정하였고, 9월 중 인도되어 향후 20년 간 바로 브라질-아시아간 철광석 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이번 명명식이 팬오션과 발레社엔 새로운 도약을 견고히 하는 계기이자, 동반 성장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해운업계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현대상선은 국내 화주들의 수출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하기로 결정한 선박을 화주들의 선적 준비 시간 소요로 예정보다 하루 늦은 9일 부산에서 출항하기로 결정했다. 이 선박은 광양을 거쳐 20일 LA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국내 화주들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요 화주와의 수요 예측을 통해 항차별 3,000TEU 이상의 수요가 있다고 파악하고 물량에 맞는 4,000TEU급 선박 4척과 기기(컨테이너박스) 등을 긴급 확보해 순차적으로 투입하기로 계획했다. 또한 화주들 대기 물량의 신속한 운송을 위해 기항지를 국내는 부산과 광양 두 곳으로, 미국은 LA로 한정하는 등 긴급 운송 계획을 준비했다. 현대상선은 “현재까지 선적 예약율은 1항차 90%, 2항차는 60% 수준으로 추가 선적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당초 예상과 달리 실제 긴급 수송물량이 많지 않아 선박 투입시 손실 가능성은 있으나,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시하여 향후 물류 안정화가 될 때까지 선박을 투입해 국적 선사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번째 항차는 15일 부산을 출발해 광양을 경유, 26일 LA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한진해운 선박에 승선 중인 선원에 식료품, 물 등 생활필수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국제항해를 하는 선박은 일반적으로 생필품을 중간기항지에 도착할 때까지 소요되는 양보다 15~30일분을 추가로 선적한다. 그러나 일부 한진해운 소속 선박이 법정관리로 중간기항지에 입항하지 못하여 선원 생필품이 소진될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한진해운은 지난 9월 2일 법원에 선내 생필품 등 선박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비용에 대한 포괄적 지출허가를 법원에 신청하였고, 이어 9월 5일 승인을 받았다. 한진해운은 우선 오늘 중으로 로테르담에 정박해 있는 한진 유럽(HANJIN EUROPE)호에 식료품을 공급하며, 싱가폴 외항에서 대기 중인 한진 뉴욕(HANJIN NEWYORK)호를 포함한 선박 6척에 대하여 생필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 및 해외공관과 협력하여 선박 내 필수품 공급, 재외 선원 및 주재원 보호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선박 내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한진해운 선원들이 불편함이 없이 선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이하 해양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도서지역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추석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특별수송기간 중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전년보다 약 6% 증가한 총 44만 명, 하루 평균 7만 3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다음날인 9월 16일은 최대 9만 3천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송력 확보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안여객선사들은 예비 선박 15척을 증편하여 여객선 161척이 매일 1,000여회 이상 운항하는 등 수송능력을 평소보다 26% 확대하는 한편, 여행객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항시간 및 운항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연휴기간 중 여객선의 안전 확보를 위하여 지난 8월 16일부터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한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과 합동으로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연휴기간에 다수의 이용객이 일시에 몰리는 만큼, 이번 특별점검은 여객선의 선체, 기관설비, 편의시설, 여객선 비상훈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점검 때 지적된 사항은 즉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9월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중앙회, ‘해양수산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수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와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 등 최근 해양수산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해양수산 산업 관련 중소기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향후 해양수산 분야 산업 발전에 중소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자”고 밝힌다. 특히, 해운관련 중소기업 화주들에게 “이번 ‘한진해운 發 물류대란’에 동요함이 없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할 예정이다.
가칭 ‘한진해운살리기 부산시민비상대책위원회’(대표 박인호, 이승규)는 해운산업은 글로벌 네트워크 물류사업으로 해운이 망하면 부산항도 위험하기 때문에 한진해운을 살려야 부산항과 항만관련산업의 연쇄부도를 막을 수 있어 약 500명으로 구성된 상경투쟁단이 오는 9월 7일 오전 7시 국제여객터미널을 출발하여 14시 서울 칼빌딩 앞, 16시 금융위원회 앞에서 “한진해운살리기” 대규모 투쟁집회를 한다. 금융위원회는 제조업과 글로벌네트워크물류사업인 해운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단순 제조업을 구조조정 하듯이 우리나라 1위, 북미항로 5위, 세계 7위 국가기간물류사업망인 (주)한진해운을 아웃시켰다. 이로 인하여 직격탄을 맞고 있는 부산항은 물동량 감소, 지역 관련업체 줄 도산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상황에 직면하였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역시 이번 사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지 못한 채 추가적인 자구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한진해운살리기 부산시민대책위원회 박인호 공동대표는 이번 상경투쟁을 통해 ‘법원이 (주)한진해운의 회생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만큼 금융위원회와 조양호 회장이 사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 줄
현대상선은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이달 20일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 유창근 現 인천항만공사 사장의 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을 부의했다. 대표이사 선임은 임시주주총회를 마치고 이사회를 열어 선임할 예정이다. 유 내정자는 이미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4년 3월 까지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현대상선에 20여년을 넘게 근무한 정통 해운맨이다. 유 내정자는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2002년 구주본부장,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거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상선의 자회사인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1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해운전문가다. 한편, 유 내정자는 채권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로부터 CEO 후보자로 최종 결정 통보를 받은 직후인 다음날 주말에 현대상선을 방문해 현대상선 및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현안들을 직접 챙기며 점검했다. 또한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인해 긴급 개설된 현대상선 비상상황실을 점검하고 운송 차질 및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유 내정자는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업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한 · 몽 해운협력의 결실로 몽골 출신 엥흐바야르 씨가 몽골인 최초로 국내 해기사면허를 취득하고, 우리 국적선사인 삼목해운 소속 선박(JUPITER ACE, 20,141톤)에 3급 기관사로 승선했다고 밝혔다. 몽골은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광물자원을 여러 국가로 수출하기 위해 우리 측에 해운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양국은 지난 2011년 한 - 몽골 건설 · 교통 · 물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우리 기업이 몽골 물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양국 합작해운회사 운영, 교육 · 연구기관 간 협력 채널 구축, 몽골인 해기사 양성 등 한 · 몽골 간 해운협력을 추진해 왔다. 한 · 몽골 해운협력 사업 중의 하나인 몽골인 해기사 양성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해왔다. 엥흐바야르 씨는 2013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해기사 단기 양성과정인 ‘오션폴리텍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선사실습을 거쳐 2014년에 몽골인 최초로 국내 해기사 면허를 취득했다. 그러나 파나마 정부가 ‘선박의 훈련, 자격증명 등에 관한 국제협약(STCW 협약)’에 가입되지 않은 몽골 출신인 그의 해기사 면허를 인정하지 않아, 엥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한진해운 선박이 항만 입출항시에 필요한 항만운송관련 서비스가 중단된데 대해 관련업체들과 만나 부산, 인천 등에서 정상적으로 하역서비스가 재개되도록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를 고정하는 고박 작업 업체들은 밀린 작업비 등에 대한 채권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작업을 미뤄왔으나, 부산 및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일 오전 각각 지역 업단체들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항만근로자들의 임금 체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만산업협회 등에 속해 있는 고박, 줄잡이, 검수, 검량 업체들의 작업비를 항만공사(부산, 인천) 등이 지급 보증하기로 하여 정상작업에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부산신항에서 1일 밤 10시부터 대기 중이던 한진멕시코호(4,000TEU급) 및 한진저머니호(10,000 TEU급) 등에서 고박 작업이 2일 오전 10시부터 재개되었고, 인천에서도 2일 17시에 송도신항에 입항예정인 PACITA호(4,650톤급)에서도 정상적인 고박작업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한진해운 선박이 항만 입출항시에 필수적인 도선(導船)과 예선(曳船)을 담당하는 도선사(대표 나종팔)와 예선업체(대표 김일동)는 미수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