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는 올해 항만 하역 요금을 1.5% 소폭 인상했으며, 지난 31일부터 전국 항만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폭 인상안은 해운·항만업계 여건을 고려하여 선사, 화주(貨主), 하역회사 및 항운노조 등이 논의하여 합의한 결과이다. 항만하역요금은「항만운송사업법」에 따라 매년 인상률을 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우선 항만하역사업자의 신청을 받은 후 하역료 조정회의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올해 3월 열린 하역료 조정회의에서는 하역료 동결을 주장하는 선사 및 화주측과 최근 임금 인상률이 저조하여 하역료 인상을 요구하는 항운노조가 대립했으나, 우리 항만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역비용을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데 양자가 공감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해운·항만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해양부는 지난 2일 무역항에서 선박에 탑승하여 당해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전문 인력인 도선사 선발계획을 발표하며, 자격요건 및 향후 일정 등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올해에는 부산항 등 주요 무역항에 배치할 20명의 도선사를 신규 선발할 계획이다. 도선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6천 톤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현재 국내에는 약 250명의 도선사가 있다. 매년 평균 15명을 새로 선발하며, 작년에는 최종 18명 선발에 총 133명이 응시하여 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도선사 선발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2일 부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치뤄지며, 지원자는 승무경력증명서를 지참하여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해양수산부(항만운영과) 또는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에 직접 방문접수하여야 한다. 필기시험 전일까지의 승무경력을 고려하여 가산점을 부여하며, 필기시험 성적과 승무경력 가산점을 합산하여 30명의 1차 합격생을 선발하고 7월에 면접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래형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장은 “시험 시행일 전일까지의 승무경력을 산정하여 1차 필기시험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응시생은 승선일정 등을 사전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베트남물류대표단을 평택항으로 초청해 항로 다변화 구축 및 물동량 증대에 나선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6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베트남물류협회(VLA) 및 회원사를 초청해 ‘2017 베트남 물류 대표단 초청 평택항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베트남물류협회 및 회원사와 경기도,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 한국산업공단, 한국국제물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개설된 평택항~베트남 간 신규항로 물동량 확대 및 항로 안정화, 양 항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평택항 운영현황 및 개발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비롯해 항만 유관기관 및 기업 소개, 평택항 현장 시찰과 양항의 교역확대 및 물류활성화를 위한 간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그간 유관기관과 함께 물류 대표단을 구성해 중국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교역선의 다변화를 이끌기 위해 베트남 정부 및 베트남국제물류협회 등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현지 세일즈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과 8월 잇따라 평택항과 베트남 하이퐁과 호치민 등을 잇는 신규항로를 개설한바 있다. 지난해 평택항에서 처
인천항만공사는 31일 접견실에서 기업하기 좋은 물류환경 조성을 목표로 제3기 인천항 항만운영개선위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제3기 위원 위촉은 지난 제2기 위원들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번에 구성된 위원회는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포함한 내부위원 2명과 인천항에 대한 풍부한 전문지식과 행정경험을 지닌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은 △김 환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회 의장(전 중구의회 의장) △박만희 SMC개발㈜ 사장(전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 △박종민 한국사법교육원 교수(전 인천시청 안보특별보좌관) △김광석 전 인천시 항만공항해양국장이다. IPA는 제2기 위원회가 지난 1년 간 △내항 6부두 고도제한 완화 △북항 가설건축물 축조 제한 폐지 △여객터미널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면제 등 다수의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협업과 소통을 통해 인천항이 직면한 현안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IPA 남봉현 사장은 “항만물류 전문가로 구성된 제3기 항만운영개선위원회가 인천항의 눈과 귀 역할을 해 인천항 현안사항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원회 활동을 통해 물류하기 좋은 인천항 구현에 초석이 돼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30일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16년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2016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매출액 6,355억원, 영업이익 1,077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16.9%를, 당기순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8.4%를 기록했다. 유가하락에 따른 선박운임 감소 및 업황 불황 지속에 따른 spot 영업 축소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전용선 사업의 꾸준한 수익과 효율적이 선박운영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증가했다. 작년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폴라리스쉬핑이 추진한 1,500억 규모의 Pre-IPO(상전 전 지분투자)는 금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Pre-IPO는 지주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 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폴라리스쉬핑 지분을 기초자산(교환대상 주식)으로 한 교환사채(EB) 발행 형태이다. 해운업 불황 속에서도 Pre-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연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폴라리스쉬핑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MO(국제해사기구)의 ‘평형수관리협약’이 마침내 비준에 들어갔고 글로벌 톤 수(GT)의 53%를 차지하는 55개국이 현재 서명을 마쳤다. 이 핵심 환경 법안은 2017년 9월 8일 시행에 들어가며 선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시행일이 다가옴에 따라 수천 척의 선박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기술을 수용하게 되고 선박해체의 수준도 올라갈 예정이다. IMO의 평형수관리협약은 선박의 평형수를 통한 해롭고 침습성을 가진 종의 전파를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선박들로 하여금 개선된 평형수관리 시스템(BWMS)을 설치하도록 요구한다. 그러나 관련 기술 및 설치비용이 상당한 수준으로 선박 당 50만에서 3백만 불이 소요된다. 현재 약 3천9백 척의 선박이 BWMS를 설비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이중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이 70%를 차지한다. 수주잔량에서는 훨씬 높은 비율(약 16%)이 이를 준수하고 있으며 발주한 대부분의 선박은 BWMS에 대한 조항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기존선박들이 국제기름오염방지증서(IOPPC)의 첫 번째 갱신 때까지 따르는 반면 금년 9월 8일로 협약이 시행에 들어간 이후에 건조된 선박들은 신조선에 맞춰야 한다. 이는 통상적으
IMO(국제해사기구)의 ‘평형수관리협약’이 마침내 비준에 들어갔고 글로벌 톤 수(GT)의 53%를 차지하는 55개국이 현재 서명을 마쳤다. 이 핵심 환경 법안은 2017년 9월 8일 시행에 들어가며 선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시행일이 다가옴에 따라 수천 척의 선박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기술을 수용하게 되고 선박해체의 수준도 올라갈 예정이다. IMO의 평형수관리협약은 선박의 평형수를 통한 해롭고 침습성을 가진 종의 전파를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선박들로 하여금 개선된 평형수관리 시스템(BWMS)을 설치하도록 요구한다. 그러나 관련 기술 및 설치비용이 상당한 수준으로 선박 당 50만에서 3백만 불이 소요된다. 현재 약 3천9백 척의 선박이 BWMS를 설비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이중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이 70%를 차지한다. 수주잔량에서는 훨씬 높은 비율(약 16%)이 이를 준수하고 있으며 발주한 대부분의 선박은 BWMS에 대한 조항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기존선박들이 국제기름오염방지증서(IOPPC)의 첫 번째 갱신 때까지 따르는 반면 금년 9월 8일로 협약이 시행에 들어간 이후에 건조된 선박들은 신조선에 맞춰야 한다. 이는 통상적으
The IMO’s Ballast Water Management Convention was finally ratified in 2016 and 55 states representing 53% of global GT are currently signatories. This key piece of environmental legislation will enter into force on 8th September 2017 and the ramifications for the fleet are significant. Thousands of ships will require costly technology and elevated levels of demolition are expected as compliance dates approach. The IMO’s Ballast Water Management Convention aims to prevent the spread of harmful and invasive species via ships’ ballast water and requires that vessels install approved ballast water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난 29일 본원 컨퍼런스룸에서 IMO 규제기반 해사산업의 글로벌 지속발전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혁신 트렌드’라는 주제로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를 초청하여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해당 콜로키움은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해양수산 분야의 새로운 기술혁신의 정책개발 및 연구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정구민 교수는 정보통신 및 전자기술과 관련하여 활발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로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제고하고 글로벌 트렌드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AI), 선박자동화, 환경 분석 자동화를 통한 수산업 최적화의 연관관계를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해상물류분야에 4차 산업을 적용하여 선박의 하역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도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상의 물류환경 조건을 고려하여 4차 산업의 핵심 요소를 적용하는 시스템 마련방안을 시급히 고려해야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과 협력 및 경쟁하면서 이미 시작된 상태이며, 그에 따른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을 활
현대상선이 중국~러시아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러시아의 FESCO와의 신규 공동운항 협력을 통해 중국~한국~러시아의 주요 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대상선은 그 동안 FESCO와 CMA-CGM 등 2개사와 함께 남중국~중중국~한국~러시아를 잇는 1개 서비스(CRS/China Russia South Service)의 공동운항을 해 왔으며,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북중국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 신규 공동운항 서비스명은 CRN(China Russia North Service)으로 현대상선이 1척, FESCO가 2척 등 3,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총 3척을 투입해 매주 서비스 할 계획이다. 31일 청도에서 출발하는 CRN 서비스의 기항지는 청도-상해-닝보-부산-블라디보스톡-보스토치니-부산-청도이다. 또한 현대상선은 기존 CRS(China Russia South Service) 서비스의 기항지 합리화도 개시한다. 신규 CRN노선이 부산항을 기항함에 따라 기존 부산항을 기항했던 CRS노선은 남중국, 닝보, 상해를 출발해 블라디보스톡으로 직기항하는 Express 서비스로 강화된다. 30일 홍
전 국민에게 충격적인 안타까움과 슬픔을 안겨줬던 세월호가 침몰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것도 차가운 바다 속에서 흐른 긴 세월이다. 결코 되새기고 싶지 않은 참사이지만 우리 모두가 세월호를 기억 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시신조차 확인하지 못한 실종자 9명 때문이다. 생사 확인이야 오랜 세월 탓에 새삼 거론할 문제는 아니지만 실종자의 유해를 거두지 못한 아픔 때문에 유가족은 물론 온 국민이 전남 진도군 앞바다인 맹골수도를 떠나지 못한 것이다. 44m 깊은 바다 물속에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 선체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실종자 유해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다. 그래서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에 아예 거처를 마련하고 생업까지 포기한 채 하염없는 기다림을 이어 온 것이다. 이런 여망 때문일까. 세월호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침몰한지 거의 3년 만이다. ‘2014년 4월16일’. 그날을 생각하면 다시는 보고 싶은 않은 선체이지만 그래도 반가운 것은 한 가닥 걸어볼 수 있는 희망 때문이다. 세월호 침몰의 진상이 이번에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겠냐는 기대감인 것이다. 세월호 선체 인양에는 거의 3년이 걸렸다. 불가능한 일인 줄 알았는데 이제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양수산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베트남물류협회와 공동으로 ‘부산항 환적화물 유치 및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호치민 사업설명회에 이어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대규모 행사로서, 베트남 내 국내 제조기업, 글로벌 선사, 포워더 및 베트남 물류관련 정부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하여 부산항의 글로벌 환적항만으로서의 경쟁력 및 우수한 항만 배후단지 인프라 등을 소개했으며 이를 토대로 부산항의 환적화물 증대 및 배후단지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항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계획된 이번 설명회에 이어 부산항만공사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태국 등 아세안 신흥 경제성장국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여,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부산항 환적화물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먼저 해양수산부의 ‘한국 항만 배후단지의 기능 및 투자환경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및 신항 배후단지 이용 메리트 및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이후 현지 국적선사 법인에서 ‘부산-베트남 항로 서비스 현황 및 경쟁력’에 대해 마지막으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