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퍼스저널 이영종 기자] 전통있는 역사 바탕으로 올바른 길을 걷겠다쉬퍼스저널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 창간호를 시작으로 수백 권에 이르는 책들을 정리하며 자료를 찾았다. 빛바랜 종이에 새겨진 글씨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고대 유물을 보듯 경건한 마음까지 든다. 더불어 이 자료들이 해운업계의 역사라는 생각에 더욱 손이 갔다. 우리나라 해운의 역사는 장보고시절에 호황기를 누렸다고 많은 이들이 평가를 한다. 그리고 근대화에 들어와 부산항과 인천항들이 무역항으로서 입지를 굳히며 성장해나갔다. 이 자료들에는 선사들의 발자취가 담겨있었다. 선사들의 탄생, 행사 그리고 인사까지. 그리고 지금의 항만공사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있었다. 더불어 국내 수출입 변화를 비롯해 해운 불황기에 우리 선사들이 느꼈던 애환도 담겨있다. 이러한 역사들이 하나하나 나열되어 있는 ‘쉬퍼스저널’.예전 기사들을 읽고 찾으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본 기자가 독자들에게 어떠한 정보와 기사를 제공해야하는 지를 말이다. 선사와 화주의 입장을 잘 전달하고, 정부에게는 일침을 놓을 수 있는 그러한 쉬퍼스저널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쉬퍼스저널은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진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쉬퍼스저널 이영종 기자] 세계해양포럼이 지난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각국의 해양 대표 인사들이 참가해 포럼의 질을 높이며 국제적인 행사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늦가을 선선한 날씨 속에 열렸던 세계해양포럼은 올해에는 여수세계엑스포 일정에 맞추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 개최했다. 세계해양포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많은 외국 석학들이 참석했다. 미국 서부 최고의 해양연구기관인 스크립스해양연구소 토니 헤이멧 소장, POGO 의장인 독일 라이프니츠 해양과학연구소 페테르 헤르지크 소장, 해양보호 및 교육을 담당하는 오션 퓨처스 소사이어티 회장이자 해양탐험가인 장 미셸 쿠스토, 국제해양법재판소 백진현 재판관 등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함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포럼이 완성됐다고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정말 국제적인 행사가 맞는 것일까.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세계해양포럼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 일단 첫 번째로 홍보의 부족이다. 주최 측은 3000여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섹션 별로 호응도의 온도 차이는 심했다. 첫날 열린 섹션3의 경우 자리가 꽉 찼지만, 다른 곳에는 20여명의 사람만이 앉아있을 뿐이었다. 개막식 행사도 마찬가지였다.
[쉬퍼스저널 이영종 기자] 4월 11일 전국 246개 지역구와 54명의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300여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많은 후보들이 표를 얻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총선에 많은 후보들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양인들의 국회입성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 영도구 이재균 후보, 대구 중남구 김희국 후보, 인천 부평구갑 정유섭 후보, 울산 남구갑 이채익 후보, 인천 남동구갑 박남춘 후보, 전남여수시을 박종욱 후보를 포함해 최봉홍 비례대표 후보도 국회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공약들을 제시하면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부활을 비롯해 물류센터, 항만개발 등 다양한 공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공약들이 시행된다면 해운물류분야의 대단한 발전이 기대된다. 또한 이들 후보들이 국회에 진출해 국회해양위원회에 들어간다면 해양관련 법들이 입법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약의 시행여부이다. 공약은 엄연한 국민적 약속이다. 과거 몇몇 후보들은 당선된 뒤에 ‘공약은 공약이었을 뿐이다’라는 태도로 돌변하는 경우가 있었다. 후보들은 자신이 한 공약을 반드시 실행시킬 필요가 있다. 아니 실행시켜야 한다.
[쉬퍼스저널 이영종 기자] 3월, 비가 주적주적 내리던 어느 날. OOO 회사의 주주총회가 열렸다. 강당에 모인 사람들은 대략 100여명. 어느 평범한 주주총회 자리처럼 국민의례가 열렸고, 대표이사의 인사말이 있었다. 그리고 회계보고를 진행하고 감사보고 후 사건이 일어났다. “(주주)의장, 의장. 이 회사가 다른 회사 어디에 몇 퍼센트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지 밝혀야 하는 것 아닙니까?”“(사회자)OO페이지 보면 나와 있습니다. 근데 당신 다른 주총장에서도 행패 부린다고 소문났어”“(주주)내가 주주인데 당연히 알 권리 있는 것 아니야? 당신이 뭔데 나한테 이러는거야?”“(의장)진정하시고, 나중에 제 사무실로 찾아오시면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직원)저 사람 끌어내”그리고 백발의 주주는 5~6명의 당사 직원들에게 끌려 주주총회 자리에서 쫓겨났다. 주주총회 자리에서 나간 뒤, 문 밖에서도 소란은 이어졌다. 다시 주총장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주와 그를 막는 직원들 간의 몸싸움은 계속 이어졌다. 결군엔 경찰들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회자의 말을 들으면 저 주주는 다른 행사장에서도 주주총회 진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래서 그 사회자는 사전에 그
[쉬퍼스저널 이영종 기자] 해양분야 전문가들이 국회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새누리당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등 주요 정당들의 공천 결과를 발표하며 해양분야 전문가들이 국회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새누리당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등 주요 정당들의 공천 결과를 발표하며 총선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많은 지역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있지만 해운물류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회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해운물류 분야 기자로서 많은 기대가 된다. 이재균 후보의 부산 영도구 국민공천 승리 소식,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차관 공천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은 박남춘 후보 그리고 정유섭 케이엘넷 사장 등 많은 해운물류 전문들이 국회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아직 당선이 된 것은 아니지만 해양물류의 발전이 기대된다. 이번 총선에서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해양수산부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난 23일에는 ‘신해양부처 추진 범국민 전국운동연합’이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조정제 바다살리기운동본부 총재를 비롯해 오거돈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 등 많은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부산 지역을 주요 거점으로 하는 해양수산부부활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양대 축으로 해수부 부활 운
국내 항만들을 살펴보면 각기 다른 매력들을 지니고 있다. 그 중 평택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입지요건을 갖춘 항만들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해일과 태풍의 영향이 적어 선박들이 접안하기도 쉬울 뿐더러 자연재해가 국내항만 가운데 가장 적다. 또한 간만차도 완만한 특성을 지녔다. 평택항은 1986년 LNG선의 첫 입항 이후 25년이 지난 현재 국내 자동차 물동량 처리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만 127만대를 처리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쉬퍼스저널 이영종 기자] 수도권에 있는 항만들은 인천항과 평택항 두 곳이 있다. 물론 다른 소규모의 항이 있지만 무역항으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곳은 이 두 곳이다. 인천항은 인천광역시에서 속해있어 경기도의 유일한 무역항이라고 할 수 있는 평택항. 하지만 평택항을 취재하면서 그리고 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 간담회를 통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평택항의 발전 속도는 가히 폭발적이다. 매년 25%이상의 화물처리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자동차 물량도 2010년에 비해 3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과의 최단거리를 가지고 있어 여객이용 실적에서도 24.5%(2010년 대비) 늘어낫다. 하지만 이런 발전 속도를 뒷받침해줄
[쉬퍼스저널 이영종 기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2200여억원의 탈세를 시도한 시도상선의 권혁 회장에게 한국해운물류학회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지난 2월 28일 열린 ‘제52회 정기학술대회 및 시상식’에서 권혁 회장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것. 그는 최근 열린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등 자신의 탈세 의혹에 대해 공판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국세청을 상대로 자신이 제공한 자료를 돌려달라며 낸 소송에서도 패소하는 등 아직까지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혐의가 완전히 해소된 상태에서 수상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아직 공판이 진행 중이고 9일에 다시 공판이 열리는 상황에서 이번 시상은 많은 이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러한 권 회장에게 이번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마치 학교에서 아이들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에게 학교생활을 열심히 했다고 상을 주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이번 수상에 대해 한국해운물류학회의 정기총회 자료를 살펴보면 그 선정 경위를 밝히고 있다. 총회 자료 발췌6.5 특별공로상 시상1. 선정 경위2012.1.12: 해사문화상 전형위원회 및 해운물류경영대상 전형위원회애서 다수의 전형위원이 시도
[SJ 이영종 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해수부 부활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권도엽 장관은 지난 2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가진 취임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해관계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부서를 분리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보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통합 이후 시너지 효과를 보인 큰 사례로 여수엑스포를 꼽았다. 그는 “예전 건교부 상황이었다면 엑스포 준비할 때 전라선 KTX 고속화와 여수엑스포 타운 아파트 등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도엽 장관의 코멘트 중 이해관계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말은 공감이 간다. 권 장관과 해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해관계는 어쩌면 하늘과 땅 아니 육지와 바다의 관계처럼 보인다. 이런 관계는 지금의 국토해양부가 나눠져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그리고 권도엽 장관의 약력을 살펴보면 해양관련 업․단체에 대한 기록은 2008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라는 직책을 맡고 나서다. 그는 1994년 국토계획국 과장을 시작으로 건설교통부를 거쳐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냈다. 권 장관은 해양관련 행사에서도 항상 해양보다는 항상 4대강 이야기를 먼저 했던 걸로 기억한다. 국토
[SJ 이영종 기자] 평택항 내에는 자유무역지역이 있다. 1단계 배후물류부지에 자유무역지역을 지정해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데 현재 이 구역에는 10여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운영을 하고 있다. 추후 2단계 배후물류부지가 완공되면 더욱 활발하게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쉬퍼스저널에서도 전국항만의 배후물류부지 현황에 대해 기사가 게재됐다. 외국으로 진출했던 기업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유턴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그와 관련해 정부에서도 대책들을 속속히 내놓고 있다. 그래서 본 기자는 역으로 국내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을 알아보고자 취재를 시작했다. 일단 평택항 자유무역지역에 있는 기업들 현황을 살펴보니 현재 11개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들과 공동으로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었다. 자세한 자료를 부탁하기 위해 일단 경기평택항만공사에 전화를 걸었다. 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자유무역 담당자를 찾아 전화를 하니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는 자유무역지역 안에 있는 시설물만을 관리하고 있어 자세한 데이터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만공사 측에서는 자유무역지역 승인 기관인 평택지방해양항만청에 전화를 하라고 가르쳐줬다. 항만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담당자
여수세계박람회가 지난 12일 드디어 개막을 했다. 개막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 많은 언론들은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특집을 준비했고 지금도 특집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물론 지난주 쉬퍼스저널에서도 ‘2012여수세계박람회’ 특집호를 마련해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했다. 박람회는 국제적인 행사이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관람하기 좋은 행사라는 사실이 분명하기에 특집호를 준비했던 것. 그리고 해양인의 한 사람으로 해양관련 이벤트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그러한 마음에 쉬퍼스저널을 읽는 독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다. 하지만 일부언론에서는 여수엑스포 관련해 일방적인 띄우기 식 보도를 하는 경우를 보았다.국제적인 행사이고 국내에서 열리기에 동전의 한 쪽 면만을 바라보는 무조건적인 칭찬인 ‘단 소리’만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본 기자의 지인은 지난 주 “아직 개장도 안 한 행사이고 초반이니 조금 더 지켜보고 지금은 단 소리를 해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필자는 곧 “아니 첫날 고쳐야 93일 중 92일이 성공하지”라는 답변을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수엑스포를 위해 지금은 쓴 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