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 27일 부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동구민을 위한 행복한 일터(동행)'에서 부산 동구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실버종합물류와 함께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 유재섭 한국노인인력개발 원장직무대행, 이성진 실버종합물류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동행은 제조, 물류, 유통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일자리센터로,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컨설팅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3자 물류와 부가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3자 물류와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창고 보관, 검수, 관리, 포장, 배송 등 물류관련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니어들을 위한 추가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시니어들과 지역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 동구 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CJ그룹의 나눔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회무보고 및 회원변동에 관한 현황보고에 이어 2017년 결산(안)을 상정(수입 : 1,222억, 지출 : 1,212억)하여 최종 승인했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국내외 조선/해운업계의 극심한 불황과 정부검사권 개방, 공직유관단체 지정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비하여 영업력을 강화하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신조발주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3.2% 확대되고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경영성과를 거뒀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올해는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해사경기가 회복할 수 있는 시그널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말하며, “이 시그널을 바탕으로 산업계 전체에 불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디지털 선급으로의 성공적 전환과 IACS 의장으로서 전 세계 해사안전에 기여하고 한국선급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멘트전용선 선사인 태크마린은최근 NICE평가정보가 실시한 기술평가에서 ‘기술평가 우수기업인증’ 업체(T-5 등급)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NICE평가정보는 1985년부터 신용조회, 신용관리, 기술신용평가 등 금융 인프라의 핵심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및 기업 신용정보회사로써, 국내 대다수의 기업 및 은행 등에서 신용평가를 의뢰하는 국내 최대의 업체이다. 금번 기술평가는 태크마린이 현재 보유·자체 운항 중인 4척에 대해 모든 기술적 항목 전반에 걸쳐 시행되었는데 특히, 2016년 일반화물 중고선을 매입하여 시멘트전용선으로 개조한 오션콩코드2호의 개조 당시 일련의 모든 작업이 외부 용역 없이 태크마린의 자체적인 기술 및 내부인력을 바탕으로 기획, 진행, 완공된 항목에 큰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금번 기술평가결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한편, 태크마린은 매년 자사선을 대상으로 안전운항, 운항효율, 선박 및 선원의 사고예방 등을 평가하여 최우수선박을 선정, 시상해 오고 있다. 2017년도에는 오션콩코드2호와 한라2호가 최우수선박으로 공동 선정되었으며, 지난달 각각 최우수선박 시상식을 개최하여 표창장과 상금 수여 및 승조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바 있다.
해양부는 지난 23일 서울 신라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덴마크 경제부 및 해사청과 ‘한-덴마크 해운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졌다. 서명식에는 김영춘 해양부 장관과 브라이언 미켈슨(Brian Mikkelsen) 덴마크 경제부장관이 참석했다. 동 양해각서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자율운항선박 등 ‘해운산업 디지털화(Digitalization)’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자율운항선박이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자율적으로 운항하는 배로, 향후 세계 해운산업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개정된 양해각서에 따라, 앞으로 양국은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과 선박 및 선원을 위한 전자인증서 발급 등 해상 디지털화를 공동 추진하고 이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사분야 학생, 훈련생 및 전문가 등 인적 자원을 교류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덴마크와 함께 실해역에서의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공동 검증시험 등을 지속 추진하고 올해 6월 ‘아·태 이내비게이션 언더웨이(e-Navigation Underway) 컨퍼
지난 1월 29일 국회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연안해운의 육성을 위한 ‘연안해상교통 대중교통화 추진 국회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세월호 사건 이후 오래되거나 낡은 연안여객선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일부 항로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적자를 발생시키면서 내항여객운송사업의 공영제 논의는 꾸준히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던 중, 신정부는 이를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연안해상교통의 선박의 현대화 및 선원의 처우 개선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연안여객선사의 경영환경 개선이 필요하고, 이는 국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2017년 기준 연안여객선의 여객운송 실적은 약 1700만 명 수준이며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은 매해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도서민을 제외한 일반인의 비중이 78%로 이 수치는 연안여객선이 대중교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나라 연안해운은 법률상 국가기간교통체계 또는 대중교통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아 육성을 위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대중교통수단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법적 근거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한국선급은 영국 글래스코에 위치한 송가선박관리사(Songa Ship Management)와 지난 9일 자사 관리선박 32척에 대한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서비스 제공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운업에 부는 4차산업 변화에 발맞춰 선박은 급속도로 디지털화가 되고 있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같이 최신 정보통신기술에 선박운용 의존성이 커짐에 따라 해커에 의한 선박사이버위협이 큰 문제로 대두되어 왔다. 일례로 세계 최대 해운회사인 AP 묄러-머스크는 작년 6월 랜섬웨어 낫페트야(NotPetya)에 감염돼 약 3000억원의 피해를 입은바 있다. 날로 커지는 선박사이버위협에 대응하고자 국제해사기구(IMO)는 2021년부터 선박안전관리규칙(ISM Code)에 사이버위협을 포함시켜 관리하기로 의결했으며, 해운업계 역시 올해부터 RIGHTSHIP(광탄운반선 화주검사) 및 TMSA(탱커선 화주검사) 검사 시 선박의 사이버보안 리스크 평가, 대응계획 유무, 대응절차 및 관리 사항등을 점검항목에 포함시켰다. 한국선급은 지난 2016년부터 선박사이버보안 대응 TFT를 구성하여 선박사이버보안 자체 지침 개발 완료, 관련 핵심기술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지난 1월 Songa Ship Ma
지난 1월 29일 국회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연안해운의 육성을 위한 ‘연안해상교통 대중교통화 추진 국회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세월호 사건 이후 오래되거나 낡은 연안여객선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일부 항로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적자를 발생시키면서 내항여객운송사업의 공영제 논의는 꾸준히 이루어져왔다. 하지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던 중, 신정부는 이를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연안해상교통의 선박의 현대화 및 선원의 처우 개선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연안여객선사의 경영환경 개선이 필요하고, 이는 국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2017년 기준 연안여객선의 여객운송 실적은 약 1700만 명 수준이며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은 매해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도서민을 제외한 일반인의 비중이 78%로 이 수치는 연안여객선이 대중교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나라 연안해운은 법률상 국가기간교통체계 또는 대중교통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아 육성을 위한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대중교통수단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법적 근거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현대상선이 북미항로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1월말 기준 1만TEU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5월부터 LA, 타코마 등 북미서안 주요 항만을 기항하는 노선(PS1, PS2, PN2)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상선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성수기에도 선적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목적지에서 우선적으로 화물을 하역할 수 있다. 특히 북미항만은 다른 항만에 비해 혼잡도가 높기 때문에 하역 이후 화물을 수령하기 까지 약 2~3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즉시 또는 1일 이내에 화물 수령이 가능하다. 운임은 기존 대비 10~20% 높은 수준이며, 현대상선의 우수한 정시성과 IT기술을 통해 화주들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화물 운송을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상선은 기항지 정시도착을 측정하는 시인텔(SeaIntel)의 정시성 분석 결과 지난해 8월과 10월에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프리미엄 서비스의 연간 물동량을 현재 2만TEU 수준에서 향후 5만TEU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영하 60도의 초저온 Ultra Freezer 서비스와 프리미엄 서
한국도선사협회는 지난 21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4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여수항도선사회 임상현 도선사를 제18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는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90% 이상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으로 3년간 협회 운영을 책임지고 수행할 신임 임상현 협회장은 이날 당선 직후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협회 현안 해결과 회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발로 뛰면서 활동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한국해대 31기)를 졸업한 임상현 협회장은 1979년부터 한라해운, STX SM(주)에서 항해사 및 선장으로 근무하고 2016년부터 여수항 도선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협회 임원 선임, 2017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 등을 승인·의결하고 도선사 수급 계획 등을 검토했다.
친환경 인천항 조성을 위한 운영 전략과 제도 개선 등을 위한 ‘IPA 친환경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다양한 해법 모색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2일 공사 5층 중회의실에서 IPA 남봉현 사장과 워킹그룹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IPA 친환경 워킹그룹 위촉식’을 개최하고 그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kick-off)회의를 진행했다. 금번에 발족한 워킹그룹은 인천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저감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 도출과 효과적인 저감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업계, 연구기관 등 외부 전문가 5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 인천항만공사 주요 업무현황, 워킹그룹 운영 방향, 인천항 환경 주요쟁점 등에 대해 상호 열띤 논의가 있었으며, 특히 IPA의 친환경 항만조성과 운영방향에 대한 위원들의 주문이 있었다. 워킹그룹에 참석한 KMI 안용성 위원은 IPA 주요사업 추진에 있어 친환경 부문만큼은 다른 항만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근 친환경 트렌드와 업계 동향을 파악해 환경 정책을 신속히 실행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300만TEU를 돌파하는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일 BPA 대강당에서 부산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舊 연안여객부두 시설사용자 선정」을 위한 의견수렴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공청회는 사업의 추진배경과 절차, 사업자의 신청자격 등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및 업계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 부산발전연구원 최도석 선임연구위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석재 교수, 동아대학교 김기수 교수 등은 부산의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터미널 인프라 구축 뿐만 아니라 민간 사업자의 관광 마인드 향상, 부산만이 가질 수 있는 특화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부산이 해상관광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도 각종 규제 탓에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을 지적하며,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람선 업계 관계자 및 일반 시민들은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한 정부가 규제 완화 등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연안유람선 같은 순항사업에만 국한하지 말고 승객이 원하는 지점에서 승하선 할 수 있는 부정기 여객선도 도입해 여행객의 수요와 기대치에 맞는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운항 사업이 영세함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최근 독일 HSB(Hochschule Bremerhaven,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Bremerhaven)와 학술교류 및 국제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MOU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2017년 2월 KMI에서 개최된 KMI-독AGKN 공동세미나를 통한 교류를 시작으로 해운·해사, 해양환경, 항만관리 분야 등의 공동연구를 위한 HSB 측의 공식 초청 이후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체결되었다. 독일은 세계 최초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을 시작한 국가로, 현재 스마트 팩토리에 기반한 리쇼어링, 블루칼라·화이트칼라의 경계를 넘어선 뉴칼라 일자리 확대 등 수많은 일자리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며 4차 산업을 선제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KMI는 HSB와의 협업으로 이와 같은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신산업들을 활용하여 양질의 일자리 육성 방안 등에 대한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창호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의 공동연구 수요 발굴을 촉진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항만물류, 해운·해사 전문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
지난 11~16년, 우리나라 물류분야 R&D 사업화 실적은 총 630억 원 중 27.5억 원 수준으로 약4.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토교통 및 해양수산 R&D 중 물류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2% 수준으로, 그나마도 공급자 중심의 기술개발과 하향식(Top-down) 과제 발굴에 치우쳐 효과적인 상품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물류기업과 화주를 대상으로 ‘2017년 물류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총 22개의 2018년 물류기술 개발 과제를 선정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콜드체인, 3D 작업인력, 물류센터, 운송수단, 물류용기 등 5개 부문이 가장 주목받는 물류산업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물류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로는 4차 산업혁명 기술(IoT, 빅데이터 등)과 결합을 통한 물류 및 에너지비용의 절감, 작업자 보호, 시설 안전 및 보안사고 예방, 인건비 절감 등을 꼽았다. 하지만 물류기업 중 절대 다수에 해당하는 100인 미만 중소기업은 비용의 문제로 위와 같은 신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클라우딩 기술 등 저렴한 비용으로 기술을 이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화주의 경우 화물의 위치와 상태를
지난 11~16년, 우리나라 물류분야 R&D 사업화 실적은 총 630억 원 중 27.5억 원 수준으로 약4.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토교통 및 해양수산 R&D 중 물류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2% 수준으로, 그나마도 공급자 중심의 기술개발과 하향식(Top-down) 과제 발굴에 치우쳐 효과적인 상품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물류기업과 화주를 대상으로 ‘2017년 물류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총 22개의 2018년 물류기술 개발 과제를 선정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콜드체인, 3D 작업인력, 물류센터, 운송수단, 물류용기 등 5개 부문이 가장 주목받는 물류산업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물류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로는 4차 산업혁명 기술(IoT, 빅데이터 등)과 결합을 통한 물류 및 에너지비용의 절감, 작업자 보호, 시설 안전 및 보안사고 예방, 인건비 절감 등을 꼽았다. 하지만 물류기업 중 절대 다수에 해당하는 100인 미만 중소기업은 비용의 문제로 위와 같은 신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클라우딩 기술 등 저렴한 비용으로 기술을 이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화주의 경우 화물의 위치와 상태를
해양수산부·한국선주협회·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 20층 챔버라운지에서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무역-상공-해운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이윤재 선주협회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및 각 단체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네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해상수출입 경쟁력 강화 상생위원회’를 발족하고, 주요 사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무역·상공 분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