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독일 브레멘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취업해 있을 때 독일 통일을 접했습니다. 자유를 향한 인간의 굉장한 힘을 느꼈습니다. 한국으로 오니, 통일연구원이 출범했고, 창설멤버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죠. 그 때, 제 인생을 한반도 통일에 바치겠노라 다짐했지요.” 이렇게 시작된 경제학자 김영윤 박사의 통일문제와의 인연은 통일연구원에서의 임기는 끝났어도, 그의 다짐대로 13번째 해를 맞이하는 남북물류포럼을 통해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남북관계는 제가 통일연구원에서 연구를 시작할 때 보다 더 안 좋아요. 독일에는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통일에 큰 역할을 했어요. 베를린이 동독의 한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동서독간의 인적·물적 왕래와 교류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역할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었던 한국의 개성공단은 안보 이데올로기에 희생됨으로써 폐쇄되는 불행을 맞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개성공단 폐쇄는 북한의 이어지는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여 정부가 국민과 입주기업의 안전을 위해 취한 조치가 아닌가요? “예, 그러나 개성공단을 폐쇄함으로써 얻으려고 했던 바를 얻었나요? 남북한의 교류와 협력이 궁극적으로 국민의 안전에 더
해상수송시장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선 대기업 물류자회사가 3자 물량을 처리하지 못하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유섭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선주협회, 한국국제물류협회가 후원한 “해상수송시장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한 국회 정책 세미나:”가 지난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 1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진해운이 상장폐지되는 날 개최된데다 국토해양부 고위관료 출신인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주최했고, 국회부의장인 자유한국당 심재철의원과 유기준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 등 여야 의원들 상당수가 참석해 해운산업의 현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유섭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한진해운의 파산은 커다란 국가 자산을 잃은 것으로 안타깝기 이루말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지난 2015년 우리나라 7대 물류자회사는 전체 수출물동량 732만개의 83%에 해당하는 물동량을 취급하는 시장 지배력 우위에 있는 상황” 이라며 “대기업 물류자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로 인해 3자 물류활성화 및 물류산업 경쟁력이 심각히 저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9일 대기업 물류자회사들이 모기업 및 계열사의 물량만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www.glovis.net)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대학생 홍보대사 ‘영글로비스(Young GLOVIS)’ 5기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14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영글로비스 5기는 올해 12월까지 현대글로비스 국내 사업장 및 주요 행사 취재, 임직원 인터뷰는 물론 다양한 홍보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다. 이 때 제작한 콘텐츠는 영글로비스 블로그(http://young.glovis.net)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YoungGLOVIS)을 포함해 현대글로비스 SNS 채널과 사보, 현대자동차그룹 블로그 등에 공개한다. 영글로비스 5기는 이전 기수와는 달리 오프라인 소통에도 적극 나선다. 사업장 견학 시 현대글로비스와 관련 산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을 초청해 동반 취재에 나서는 한편, 캠퍼스를 방문해 영글로비스를 홍보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영글로비스 5기 전원에게 소정의 장학금과 취재비를 지원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포상 및 현대글로비스 대졸 공채 신입사원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 현대자동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의 동행 취재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
2017년 1월, 도널드 트럼프가 미 대통령에 취임함에 따라 그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가시화되며 미국 대내외 무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해운·항만 전반에 걸친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트럼프의 부정적 견해로 미국의 국제무역협정은 위축 될 전망이며 특히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로 글로벌 해운·항만 시장 또한 그 영향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對中) 무역 총액은 2015년 6,594조 달러에 육박하며 이 중 미국의 수출은 1,616조 달러, 수입은 4,978조 달러로 3,362조 달러의 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는 지난 30년 간 지속되어 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우선주의에 근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불공정 거래에 대한 WTO 제소, 중국 수입품에 대한 징벌적 관세부과 등을 통한 견제 정책을 검토하며 중국에 무역제재를 가하고 있다. 일본 다이와 증권은 트럼프 공약대로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현 4.2%에서 45% 적용 시, 중국의 대미수출은 87% 감소, 중국의 GDP는 현 성장률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일본경제신문 중국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물류기업과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도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올해 시행할 사업인 △화주·물류기업 해외동반 진출 △3자 물류 컨설팅 지원 △공동 물류 컨설팅 △친환경물류 지원사업 등의 주요 내용과 참여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주 기업과 물류 기업 간 상호 협력하여 해외진출(브라질, 자동차부품), 3자 물류(금속제조), 공동 물류(생활용품) 등 분야별 컨설팅 우수사례도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진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에서의 판로 개척과 마케팅 등을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며 제3자 공동물류 지원 사업은 스타트업까지 참여자격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화주·물류 기업 간 상생 협업을 통해 물류운영을 효율화하고 물류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의 새 식구가 된 동부익스프레스가 수출입 중심의 항만물류 등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작년 12월 동원그룹으로 편입된 동부익스프레스의 김종성 신임 대표이사(58)는 지난 14일 쉬퍼스저널과 가진 취임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김 대표는 “동원그룹 사업의 포트폴리오가 수산(원양)업에서 시작해 가공식품, 포장재 사업을 거쳐 이제는 물류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이자 동력으로 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동원산업의 물류사업부문인 LOEX(Logistics Expert)가 식품위주 콜드체인물류(Cold Chain Logistics)인데다 동부는 생산과 원자재, 원료, 벌크화물과 같은 드라이 카고가 주력으로 상충되는 사업부문이 없어 퍼즐을 맞춰가기가 안성맞춤인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국내 물류 위주였지만 일관된 물류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동부익스프레스를 키워 나가는 것이 포부”라고 향후 경영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동부익스프레스는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등 4곳에 있는 해외법인을 기반으로 수출입 중심의 항만물류를 확대하는 등
한국물류사업협동조합 김진일 회장(해우GLS 회장)의 ‘새만금’에 대한 사랑은 남다른 곳이 있다. 김 회장은 BVL코리아와 가진 최근 인터뷰에서 물류단지로서 새만금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회장이 제시하는 내용은 단순 명료했다. 새만금 단지를 동북아 물류유통단지로 활용하여 독일 자동차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현재 상황은 동북아시아를 물류중심으로 놓고 독일 자동차(벤츠, BMW, 아우디 등)들의 부품을 한 곳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하며 주변 국가(한국, 대만, 일본, 중국)들로 유통할 수 있는 종합물류유통단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김회장은 강조한다. 새만금은 동북아 중심 국가인 한국을 중심으로 반경 1천5백km에 동북아시아의 주요 경제권이 위치하고 있어 물류중심지로서 최적이라고 김 회장은 판단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동북아 4개국의 독일 자동차 수입물량을 보면 한국 192,012대, 중국 3,975,886대, 일본 238,921대, 대만 56,618대로 총 4,463,437대였다. (자료 제공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김 회장은 한국 서남쪽에 자리 잡은 새만금 산업단지가 동북아(한국, 대만, 일본, 중국) 중심 축에 있어 물류단지를 설립하기에 적소로 여
현대글로비스는 화물차 운전자의 친환경 경제 운전문화 확산을 위한 ‘위수탁 차주와 함께하는 에코 드라이버(Eco Driver) 콘테스트’를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현대글로비스 소속 위수탁 화물차 800여 대에 부착된 디지털운행기록계(DTG, Digital Tacho Graph)의 올 10~11월 두 달간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에코 드라이버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형 화물차 의무 부착장치인 DTG는 실시간으로 화물차 운행 정보를 저장하고 과속, 엔진 과회전, 긴 시간 과속, 급가속, 급제동과 같은 운전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남겨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두 달간의 DTG 자료를 바탕으로 각 화물차의 운행시간과 거리·연비는 가점 요인으로, 공회전 시간과 과속·급가속·급감속 횟수는 감점 요인으로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일반적인 연비왕 선발 대회는 정해진 운행 구간에서 일회성으로 최고 연비를 기록한 운전자를 시상하는 반면, 이번 화물차 에코 드라이버 콘테스트는 실제 친환경 경제운전 습관을 평가하기 위해 장기간 과학적인 분석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철강 운송 부문의 포항영업소 전태원(50) 씨와
CJ대한통운은 물류사업에 기반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가치창출(CSV)의 대표적 사업인 실버택배 일자리가 1,000개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실버택배는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등에 물량을 싣고 오면, 인근 거주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 카트로 배송에 나서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건강한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친환경 장비를 활용해 탄소저감 효과도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3년부터 CJ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실버택배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 친환경, 동반성장이라는 3대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 부산시, 인천시, 경기 파주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SH공사,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실버택배 확산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CJ대한통운은 이달 서울시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힐스테이트 아파트 실버택배 거점을 신규 오픈하면서 국내 전역에 걸쳐 132개 거점을 갖추고, 일자리 1,007개를 창출하게 되었다. 이로써 2016년 실버택배 사업목표인 시니어 일자리 1,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올해 택배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일반 택배 분야에서 ‘우체국택배’가, 기업 택배 분야에서는 ‘용마’가 각각 A등급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국적인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17개 국내 택배사 모두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평균 B+ 등급)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택배 서비스 평가는 택배업계 내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국민들이 서비스 품질이 높은 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택배사별 서비스 특성 및 대상 고객군 등 차이를 감안하여 평가 대상을 일반 택배 및 기업 택배 2그룹으로 나누고, 신뢰성·친절성·신속성 등 그룹별로 43개(일반 택배)와 36개(기업 택배)의 항목으로 평가했다. 조사결과 일반 택배는 우체국택배가 A 등급, 현대·CJ 대한통운·한진·로젠이 B++ 등급, 경동이 B+ 등급, 합동·대신·KGB·KG 로지스 등이 B 등급으로 각각 나타났다. 대부분의 택배사에서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지난해 개선 필요사항으로 지적되었던 사전안내 서비스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KG로지스의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 서비스’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