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초대형 유조선(이하 VLCC) 신조 발주를 위한 건조계약 의향서(LOI : Letter of Intent)를 대우조선해양과 지난 7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VLCC(Very Large Crudeoil Carrier) 신조 발주를 위해 지난해 말 전사협의체인 ‘신조 검토 협의체’를 구성, 선박 신조에 대한 수요 및 선형, 척수, 시장 동향, 환경 규제, 투자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왔다. 이후 지난달 22일 VLCC 발주를 위한 입찰제안서 공고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발주하는 VLCC는 모두 30만톤급(300,000DWT)이상의 초대형 유조선 5척이며, 옵션(+5척)을 행사할 경우 최대 10척까지 가능하다. 이번 공개 경쟁입찰은 공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각 조선소가 제시한 제안사항에 대해 4가지 평가 기준(▲대상선형 이행실적 및 프로젝트 이행능력 ▲기술 역량 ▲가격 ▲운영비용 경쟁요소)으로 구분해 평가됐으며, 현대상선의 내부 투자심의 절차 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했다. 현대상선 유창근 대표이사는 “현재 운영하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7일 팬오션㈜의 Issuer Rating(원화 및 외화 기준)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장기운송계약에 기반한 안정적 현금흐름과 개선된 원가구조, 출자전환 및 인수대금 유입으로 보강된 재무여력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팬오션은 매출 기준 국내 3~4위권의 대형 해운선사로 벌크선을 위주로 현재 163척의 Dry Bulk선 등 총 191척의 선단(사선78척, 용선 113척)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회생절차가 개시되었으나, 2015년 6월 하림그룹으로 인수되면서 회생절차가 종결되었다. 평가일 현재 최대주주는 팬오션 지분의 50.9%의 지분을 보유한 제일홀딩스㈜이다. 2013년 말 회생절차 개시 이후 고비용 장기용선계약 해지, 하림그룹 편입에 따른 신인도 제고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 정상화되었으며, 채무재조정과 우발채무 감소로 재무적 불확실성도 크게 완화되었다. 장기운송계약(매출 비중 43%, ‘16년 말 기준)에 기반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업력 및 시장지위가 우수한 화주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Fibria 우드펄프선 등 신규 수주도 성사되고 있다. CVC1
한국해운조합이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과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도 경제협력권산업육성 기술개발사업」에 지원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4월부터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약 2년 9개월 간 ㈜DHMC이 주관하는 “운항성능 개선 Retrofit 핵심기술 개발”의 사업화 지원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동 사업은 선박 운항성능 개선을 위한 3∼10k급 상선의 선형(선형개선설계), 추진기(프로펠러 캡), 에너지 절감(러더, 유동제어부가물) 등 Retrofit(상선 개조)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조합은 사업설명회, 기술공급 세미나, 지식재산권 확보 등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현재 조합에서 수행하는 연안선박 이차보전사업 등과 연계하여 조합원 지원 업무에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합의 소관 부서인 경영지원실(실장 김주화)은 지난 5일 부산에서 선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관심선사 개별상담을 지속하여 사업화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독도연구센터는 지난 6일 유엔해양법협약의 국내 이행과 한국의 해양법 실행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대한민국의 해양법 실행 : 유엔해양법협약의 국내적 이행과 과제』를 출간했다. 한국을 둘러싼 해양에서는 독도 문제, 이어도 문제, 남중국해 문제, 중국 어선 불법어업 문제 등 국제적 갈등이 점증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해운 및 조선 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에서 해양과 해양산업이 갖는 중요성에 비해 이를 규율하는 유엔해양법협약과 해양법 실행에 관한 체계적 연구와 이해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해운, 항만, 수산 등 해양산업 실무자가 유용한 지침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유엔해양법협약이 한국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이행되는지를 종합적, 체계적으로 해설하고 있으며, 한국이 국제해양법질서의 형성에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가늠하게 해준다’고 언급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사 6층 컨퍼런스룸에서 발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양부)는 7일 국내 해양산업 관련 기업체 현황을 담은 최초의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 제14603호)인 「2015년 해양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업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통계 확보가 필수적이나, 기존에는 축적된 자료가 미비하여 관련 통계를 정비할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 해양산업 기업체 중 5,173개의 표본을 추출하여 2015년 매출액 및 종사자 수, 조직 형태, 경영전망 등에 관한 심층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과 검증을 거쳐 이번 4월 최종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해양관련 총 사업체 수는 18,385개로 파악되었다. 해양관광업, 해운항만업, 해양건설업 등 9개 세부 산업 가운데 서는 해운항만업(8,446개, 45.9%)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반 가량으로 가장 높았으며,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4,985개, 27.1%), 해양기기·장비 제조업(1,653개, 9%)이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양산업 전체 매출액은 2015년 기준 126조 9,231억 원이며, 사업체
해양환경관리공단은 베트남 석장(Soc Trang Province) 자연자원환경국과 석장시 인민위원회 공무원 10명을 초청하여 지난 3일부터 5일간 부산 해양환경교육원에서 해양보호구역 및 연안생태계 및 수질 조사·분석에 관한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공단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의 개도국 연안·해양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국제협력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 사업으로 “베트남 석장 지역의 연안생태계 및 수질 조사분석 연구”를 추진 중에 있으며, 현지 공무원의 해양환경 역량강화를 위해 작년부터 초청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석장 정부는 여수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축적된 해양환경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단은 현지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기존 연안생태계 및 수질 조사·분석 교육과 함께 한국의 해양보호구역 관리 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의 해양보호구역 지정·관리, 해양생태계 조사 및 해양생물보호종 보호, 공단 해양환경조사선인 아라미2호를 이용한 시료채취 및 분석으로 구성되었으며, 균형 있는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으로 교육생들의 이해도를 증진시켰다. 트란 반 탄(Tran Van Than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은 지난 5일 세계해사대학(World Maritime University, 스웨덴 말뫼 소재)재학생 방문단을 맞아 해양정책 연구소개, 공동연구 및 WMU와의 협력 관계 구축 등을 논의하는 방문행사를 가졌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3년 동안 WMU 학생들을 한국에 초청하여 방한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WMU와 재학생들은 작년 KMI와의 첫 국제공동세미나 개최를 통해 해양수산정책 개발과 연구에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해양수산 국책연구 기관인 KMI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WMU 문성혁 교수, 송동욱 교수를 비롯한 재학생 15명이 방문했다. 이번 KMI를 방문한 WMU 재학생들은 해양정책연구 및 국제공동 연구에 대한 각 국가의 주요 관심사와 향후계획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언급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창호 원장은 “세계해사대학 재학생 방문단을 환영하고, 이번 한국에서의 방문 연수 프로그램이 각국의 해사산업의 발전과 공적개발원조 등과 같은 형태로 상호 국제협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MI는 지속적으로 WMU와 연례 세미나를
2017년 4월, 새롭게 재편된 3대 얼라이언스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얼라이언스 재편은 이미 다루었던 부산항 환적 물동량 뿐만 아니라 선사와 운영사 간 새로운 계약 체결로 인한 부산항 내 기항 터미널의 변화 또한 가져왔다. 문제는, 환적 허브로서 부산항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인 터미널 간 타부두 운송(ITT; Inter-Terminal Transportation)이 추가적으로 발생, 항만의 효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 환적 물동량 감소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비효율 항만이라는 인식이 추가적으로 확산될 상황에 놓인 부산항의 운영 비효율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 이후 부산항 기항 터미널 대폭 변경 새롭게 재편된 3대 얼라이언스와 부산항 신항 터미널 운영사간 계약이 변경됨에 따라 2017년 4월부터는 얼라이언스의 기항 터미널도 크게 변경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항에서 가장 많은 환적화물을 처리하고 있는 2M 및 G6의 얼라이언스 재편과 이들의 기항 터미널 변경으로 2017년 부산항 신항 내에서는 약 176만 TEU 이상의 타부두 환적 물동량 발생이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현대상선의 유럽서비스
해양수산부(이하 해양부)는 노후화된 국내 연안여객선의 신규건조를 지원하는 ‘2017년 상반기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사업’의 사업 대상자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건조를 지원하는 선박은 카페리 및 초쾌속선이며 「해운법」 제4조에 따른 내항여객운송사업자가 신청 대상이다. 정부는 펀드를 통해 선박건조가격의 50%를 지원하고 별도 설립한 ‘선박대여회사’가 선주가 되며, 사업에 참여한 선사는 배 가격의 일부(10%~20%)만을 부담하고 선박을 용선하여 사용할 수 있다. 사업 대상은 오는 24일까지 참여를 신청한 선사 중에서 기업 건실도, 연안여객 및 연관산업 기여도 등 7개 항목에 대한 투자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온실가스 감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 건조 시 부여하던 심사 가점을 3점 이상으로 상향했다. 작년 이 사업을 통해 1만 9천톤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1,200여명 승선, 자동차 약 150대 적재 가능) 건조를 지원하였으며, 올해도 2척 이상의 여객선 건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까지 35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였으며,
선박안전기술공단은 3일 본부 대강당에서 본부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 설립 38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공단은 지난 1979년 설립되었으며 해상에서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하여 선박검사, 선박안전기술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으며, 특히, 지난 2015년 7월 7일 한국해운조합으로부터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업무를 인수한 이후, 한층 개선된 운항관리업무시스템을 바탕으로 단 한건의 중대사고 없이 운항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공단 목익수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사고예방 대책을 충실하게 실행하여 단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해양사고 저감에 최선을 다해 줄 것과, 국민들이 두려움 없이 여객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운항관리업무를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임직원으로서 청렴한 자세를 유지하고, 항상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일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기념식에 퇴직 임직원을 초청하여 역사자료관 및 해양안전문화센터 등 공단 사옥을 안내하고, 식목행사를 함께 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