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 독일 최대 심해항인 야데베저항의 한국 홍보를 맡고 있는 미디어케이앤은 독일 니더작센주 빌헬름스하벤시에서 연방의회 의원인 묄러씨를 만나 그녀가 대표하고 있는 북독일 특별히 빌헬름스하벤 지역을 중심으로 몇 가지 핵심 주제(‘LNG 터미널, 에너지 전환, 항만의 물류 및 배후단지 연계’)에 대해 인터뷰할 기회를 가졌다. 아래는 묄러 의원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독일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연방의회 의원으로서, 물류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문제는 당신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일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빌헬름스하벤(독일 니더작센주 Wilhelmshaven)의 심해항인 야데베저 항만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의 주요 항만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에 비추어 볼 때 의원님은 해당 지역의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A. LNG에 관한 한, 빌헬름스하벤은 여러 논쟁의 요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저는 빌헬름스하벤이 LNG 터미널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확신합니다. 제 주장을 뒷받침할 여러 다양한 이유가 많으나 현재 그 모든 것을 나열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이미 빌헬름스하벤 현장에서 모든 크기의 선박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게 실시하고 있는 다양
디지털화는 해양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컨테이너 정기 선사는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올 수도 있다. “언젠가 물류 전문가가 아니라 생산과 물류를 겸하는 전문가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브레멘 생산 및 물류 연구소의 아론 호이어만이 지난 10월 23일 해운 경제 및 물류 연구소 ISL의 해양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이를 해양 산업에 적용하면 선박이 더 이상 상품의 운송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3D 프린팅 작업과 같은, 선상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제조 활동까지 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학문에서 “상품의 시공간적 변화”로 묘사하는 그러한 발전이 있다. 신선식품물류가 한 예이다. 신선식품물류에서는 항해를 바나나의 숙성에 이용한다. 물론 선사에 의해 정확히 통제된다. 또다른 예는 포획된 어류가 선상에서 처리되는 어업이다. 3D 프린팅이 발전됨에 따라 해외에서 대량 생산을 하지 않고 판매 시장에 더 가까운 곳에서 생산하는 것이 일반적인 트렌드가 되었다. 3D 프린팅으로 대량 생산을 하는 것은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아직까지 3D 프린팅은 고품질 소량 제품으로 제한된다. 그러나 기술의 진보와 함께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혁신을 통한 항만의 성장’을 주제로 제6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18)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BIPC는 지난 2013년 부산항만공사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처음 개최된 국내 유일의 항만특화컨퍼런스로 올해는 ◇해운시장전망과 항만업계의 미래 ◇항만의 친환경 성장전략 ◇동북아 물류협력: 상생과 공동번영 ◇스마트 항만: 해운, 물류기술의 혁신 ◇항만, 물류 인프라 개발 협력 등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세계 각지에서 초청된 해운, 항만, 물류 등 각 분야 전문가 25명이 참석하여 해운, 항만업계가 직면한 주요 이슈 및 부산항과 세계 항만업계의 미래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가간 물류협력, 항만의 친환경 성장전략, 스마트항만 등 해운, 항만, 물류분야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 뜻 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독일 빌헬름스하벤 야데베저항과 부산항만공사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행사도 가졌다 빌헬름스하벤 야데베저항은 독일 북부에 위치한 유럽 최대의 심해항으로 알려져 있다. 이
창립 40주년을 맞은 독일연방물류협회 BVL은 제35회 독일물류컨퍼런스에서 협력과 기술, 운송 등 3대 빅이슈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3대 빅이슈를 통해 미래 물류의 모습을 그려본다.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디지털화는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현실에서 구현되었는가? 그리고 실제 상황에서 디지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현시키려면 어떤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가? 이에 대해 패널들은 이번 독일물류컨퍼런스의 주제인 "디지털, 현실을 만나다“로 토론을 진행했다.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에 있어 회사의 태도가 중요하다.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브뤼셀에 위치한 Toyota Material Handling Europa의 CEO 마티야스 피셔가 강조했다. “데이터를 공유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기업은 시장에 좋은 제품을 내놓지 않고 프로세스를 좋지 않게 만들 것입니다.“ 데이터 공유를 하지 않는 기업들은 공룡처럼 죽을 것이다. 일부 기업의 문제는 때때로 비전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AEG 대표 마르쿠스 마이스너가 이 문제를 지적했다. 함부르크 항만물류회사 CEO인 앙겔라 티츠라트는 기초가 튼튼한 새롭고 용기있는 회사와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독일 작센 주의 중소기업 Komsa는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서비스업체로 이제까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제35회 독일물류컨퍼런스에서 켐니츠 근처 하르트만스도르프의 숨겨진 챔피언인 Komsa는 ‘2018 독일물류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독일물류협회 BVL은 ‘Reload - Komsa 인트라로지스틱스의 디지털화’ 프로젝트에 대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제35회 독일물류컨퍼런스 공식 축하 저녁행사에서 수상했다. 최종 후보에는 DHL과 프랑스 Thales Group의 스타트업 Protostellar가 포함되어 있었다. 군나 그로세는 1992년 Komsa를 설립했다. 회사의 매출액이 10억 유로를 넘어간 2015년까지 하르트만스도로프의 본사에서 아주 작은 규모의 입지 구조와 물류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때 이전의 ‘차고 회사’에서 거의 모든 산업 영역을 커버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작년에 Komsa는 회사 본사에 하이 베이 창고, 자동 적재 창고 및 이른바 서비스 하우스를 포함한 물류 센터를 개설했다. 서비스 하우스에서는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워크샵을 진행할 수 있다. Komsa에 의하면 이 물류 센터에 약 3,000만 유로가 투자되었다. 서비스, 수리
누계 투자금액을 기준으로 중국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투자 대상국이다. 특히, 제조업에 한해서는 해외 최대의 투자처이다. 중국에 진출한 다수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국가적 정책 지원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상하이에 위치한 KMI 중국연구센터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화주기업들의 물류 애로사항을 조사하여 물류기업에 전파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화남권역 41개 사, 화동권역 46개 사, 화북권역 46개 사, 서남권역 34개로 총 167개사가 설문에 응답해 왔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주요 물류관리 방식은 3자 물류(아웃소싱)가 전체의 73.2%를 차지했다. 아웃소싱 대상 기업은 ‘중국 로컬 물류기업’이 49.4%이고, ‘중국 진출 한국 물류기업’은 45.0%로 중국 로컬 물류기업이 약간 우세했다. 5단계로 구성된 물류 파트너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보통(50%)’이 ‘만족(42.6%)’ 보다 높아 중국 내 물류 파트너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진출 화주기업이 물류 내 애로사항으로 지목한 1순위는 ‘높은 물류비용 및 물류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이
독일 북부 브룬스뷔텔에 있는 킬 운하의 다섯 번째 갑실 건설은 상당히 지연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이전 계획보다 적어도 2억 6천만 유로의 비용이 더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독일 연방 교통부가 독일 연방의회의 예산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나와 있다. 이에 따라 아무리 빨라도 2024년에 다섯 번째 갑실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새로운 운하 갑문은 2020년 하반기에 완성되어야 했다. 지연되고 있는 갑실 건설 프로젝트 독일 연방 교통부의 보고서는 지난 10월 11일에 예산위원회의 의제에 있었다. 연방 회계 감사원은 킬 운하의 새 갑실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서 아주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독일 연방 교통부는 갑실 건설 프로젝트에서 발전을 저해하고 비용을 증가시키는 기술적인 문제와 법적 분쟁을 지적했다. 원래 갑실 건설에 4억 8천5백만 유로, 준비 및 동반되는 공사에 5천5백만 유로가 계획되어 있었다. “현재 건설 조치는 원래 계획보다 약 2년정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라고 연방 교통부는 설명한다. 계약자와 수로 및 해운을 담당하는 관청 사이에 충돌이 있었고 예상하지 못한 대규모 측량이 있었으며 다루기 힘든 부지에 위치한 갑문 바닥과 벽에 대한 고정 장
우리나라 항만근로자의 재해발생자 수는 전체 산업의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다. 비교적 높은 재해율에 비해 유달리 항만근로자의 안전사고는 국민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부두시설 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을 아는 이도 적다. 하지만 2017년 기준 항만근로자의 재해율(종사자 천명당 재해발생자수)은 9.46에 이르고 이는 무려 산업 평균 4.84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비슷한 사회기반산업인 도로, 철도 항공분야 종사자의 재해율에 비해 각각 1.5, 4.9, 5.6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항만에서의 사망사고는 인명피해 외에 산업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 일단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부두는 1주일 이상 모든 작업이 중지된다. 차례로 추가적인 물류비용이 발생하고 전체적인 물류망의 체계가 흔들린다. 국가 수출입물품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항만이 마비되면, 특히 수출입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는 적지 않는 영향을 받는다. 한편, 우리나라 산업의 안전관리 및 감독은 고용노동부가 총괄하여 담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안전관리 예방교육 및 조치, 관리매뉴얼은 전 산업에 걸쳐 표준화된 형태를 띄고 있다. 하지만 화물의 종류와 양태, 화물의 양·적하, 보관방법에 따
유럽 1위인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만청 CEO 알라드 카스텔레인은 “로테르담 항은 화물을 지중해 연안 항만에 하나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 일축했다. 지중해 연안 항만이 성장하고 있는 이 시점에 카르텔레인은 거의 모든 북서유럽항만청 CEO들이 강조한 이야기를 되풀이한다.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프랑스 르아브르항부터 함부르크항까지. 유럽 북부 항만은 전부 카스텔레인의 말에 동의한다. 그래서 지중해 연안 항만과의 경쟁은 비즈니스에 위협이 될 수 없다고 본다. 북부 유럽 항만의 오만함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로테르담항만청이 주최한 “로테르담 체험 투어”는 어떤 중립적인 물류업계 종사자에게 항의를 받았다. 함부르크에 위치한 Intermodal Container Logistics의 하랄드 로터 대표이사는 상당수의 북부 유럽 항만의 오만함에 머리를 절레절레 흔든다. 로터는 북부 유럽 항만의 비즈니스가 그리스 피레우스항부터 스페인 알헤시라스항에 이르는 남부 유럽 항만으로 옮겨 갈 가능성을 분명히 보았다. 그럼에도 로터는 그 밖의 부분에서는 모든 역량이 합쳐져 로테르담항이 탁월하다고 칭찬한다. 또 효율적인 수의과적인 절차로 함부르크보다 확실히 비
영국 화물 운송 및 물류 협회 Bifa는 컨테이너 운송 업체가 발표한 유류 할증료에 대해 달가워하지 않는다. 영국의 운송 업계에서 1,500여 기업의 이해 관계를 대표하는 영국 화물 운송 및 물류 협회 Bifa에 따르면 특히 머스크는 2019년 1월 1일부터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따른 추가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 추가 요금은 벙커 연료 2020에 대한 새로운 황산화물 배출 상한선이 공식적으로 소개되기 전년도에 나온다. 지나치게 높은 운임 상승 화물 운임 상승 자체는 걸림돌이 아니다. 다만 운임 상승의 정도가 문제이다. 머스크는 연료 가격에 따라 40피트짜리 컨테이너 선적 시 910달러까지 운임이 상승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극동 아시아 지역에서 북유럽 지역으로 선적 시 유류 할증료는 480달러에서 840달러까지 나올 수 있다. 이는 저유황 연료를 사용하거나 배기가스 청정 장치를 장착하는 추가 비용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 영국 화물 운송 및 물류 협회 Bifa의 로버트 킨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러한 유류 할증료는 정당화될 수 없을 만큼 비싸다. 로버트 킨 사무총장은 해상 화물 운송 업계에 과도하게 높은 이익을 주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