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는 자율운항선박 ‘Maritime Autonomous Surface Ship(MASS)’의 자율화 단계를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첫 번째는 자율화 시스템이 선원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단계, 두 번째는 선원은 승선하되 원격제어가 가능한 단계, 세 번째는 최소 인원의 선원이 승선하고 원격제어가 가능하며 장애 예측과 진단 등의 기관 자동화가 이루어진 단계,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완전 무인 자율 운항이 가능한 단계이다. 이렇듯 자율운항의 개념은 규정해 놓았지만 국제협약인 SOLAS(Safety of Life at Sea,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 STCW(International Convention on Standards of Training, Certification and Watchkeeping for Seafarers, 선원의 훈련 · 자격증명 및 당직근무의 기준에 관한 국제협약), COLREG(Convention on the International Regulations for Preventing Collisions at Sea, 국제해상충돌방지규칙) 등에 관련 내용이 미비하여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현재로서
글로벌 물동량의 증가로 세계 항만 터미널의 혼잡이 심화되면서, 터미널에서 신속하게 화물처리를 할 수 있는 선사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항만 터미널을 보유한 선사들은 타 선사보다 빠르게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늘어난 물동량으로 인해 터미널 영업수익까지 상승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 터미널 운영으로 해운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예전부터 각국 선사들의 중요 관심사이긴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이에 힘을 쏟아붓는 모습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의 행보이다. 최근 COSCO Shipping은 함부르크 컨테이너 터미널(CTT)의 지분 35%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만에 투자하여 물류거점으로 삼겠다는 COSCO의 전략은, 2019년 물동량의 깜짝 반등을 제외하고는 2014년 이래로 실적개선에 애를 먹고 있는 함부르크 항만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일 것이다. 함부르크 터미널 지분인수가 떠들썩하게 보도되기는 했지만, 사실 COSCO의 유럽지역 항만 투자는 이번이 여덟번째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COSCO가 운영하고 있는 터미널은 전세계적으로 무려 36개 항만의 357개 선석
On 30 September 2021, IMO and the global maritime community came together to celebrate the annual World Maritime Day, with a focus on this year's theme: "Seafarers: At the core of shipping's future". As part of the celebrations, which are a fixture in the global shipping calendar, four seafarers joined in an interactive webinar to discuss issues of importance to the future of the sector. In addition, the IMO Headquarters in London became one of several iconic landmarks to be illuminated in blue, kicking off an annual initiative to unite the maritime community and raise awareness of the vital c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신임사장이 30일 10시 BPA본사 1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으며, 온라인 방식과 병행하여 최소한의 인원만 취임식장에 참석했다. 강준석 신임사장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함양고등학교와 국립 부산수산대학교 수산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헐대학교(University of Hull)에서 수산정책학으로 석사, 자원경제학으로 박사를 취득했다. 1986년 기술고등고시 제22회로 수산청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해양수산부 차관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강 신임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부산항만공사가 나아갈 길을 ‘자생력을 갖춘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글로벌 물류허브로의 확고한 자리매김,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항 실현 등 6개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취임식이 끝난후 즉시 북항 신선대터미널을 방문하고 현장에서 BPT 관계자와 부산항보안공사 직원 등을 격려하는 등 현장 경영 활동을 시작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9월 24일(금) 14시에 '벨스타 슈퍼프리즈'와 '콜드체인 특화구역 내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벨스타 슈퍼프리즈'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EMP Belstar, Belstar SF Holdings, ㈜한국초저온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35.4만㎡(총 11층)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항만별 특성을 고려하여 유사산업을 집적화하고 특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종 항만배후단지관리지침」을 개정하고, 특화구역 지정 제도를 도입하였다. 이번에 벨스타 슈퍼프리즈 컨소시엄이 입주하게 될 인천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축산물 및 수산물 등 냉동‧냉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6월에 첫 특화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전력 대체원으로 인근 한국가스공사에서 폐기하는 LNG 냉열을 활용하는 신개념 물류센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LNG 냉열을 활용할 경우, 전기요금(최대 70%) 및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어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저탄소·친환경 항만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해양수산부 ( 장관 문성혁 ) 는 9 월 14 일 ( 화 ) 14 시에 SK 와 '탄소중립 · 친환경 수소항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날 협약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겸 SK 수소사업추진단장이 참석했다 . 해양수산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해양수산업의 탈탄소화, 친환경 해양에너지 확산, 해양 탄소흡수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해양수산 분야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수소항만은 2050 탄소중립 정책 내용 중 해양수산업 탈탄소화의 핵심 으로서, 수소의 생산, 물류(수입, 저장, 공급), 소비 및 활용 등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항만을 의미한다. 항만은 수소를 생산 및 수입하고 수요처에 공급할 수 있는 수소생태계의 최적지로 꼽히며,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 하는 관문 이자 LNG 를 수입하여 개질(천연가스를 채취하여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분해해 수증기를 채취하는 방식)수소 또는 블루수소(수소 생산과정에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제거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데도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항만 배후단지, 물류 모빌리티 등 수소연료 소비지로서의 풍부한 수요도 갖
한국해운협회는 한국가스공사가 외국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할 때 국적선 운송의 비중을 높이도록 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지난 9월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 측에 제출했다. 해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채택한 노사정 공동 합의문에는 ‘가스, 원유 등 전략물자 도입시 FOB(Free on Board, 본선인도조건계약) 인도조건으로 계약이 체결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고 되어있으나, 현재 가스공사가 연간 수입하는 3300만톤의 천연가스 중 국전선박이 운송하는 가스는 50%에 불과한 수준이다. 국제 천연가스 계약방식은 FOB(Free on Board, 본선인도조건계약) 뿐 아니라 판매자들이 배를 빌려(용선) 직접 운송하는 DES(Delivered Ex-Ship, 착선인도조건)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 가스공사가 지난 7월 카타르와 체결한 천연가스 도입계약도 DES 조건으로 체결되었다. 가스공사는 "최근 대부분의 LNG 판매자(카타르, Shell, Total 등)들은 수송선단을 직접 발주 또는 일부 용선해 구매자들과 거래 시 DES 조건으로 판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1년 현재 장기계약 기준 가스공사 도입물량의 FOB와 DE
산업은행은 친환경 선박 및 해양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KDB 그린 오션 펀드'를 조성해 1호 프로젝트 투자를 실행했다고 2일 밝혔다. 1호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설비 장착 컨테이너장비에 대한 금융을 지원하는 건으로, 산은을 포함한 투자자가 4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컨테이너에 IoT를 적용하면 컨테이너의 위치와 상태 등을 관리 및 제어할 수 있으며 보다 안전한 화물 수송이 가능해진다. 컨테이너 내부의 화물이 파손되거나 도난당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 경우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초동대처를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어 선사는 물론 화주에게 매우 유용한 시스템이다. 머스크 등 선진 물류기업들도 IoT 내장형 컨테이너를 개발 중에 있으며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러한 컨테이너의 IoT 설비화는 국가적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지난 6월 해양수산부는 ‘스마트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동아대학교를 선정하고 기타 14개 기업 및 기관과 공동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데에 앞으로 4년간 국비 8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DB 그린 오션 펀드는 국내외 해운사의 친환경선박 도입 및 해양인프라를
A.P. Moller - Maersk said on Tuesday that it is ordering eight large, ocean-going container vessels running on “carbon-neutral methanol”. The vessels will be built by Hyundai Heavy Industries (HHI) and have a nominal capacity of approx. 16,000 containers (TEU). The agreement with HHI includes an option for 4 additional vessels in 2025. Each ship will cost $175 million, and the total cost will be $1.4 billion, according to reports. The series will replace older vessels, generating savings on annual CO2 emissions totaling around 1 million tons. “They will hit the water from early 2024”, said Mor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8월 20일(금) 14시에 ‘제8차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아카바 카즈요시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 리 샤오펑 중국 교통운수부 부장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2006년 9월 서울에서 열린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격년으로 개최된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는 그간 3국 간 ①막힘없는 물류체계 실현, ②환경친화적 물류 구축, ③물류보안과 효율성의 조화라는 3대 목표 아래 총 11개 실천과제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해상-육상 복합운송을 위한 트레일러 상호주행, 물류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NEAL-Net) 구축 등의 성과를 거두며 3국 간 물류 효율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번 회의는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중·일 3국 장관이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을 결의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물류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코로나 이후의 물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전 세계 물류동향을 공유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