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A.P. Møller-Maersk)와 CIMC(China International Marine Containers,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는 지난해 9월 발표했던 머스크의 자회사 MCI(Maersk Container Industry)의 매매계약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에 매각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었으나 유럽과 미국 규제당국의 상당한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법무부 반독점부는 이 계약이 성사될 경우 전 세계 리퍼 컨테이너 생산량의 90%를 중국 국영 기업이 생산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매우 우려했다고 전해진다. MCI가 CIMC에 매각되면 리퍼 컨테이너 제작은 중국의 3개 업체에 집중되게 된다. 드류리(Drewry)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리퍼 컨테이너 전량이 이미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MCI의 Star cool 생산공장이 칭다오에 위치), 드라이 컨테이너는 96%가 중국 생산이다. CIMC, 둥팡(Dongfang), CXIC, FUWA 순으로 상위 4개 업체가 컨테이너 생산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이 중 70%를 점하는 CIMC와 둥팡이 중국 국영기업이다. 올해 초
독일의 노동조합 Ver.di(Vereinte Dienstleistungsgewerkschaft)와 ZDS(Zentralverband der deutschen Seehafenbetriebe, 독일 항만 운영자 협회)가 10차에 걸친 협상 끝에 8월 23일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 Ver.di는 독일의 1,000여개 다양한 직업군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이며 약 12,000명의 항만 노동자가 소속되어 있다. 이들은 시간당 임금의 인상과 물가상승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과 7월 파업 시위를 진행했고 당시 함부르크 항만에서만 약 5천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월에 있었던 24시간 파업은 함부르크, 엠덴, 브레멘, 브레머하벤, 브라케, 빌헬름스하벤 등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되었으며, 특히 함부르크에서는 도심에서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그간 독일 항만의 혼잡도와 대기시간이 증가하고 야드 점유 문제가 지속되어 법원이 8월 26일까지 파업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이번 협상안에 따르면, 컨테이너터미널 근로자는 9.4%, 재래식 터미널 근로자는 7.9%의 임금인상을 받게 되며 이는 2022년 7월 1일 이후로 소급적용된다
케이프사이즈 시장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에도 시장 상황에 대한 다른 해석의 여지없이 약세가 지속되어 5TC가 금요일 6,267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태평양 지역 운임은 이미 바닥을 쳤지만, 지난 주 대서양 항로는 현 추세를 뒤흔들만한 상승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며 수치가 떨어졌다. 대서양 횡단 운임은 전주 대비 7,833달러 하락하여 7,917달러에 머물렀다. 캐나다 동부와 미국에서 나가는 화물의 양이 적은 탓에 북대서양 선박과 브라질 화물을 연결하는 프런트홀 계약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C9 항로가 24,563달러까지 낮아졌다. 철광석 가격 및 중국의 수요가 계속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부양책 논의가 희망을 주는 듯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실체가 거의 없다. 태평양에 케이프 선복이 쌓여가고 있어 호주 철광석 화물의 흐름에 변화가 없다고 한다면 남은 3분기에 대한 전망은 암울해 보인다. 파나막스 시장 한 주가 아주 조용하게 시작되어 진행사항이 전혀 없이 대체적으로 힘 없이 흘러갔다. 태평양과 대서양 지역 모두 운임이 하락했다. 용선자에게 할인을 제시하는 울트라막스 선박에 대한 얘기도 있었는데, 이러한 얘기들이 파나막스 운임을 더욱 깎아먹는 형국이었다. 정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에 ‘해양 PNT 통합연구단 ’을 설치하고, GPS 등의 위성항법시스템 위치오차를 5cm까지 줄이는 ‘센티미터급 보강정보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PNT란 위치(Positioning), 항법(Navigation), 시각동기화(Timing)을 말한다. ‘센티미터급 보강정보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하는 다부처 협업 기술연구개발 사업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Korean Positioning System) 개발 사업 ’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KPS는 고도 약 3만6000km 궤도에 위성을 배치하여 한반도에 초정밀 PNT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 인프라 운영의 독자성을 보장하는 지역 위성항법시스템이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10m 정도인 위치오차를 5cm 이내로 줄여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PNT 통합연구단’과 함께, 위성항법 신호를 분석·계산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센티미터급 위치정보로 생성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센티미터급 임무제어국 기술’과 연계 기술 등을 개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위성시스템,
케이프사이즈 시장 케이프 시장은 반등에 불을 붙이려는 시도들이 금방 실패하며 계속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5TC가 10,898달러로 마감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주는 시장이 상당히 활발했다. 태평양에서는 주요 용선자 대부분이 서호주 수요를 위해 선복을 요청했다. C5 노선은 지난 주 내내 8달러에 고정되어 있다가 마지막에는 8.085달러로 마감되었다. 대서양 지역은 극동과 북유럽으로 향하는 브라질 화물이 여러 건 있었다. 한 주가 지나며 이들 노선의 성약운임 수준이 명확해지는 듯 했으나, 일부 대서양 횡단 화물들의 경우에는 상황을 지켜보다가 다시 철수했다고 한다. 대서양 횡단 C8 노선은 금요일 2,028달러 내려간 15,750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고운임의 태평양 횡단 C10 노선은 아직 7,2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매년 이맘때의 심각한 운임 수준은 지금 보이고 있는 저조한 수요를 나타내는 강력한 신호이다. 파나막스 시장 지난주 대서양 지역은 정체상태였다. 북대서양은 일주일 내내 계약활동이 거의 없이 표류했다. 운임은 주 중반 개선의 기미가 약간 보였지만 계속 불안정한 상태를 맴돌다가 결국 하락하고 말
지난 8월 10일 HMM이 올해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9조9,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 영업이익은 6조857억원으로 153%나 증가한 수치이다. 2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전년도의 2조9,067억원에서 73% 증가한 5조340억원,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2조9371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실적이다. 1분기 매출은 4조9187억원으로, 겨울이 지나고 해운성수기인 여름철에 가까워오면서 2분기 실적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이로써 HMM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46%로 지난해 말 73%에서 크게 개선되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팬데믹 상황에서 예상치 못하게 무역량이 증가하고 선복과 컨테이너가 부족해지면서 운임이 상승, 시황이 크게 개선된 데에 기인한 부분이 크다. 또한 그 시기와 맞물려 건조 중인 초대형 선박이 속속 투입되고 항로 합리화, 원가 구조 개선이 진행되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단, 최근 유가가 상승하며 2분기 연료비가 1분기의 3,303억원에서 1,133억원 증가한 4,43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향후에도 이러한 호실적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이 선박연료유 오염사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지난 수요일 밝혔다. 이 건으로 싱가포르에서 글렌코어의 연료유공급면허가 오는 8월 18일부터 2개월간 정지된다. MPA는 지난 3월 14일 싱가포르 항만에서 선박에 공급된 HSFO 일부에 매우 높은 수치의 유기염소계화합물(Chlorinated Organic Compounds, COCs)이 검출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유기염소계화합물은 강한 독성물질로 연소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한다. 5월 발표된 중간조사에서 MPA는 이러한 연료유가 글렌코어 싱가포르(Glencore Singapore Pte Ltd, 이하 ‘글렌코어’)와 페트로차이나 인터내셔널(PetroChina International (Singapore) Pte Ltd, 이하 ‘페트로차이나’)에서 공급한 것이며, 페트로차이나는 글렌코어로부터 매입한 벙커를 선박에 공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자면 이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코어파칸 항(Port of Khor Fakkan)에서 싣고 온 것으로, 연료유를 선적했던 탱커선박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 글렌코어와 페트로차이나에서 공급한 HSFO 샘플과 일치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은 해양레저관광 분야 예비 창업자와 창업 5년 미만 중소·벤처기업의 사업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해양레저관광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2 해양관광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관광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해양관광상품 아이디어와 사업화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9월 2일(금)까지 공모가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해양관광상품 아이디어는 3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창업 및 경영, 투자유치 등의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 통해 상품화 또는 창업까지의 논스톱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 등 해양레저관광 분야 진출과 창업을 희망하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www.koreaoceanfoundat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관광상품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화 아이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가 진행되며, 접수된 아이디어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운영계획, 지속 및 실현 가능성과 독창성 등을 평가하여 올 9월 중 3개 내외의 우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할
케이프사이즈 시장 케이프 시장은 이번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며 5개 노선 평균이 월요일 21,526달러에서 금요일 17,255달러로 내려앉았다. 서호주에서 칭다오까지 항로는 한 주 동안 1달러 하락했는데 종가 기준으로 9.75달러에 거래되었으며 브라질에서 칭다오는 금요일 26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북대서양 지역은 프론트홀 및 대서양 횡단 화물량이 많지 않아 용선계약도 미미했다. 살다나 만에서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화물운임은 8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호주에서 이즈무이덴까지의 화물은 20달러 초반에서 중반대에 계약되었다. 두 노선 모두 백홀 운항의 정기용선 용선료는 훨씬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노선지수는 결국 -472달러까지 떨어졌다. 백홀 운항이 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말 이후 처음이다. 해당 노선은 지난 5월 하루 30,000달러가 넘는 금액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당시는 현재의 부정적인 분위기와는 크게 달랐다. 파나막스 시장 선주들이 최근 모든 지역에서 지속적인 운임 압박을 받으면서, 파나막스 시장은 또 한 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북대서양에서 약간의 저항이 나타났지만 전반적으로는 약세를 보였다. P1A 노선은 일주일 내내 19,000
새 정부의 국정비전에 부응하고 국내 항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민간 혁신 · 성장 지원에 앞장서기 위해 항만공사 네 곳이 손을 맞잡았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재균 울삼항만공사 사장은 29일 부산항만공사에서 '항만공사 간 업무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항만 간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 ·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항만경쟁력 제고 및 업무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장단은 이 날,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부가가치 증대방안 마련 ▲항만건설, 항만재개발 및 친환경 항만조성 등에 관한 정보 · 노하우 공유 ▲해외항만개발 및 네트워크 확보 ▲ESG 경영 확대, 인적교류 등의 협약에 합의했다. 또 공기업에 요구되는 공공기관 혁신, 민간혁신 · 성장 지원 등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을 비롯해 항만공사의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각종 제도개선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항만을 개발 · 관리 ·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야 할 때"라며, "새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과 함
(재)여객선안전재단(이사장 임병규)은 연안여객선에 종사하는 청년선원의 승선을 장려하고자 청년선원 승선지원금 대상자를 선발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지원사업의 규모는 총 5,000만원이며, 동 재단에서는 타의 모범이 되어 사업자로부터 추천받은 우수한 청년선원 약 15명 내외를 선발하여 1인당 3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단, 1인당 지원금 및 선발인원은 접수수요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접수기간은 7월 26일부터 8월 26일까지이며, 제출 서류 및 선발 기준,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여객선안전재단 홈페이지(https://www.anjunjaedan.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SA·한국해운조합과 여객선안전재단은 이번 승선지원금 사업 외에도 선원과 선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장기근속선원 포상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선원들의 근로의욕을 제고하여 연안해운업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 미디어케이앤은 BVL(Bundesvereinigung Logistik : 독일연방물류협회)의 한국대표부로 양국간 물류비지니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SA(한국해운조합)과 (재)여객선안전재단(이사장 임병규)이 사회환원을 실천하고 선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선원과 선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조합과 여객선안전재단에서 진행하는 이번 장학생 선발 규모는 총 42명 내외이며 장학금 규모는 약 7,000만원이다. 접수 기간은 2건 모두 7월 26일부터 8월 26일까지로 동일하다. ▲ 해운조합의 ‘선원공제 장학제도’는 대학생 25명에게 장학금 각 200만원, 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 각 100만원을 수여한다. 해운조합 선원공제 가입선원 및 선원 자녀, 재해선원이 선발대상이다. ▲ 여객선안전재단의 ‘선원 및 선원자녀 장학사업’은 대학생 3명에게 장학금 각 200만원, 고등학생 4명에게 장학금 각 100만원을 수여한다. 내항여객선 승선경력 1년 이상의 취업선원 및 장해선원, 순직선원이 선발대상이다. 선발 대상과 요건, 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조합 홈페이지(https://www.theksa.or.kr) 공지사항 여객선안전재단 홈페이지(https://www.anjunjaedan.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미디어케이앤은 BVL(Bundesvere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