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우리 해운·물류기업이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0년도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사업’(이하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2008년 이후 매년 이 사업을 통해 주요 해외물류시장 정보수집과 분석, 해운·물류기업의 해외투자 의사결정 등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3월부터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투입 인력과 기능을 확대하기도 하였다. 올해에는 해운·물류기업의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① 정보 수집․분석, ② 사례를 통한 문제 해결 지원, ③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업계의 수요에 기반한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세계 해운·물류기업 운영 동향과 국제물류 흐름, 유망한 물류시장 등에 대해 해외 리서치 기관, 전문지, 국내외 연구기관 등이 생산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기법으로 분석하는 등 해외시장 정보 조사·분석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동부지역의 현지 사업 여건을 분석하고 국제물류투자 유망사업을 발굴함과 동시에, 동아시아와 미국 동부 간 해상 항로 분석 및 효율화 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나아가, ‘해운재
전세계 해운이 코로나19로 휘청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 전역의 항만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일례로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의 물량이 작년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고 지난 3월 18일 보도했다. LA 항만에는 바이러스 확산 이후 운항을 제대로 끝내지 못한 빈 선박 50척이 정박해 있다. 이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로 받은 타격이 세계 무역에 어떤 위협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전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이 봉쇄조치를 완화하였음에도,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오히려 다른 국가들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항구는 BMW와 볼보를 비롯한 유럽 회사들에게 중국산 부품을 공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이다. 항만 관계자는 "3월과 4월에는 사업 계획보다 컨테이너 물량이 약 15~20%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2월 말 감소하기 시작해 근로자들이 공장으로 복귀하면서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지만, 바이러스가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해운업계는 이제 중국 외의 지역에서 수요가 감소하는 불행한 현실에 부딪히게 되었
항만배후단지는 항만과 연결되어 전통적인 하역서비스 이외에도 물류 및 제조활동이 이루어지고, 이를 뒷받침하는 상업, 업무, 주거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자리하는 지역이다. 항만배후단지를 개발함으로써 항만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서 물류 전반이 활성화되고 항만은 단순물류거점에서 각종 물류서비스가 포함된 복합물류거점으로 바뀐다. 외국의 선진 항만들은 인근에 물류·제조기업을 집단적으로 배치하여 배후에서 유통·조립·가공·포장·무역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해왔다.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항만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항만 경쟁력'은 이제 낮은 항만이용료나 화물처리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항만이 제공하는 부가가치 서비스의 다양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세계 항만들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상하이, 싱가포르, 로테르담항 등은 터미널 뿐만 아니라 안쪽의 항만배후단지가 활성화되어 있어, 물동량은 물론 해운관련산업의 광범위한 분야에서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이들 항만에서는 선박수리와 매매·관리·선용품 판매·급유·금융·법률컨설팅은 물론 해양환경,
한국해양수산연구원(KMI)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해운·물류에 미치는 영향의 궤적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인용된 Lloyd's List Intelligence의 집계에 따르면, 상해 양산항의 컨테이너선 기항횟수는 2020년 7주차(2월 2일~8일) 270 척에서 8주차(2월 9일~15일) 426척으로 급격하게 증가했고, 9주차(2월 16일~22일)에 동 항만에 기항한 컨테이너선, 일반화물선, 컨테이너 바지선 등의 기항횟수는 673회로 전주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중국 항만에서 화물 흐름이 재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프랑스의 해운시장 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는 중국에서 공장 가동이 다시 시작된 것을 볼 때 화물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으나, 다만 화물량 회복에는 최소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KMI는 선박 기항이 재개되기 시작했어도 유휴선대는 당분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유휴 컨테이너 선박의 수는 최고조에 이른 상태이다. Lloyd's List Intelligence는 유휴 컨테이너선 선복량이 2월 24일 기준 1,040,746TEU로 상승해 전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추가관세 일부에 대한 면제 조처를 2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21일 이와 같은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 결정을 발표하고 면제 품목을 공지했다. 관세세칙위원회가 결정한 면제 대상은 두 가지 목록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목록 1호의 55개 품목과 2호의 10개 품목을 합하여 총 65가지이다. 목록 1호에는 목재, 가압기, 유압모터, 레이저, 자기공명영상장치, 현미경 및 회절장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목록 2호에는 인공호흡기, 온도 센서, 적외선 분광계, 유전자 염기서열기 등이 있다. 이 두 목록은 기존에 부과한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구분된 것이다. 이들 품목에 대하여는 2020년 2월 28일부터 2021년 2월 27일까지 1년간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추가관세 면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후속 면제 품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미중 관세가 면제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해운경기도 되살아날 것이라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해운산업의 불황은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가 2020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해운재건의 확실한 성과 창출’, ‘연안·어촌의 경제 활력 제고’, ‘스마트화로 혁신성장 견인’이라는 세 가지 큰 주제 아래, 구체적인 실행 목표인 다섯 개의 중점과제가 선정되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2019년 과제의 연속선상에서 어업과 수산업의 정비, 그리고 해양산업 스마트화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2019년 4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취임 이래 한국 해운은 재도약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해운분야에 있어서는 그 동안의 준비가 성과로 이어질 시기가 온 만큼, 이제는 상대적으로 진행이 더뎠던 어업관련 제도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업무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올 한 해 해양수산부에서 계획한 사안들을 중점과제별로 살펴본다. 1. 주력 해양수산업에서 가시적 성과 창출 해수부는 위축된 한국의 해운 물류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임을 밝혔다. 국적 원양해운선사의 영업이익 흑자 실현과 해운 매출액 4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약 37조원이었다. 국적선사의 안정적 화물 확보를 위해 기 공표한 바와 같이 ‘우수 선화
SM상선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 해소를 위해 직원 무급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직원이 건강검진, 요양, 육아 등의 이유로 무급휴가를 신청할 경우, 최대 4주까지 이를 허용한다. 또한 중국 지역의 물동량 감소로 시장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비용절감을 위해 임원들의 급여를 10% 삭감하기로 했다. SM상선 관계자는 "경영층의 솔선수범이 이번 코로나19 사태 극복 및 임직원들의 일치단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국내외 전 직원의 출장도 최소화한다. 직원들의 고객 및 유관기관 방문은 유선통화, 메신저, 원격회의 등의 방법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SM 상선은 임직원들에게 일과 후 회식 등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며 주말 동안 확진 지역 방문을 금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 현지 직원 및 주재원 보호 대책도 신속하게 실행하고 있다. 현지 지점의 임직원들은 중국 정부의 협조요청에 적극 따르는 한편, 필요한 경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수급이 어려운 방역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본사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매해 현지 지점으로 보내기도 하였다. 김칠봉 SM그룹 해운부문 총괄 부회장은 "해운영업 위기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
현대상선(대표이사 배재훈)이 정회원으로 가입한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서 올해 아시아~중동 노선의 서비스 협력 계획을 24일 공동 발표했다. 하팍로이드(독일), ONE(일본), 양밍(대만) 등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오는 4월 초부터 아시아~중동 노선에서 3개의 신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디 얼라이언스’는 이번 3개의 신규 중동 서비스를 통해 극동-중동 서비스 횟수 증대, 직기항 및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운송 일수(Transit Time) 개선 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 얼라이언스’ 가 제공 예정인 아시아~중동 서비스의 기항지는 다음과 같다. AG1 (남중국 및 중중국 – 제벨알리/담맘/하마드/소하르) - Ningbo(닝보) – Kaohsiung(가오슝) – Xiamen(샤먼) – Shekou(셰코우) – Singapore(싱가포르) – Jebel Ali(제벨알리) – Dammam(담맘) – Hamad(하마드) – Sohar(소하르) – Singapore(싱가포르) – Ningbo(닝보) AG2 (중중국 및 남중국 – 제벨알리/하마드/움카사르/하마드)- Shanghai(상해) – Ningbo(닝보)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한 해운법 개정안이 오는 2월 21일(금)부터 시행된다. 개정 해운법의 주요 골자는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 ‘표준계약서의 보급 및 활용’ 그리고 ‘해상화물운송 운임 공표제’로 요약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개정 완료된 하위법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의 인증 대상은 해운법에 따라 외항정기화물운송사업을 등록한 자와 화주(국제물류주선기업 포함)이며, 인증 여부는 인증전담기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인증전담기관은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운·물류·무역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를 운영하여야 한다. 해양수산부 장관은 연 1회 수시점검과 3년 주기 정기점검을 실시하여 인증기준에 맞지 않는 경우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 즉, 최초 인증을 받은 기업이라도 계속해서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해야만 인증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3월 초에 인증전담기관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지정·고시할 계획이며, 3월 중 관련 업‧단체를 대상으로 인증제도 설명회를 개최하여 인증 절차, 심사에 필요한 서류 및 배점, 인증기업에 부여되는 혜택 등 세부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그
독일을 포함한 EU 7개국은 향후 몇 년 동안 총 32억 유로의 자금을 배터리 개발 및 제조에 사용하게 된다. EU위원회는 벨기에, 독일,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및 스웨덴이 공동으로 등록한 “유럽 공통 관심 프로젝트”를 EU국가원조법과의 양립 가능성 측면에서 평가하고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액체 또는 고체 전해질을 이용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배터리보다 충전 시간이 짧고 안전하며 환경 친화적이면서 오래 지속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한다. 또 국가 지원을 통해 50억 유로의 민간 투자를 동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완료 시점은 2031년이다. 독일, 12억 5천만 유로 지원 독일은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에 최대 12억 5천만 유로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BASF, BMW, Varta, ACC 및 Umicore 등 독일 유수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 “유럽에서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은 유럽 경제와 사회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배터리 생산은 유럽에 환경친화적 모빌리티와 에너지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독일을 포함한 EU 7개국은 향후 몇 년 동안 총 32억 유로의 자금을 배터리 개발 및 제조에 사용하게 된다. EU위원회는 벨기에, 독일,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및 스웨덴이 공동으로 등록한 “유럽 공통 관심 프로젝트”를 EU국가원조법과의 양립 가능성 측면에서 평가하고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액체 또는 고체 전해질을 이용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배터리보다 충전 시간이 짧고 안전하며 환경 친화적이면서 오래 지속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한다. 또 국가 지원을 통해 50억 유로의 민간 투자를 동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완료 시점은 2031년이다. 독일, 12억 5천만 유로 지원 독일은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에 최대 12억 5천만 유로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BASF, BMW, Varta, ACC 및 Umicore 등 독일 유수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 “유럽에서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은 유럽 경제와 사회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배터리 생산은 유럽에 환경친화적 모빌리티와 에너지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현대상선이 2019년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5조5,131억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도 5,587억원에서 45.6% 대폭 개선된 3,04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는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 전년동기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비수익 노선합리화 및 신조 초대형 유조선(VLCC) 활용 최적화를 통해 영업손실을 개선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현대상선은 올해 4월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동시에 2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운영에 투입한다. 현재 ‘디얼라이언스’로의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마무리,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화물 확보 노력과 함께 IT 시스템 개선 등 혁신을 통한 역량 강화와 영업체질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2020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및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 중동 이슈,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물동량 증가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으나, 현대상선은 그동안 지속해 온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하여 글로벌 선사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