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재단 『바다의 품』(이사장 정태순)은 2월 24일 목요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룸에서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바다의 품』은 지난해 8월 17 한국해운협회 임시총회에서 설립을 의결한 이후, 9월 26일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등 7인의 발기인으로 창립총회를 가진 데 이어, 10월 5일에는 해양수산부 재단법인 설립 허가, 12월 30일 기획재정부 공익법인으로 지정, 고시되었다. 고려해운, 장금상선, HMM, 남성해운, 범주해운 등 한국해운협회 소속 회원사 33개사에서 출연한 664억원(‘23. 2. 24 현재)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사업, 학자금과 장학금 지원 사업, 연구비 보조 및 지원 사업, 바다살리기 운동 및 해양문화 지원 사업, 해운, 수산 인식개선 및 홍보사업에 사용하겠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과 정태순 바다의 품 이사장을 비롯한 해양수산업계 등 대표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의 품 설립 공헌자로 고려해운 홍원표 상무, 남성해운 조인환 상무, HMM 박성철 팀장을 선정하고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장을 전달했다. 특히, 공익재단 『바다의 품』은 500만 바다가족 중 지난해 해상
선박의 IMO Number는 사람에게 있어 주민등록번호와 같다. 사람이 태어날 때 사회에서 고유한 인식번호를 부여하듯이 선박이 건조되면 다른 선박들과 구별되는 자신만의 번호를 갖게 되는데, 이는 IMO가 "해양 안전과 오염 방지 및 해운사업에 있어 사기 등 불법행위의 방지"를 목표로 1987년 선박의 영구식별번호를 제도화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은 IMO Number가 의무화되기 전 1963년에 이미 해당 선급에 등록된 모든 선박에 영구적인 번호를 부여했다. 1969년에 이를 7자리 숫자로 수정개편했는데, IMO에서 이와 같은 방식의 번호체계를 채택했다. 이 제도가 의무화된 것은 2004년 7월 1일이다. 각 선박에는 “IMO”라는 문자에 일곱 숫자가 뒤따르는 고유 식별자가 할당되는데, 현재 IMO Number를 담당하는 기관은 S&P 글로벌(S&P Global)로, 이전에는 로이드 선급 페어플레이(Lloyd’s Register-Fairplay), IHS 페어플레이(IHS Fairplay), 그리고 IHS 마리타임(IHS Maritime)등으로 인수와 합병 등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선박을 건조한 조
유럽연합과 G7, 호주 등의 국가들이 러시아산 지난해 12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60달러로 제한한 데 이어 지난 2월 5일에는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상한제에 합의했다. 경유 등 고부가가치제품은 배럴당 100달러, 연료유 등 저부가가치제품은 배럴당 45달러가 상한선이다. 이 금액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수출되는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의 보험, 운송 등의 서비스를 금지했다. 또한 유럽연합은 가격상한제와 별개로 해상 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석유수출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 중 하나가 ‘그림자 선단(Shadow Fleet)’이다. 그림자 선단이란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국제 제재 대상국인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과 거래하는 선박들을 말한다. 선명을 바꾸거나 페인트로 가리며, 깃발을 바꿔 달고, 송신기를 끄고, 서류를 위조하며, 해상 환적을 주로 한다. 이러한 선박들은 미국이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에 제재를 가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이던 이 ‘그림자 선대’는, 최근에는 러시아 기름을 수송하기 위해 선령이 오래된 탱커들을 대량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음지에서 활동하는
A government-driven pilot program for the ‘supply of Internet of Things (IoT) devices for shipping containers,’ have been completed,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announcement last Wednesday. The pilot program is to install IoT devices on the external surfaces of shipping containers to allow shipping firms to regularly monitor the status of containers. A total of 4,160 devices have been supplied to Korean national shipping firms over 2 years since 2021. The full project is a four-year development plan from 2021, with Dong-A University as the organizer with 14 other particip
2M 얼라이언스의 두 선사 머스크와 MSC가 2025년 1월 제휴 종료에 합의했다. 애초 2015년에 체결된 해당 협약이 10년 기간이었고, 기간 만료 2년 전에 해지통보 하도록 되어 있었기에 이 시점에서 양 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두 해운사의 헤어질 결심은 사실 많은 이들이 예상한 일이다. 그간 MSC는 열심히 선복을 확장하여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2024년 말이 되면 2M 발족 초기 당시 두 회사를 합친 정도의 선복량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MSC는 2020년 8월 이후 현재까지 271척의 중고 선박을 인수했으며, 이는 100만TEU에 상당한다. MSC의 최근 중고 인수는 세계 8위 정기선사인 HMM의 전체 선복량을 넘는 수준이다. 게다가 앞으로 인도받을 발주선박도 180만TEU나 된다고 알려졌다. 반면 머스크는 선복을 늘리는 대신 해운에서 통합물류로 장르 확장을 꾀해 왔다. 해운, 육상, 항공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물류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하며 장거리·전거리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의 초점을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2M 해체 후 양 사가 어떤 정
케이프사이즈 시장 케이프사이즈 정기용선 노선들의 평균가격이 한 주가 시작될 때에는 상승했지만 곧 10,000달러 문턱에서 떨어지기 시작해 결국 금요일에는 6,529달러로 내려갔다. 이러한 급격한 하락은 주로 북대서양 지역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대서양과 프런트홀 운송이한 주 동안 각각 5000달러와 7,000달러씩 떨어지며 9,083달러와 23,031달러에 머물렀다. 태평양에서는, 서호주에서 칭다오까지의 요율이 7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었지만, 음력 설 준비기간 동안에는 그보다는 낮은 요율을 보였다. 그나마 태평양의 석탄운송 왕복항해가 선주들에게 약간의 뒷받침이 되어 주었다. 지난 주 톈진에서 인도된 2012년 건조 208,000dwt 선박은 2024년 중반까지 기간으로 17,700달러에 성약되었다. 2020년에 건조된 또 다른 208,000dwt 선박은 1월 13일 카오슝에서 인도되어 9~11개월 기간으로 21,500달러에 성약되었다. 파나막스 시장 전반적으로, 선복량에 비해 적은 화물량이 시장에 계속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파나막스 시장의 침체를 한 주 더 연장했다. 북대서양의 광물 수요가 눈에 띄게 부족하여 시장이 더욱 악화되었고 수요가 있다
오슬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선급회사 DNV는 자사의 선박관리 소프트웨어 ShipManager가 지난 1월 7일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서버를 닫았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선박의 운영, 기술 및 규정 준수 기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선박관리 소프트웨어로, DNV에 따르면 약 300개 고객의 7,000척 이상 선박이 이용하고 있다. 그 중 이번 랜섬웨어 공격의 영향을 받은 선박은 70개 고객의 선대 약 1,000척으로 확인되었다. DNV는 현재 ShipManager 서버를 복원 중이며, 해당 기업의 다른 데이터나 서버가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이번 공격으로 선박 운항상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프로그램이 육상과 선박 중 어느 쪽에서 침투하였는지, 공격 이후 어떠한 과정으로 협상이 이루어졌는지, 또한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도 현재로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DNV도 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선박에 대한 사이버 위협은 더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DNV가 지난해 10월 디지털 보안업체 아우바로(Auvaro)를 인수하였음에도 이번 사건에 대해 명확한 진상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랜섬웨어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중소형 연안선사의 친환경선박 건조를 지원하기 위해 1.13(금)부터 3.31(금)까지 사업대상 모집 공고를 실시한다.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은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으로서 ’21년부터 8척의 친환경 내항선박 건조를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 60억원을 지원(5척)한 사업규모를 138% 확대하여 올해 142.5억원을 지원하여 7척 이상의 친환경선박 건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전기-하이브리드, LNG선박 등 친환경 인증 3등급 이상 선박을 발주하는 연안선사에서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지원대상 선박으로 선정될 경우 2년간 건조 비용의 최대 30% 에 해당되는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보조금은 선박 건조공정에 따라 건조착수 시점과 완료 시점에 각각 50%씩 지급하며, 신조선가 200억 이하는 선가의 30%, 200억에서 300억 이하는 선가의 20%, 300억을 초과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1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의 선정은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박의 친환경도, 선사의 기업건실도,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 또한 선사는 사업 신청 시 친환경 예비인증서를 제출하여야 하므로, 인증서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는 1월 12일(목)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양창호 前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을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했다. 또 조봉기 상무이사의 연임과 함께 이철중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선임하는 한편, 지난해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 내용을 승인한 뒤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외항해운업계 CEO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협회 정태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해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을 위해 임시선박을 투입하는 등 선화주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화주들이 자국 상선대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는 등 선화주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전 세계적인 고물가 기조와 금리인상, 러-우 전쟁 장기화 등으로 해운경기가 매우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올 한해는 우리 모두 맡은바 역할에 충실하고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하여 현재의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윤현수 해운물류 국장은 축사를 통해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의
중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드(BYD)가 자동차운반선을 발주하고 화물 직접운송을 선언했다. BYD가 주문한 선박은 총 6척,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 번에 약 7,700대(7,700 CEU)의 자동차를 운반할 수 있는 대형선박이다. 팬데믹이 정점을 찍은 지난 2년 완성차 운송수요가 증가한 반면 공급에는 큰 변화가 없어 자동차제조기업들은 선복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운임 폭등으로 고충을 겪어 왔다. [ 자동차운반선 정기용선료 변동 추이(자료: Bloomberg) ] BYD가 발표한 지난해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8% 이상 증가한 186만3500대이다. 이 중 전기차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91만1000여대, 플러그인하이브리차(PHEV)는 247% 증가한 94만6000여대이다. BYD 왕촨푸 회장은 올해 목표 판매량을 총 400만대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선복과 함께 운임절감의 필요성이 직접 해상운송에 나선 이유이겠으나, 선박을 보유한 화주사가 많은 경우 그러했던 것처럼 BYD도 결국 자사 생산 차량을 운송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제 3자 운송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수익창출을 도모할 것이라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BYD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