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시행된 안전운임제는 낮은 운임으로 인해 과로‧과적‧과속을 피하기 어려웠던 화물운송 종사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만든 제도이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은 매년 10월 31일까지 안전운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운송품목에 대해 다음 연도 적용할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을 공표해야 한다. 이는 화물차주 및 운수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이며, 이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할 시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도입 당시 시장의 혼란을 우려하여 우선은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화물에 대하여 3년('20년~'22년) 일몰제로 규정해 놓았다. 지난 1년 동안 운영된 이 제도의 효과와 개선점에 대해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 있지만, 화물차주들 사이에서는 예전에 비해 안정적인 운임 획득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에 따라 안전운임제도는 앞으로 다른 종류의 화물자동차에도 점차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물차주 이외의 운송사와 화주, 물류업자 등은 제도의 시행 전에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세부적인 사항들에 있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강하게 지적해 왔다. 특
Kitack Lim, Secretary-General of the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IMO), recently called upon governments to vaccinate seafarers against Covid-19 on a preferential basis since they are at the forefront of world trade as key personnel in the global economy. The UN General Assembly adopted a resolution on December 1 of last year to designate 2 million crew members and marine industry employees around the world as essential personnel and urge governments to facilitate the smooth rotation and repatriation of the crew. "In the Covid-19 crisis, seafarers are making a dedicated contribution to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14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내용을 승인한 뒤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외항해운업계 CEO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협회 정태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란의 우리 선박 나포로 호르무즈해협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미국의 정권교체와 미⋅중간 무역전쟁 등으로 해운시장을 둘러싼 여건은 녹녹치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모두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경영 내실화를 통해 해운재건의 기반을 다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해운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차질없는 운송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선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추진하여 선박운항과 항만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 확대를 통해 진흥공사의 금융지원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안정적인 화물확보와 경쟁력 있는 선박확충이라는 해운재건 5개년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사업들의 원활한 추
아시아-유럽 노선의 컨테이너 스팟 운임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화주와 운송주선업자들은 선사들이 초과 이익을 위해 운송계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럽운송주선업협회(European Freight Forwarders Association, CLECAT)와 유럽화주위원회(European Shippers’ Council, ESC)는 유럽위원회(EC)에 보내는 공동 서한을 통해 현재 운송업체들의 행위가 무역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운송인들이 기존에 체결된 계약을 위반하는 것은 물론, 선복 예약에 있어 불합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일방적으로 계약상 요율보다 훨씬 높은 요율을 설정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들 화주 단체들은 올해 초 유럽위원회와 만나 현 상황에 대해 타 국가들에서 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규제당국은 최근 운송회사들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으며, 미 연방해사위원회(FMC)는 해운선사 단체에 서한을 보내, 선사들이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미국의 수출화물 인수를 거부하고 컨테이너를 곧바로 아시아로 되돌려 보내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유럽운송주선협회와 화주협
부산항만공사 임직원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해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지구인의 활동을 제한시킨 그야말로 현대사에 있어 대재앙의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도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세계 경제와 해운항만 생태계마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우리 부산항은 중단 없이 운영을 이어 가고 있으며, 물동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지난해 부산항의 물동량은 1% 수준의 감소 선에 그쳤습니다. 이것은 공사 임직원, 항만업계 종사자, 항만 방역 관계자 등 항만현장에서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2021년 경제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전과 시련은 올 한해도 이어지리라 예상됩니다. 항만물동량은 V자형 회복기로 들어서겠지만 여객 부문은 L자형 침체기가 이어질 것입니다. 부의 분배 측면에서는 K자형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 공사는 더욱 공공성을 강화하는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모든 것을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특히, 안전항해 및 비용절감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는 해상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해는 많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었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큰 혼란과 위기를 겪었으며 지금까지도 한 치 앞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24K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을 인수하고 THE Alliance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21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등, 2020년은 각별히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새로운 사명 ‘HMM’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이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제 새롭게 다가오는 2021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해운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와 사회에 기
존경하는 임직원 및 해사업계 관계자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KR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의 건강과 만복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해운 및 조선산업의 부활을 꿈꾸며 국내외에서 고군분투하는 해사업계와 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국회, 해양수산부 등 모든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는 코로나로부터 자유롭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창립 60주년이었던 2020년은 KR의 저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와 신조선 발주량 급감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였고,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한 디지털선급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틀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검사 및 심사품질을 제고하여 선사의 안전관리에 기여하고 환경규제와 관련한 고객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고객관점의 기술서비스도 강화하였으며, 대형조선소‧해운사와의 공동연구 등 업계와 상생을 위한 기술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여 KR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쌓음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등 유의미한 한 해 였습니다. 이는 전 임직원이 고객을 우
존경하는 국내외 해운가족 여러분! 2021년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하여 해운가족 여러분들의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해운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규제로 꼽히는 IMO 2020 황산화물 배출규제의 시행으로 시작된 작년 한해는 연초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가 사상초유의 팬더믹 사태로 확대되면서 위기상황이 연속되는 비상한 한해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개최 등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해운산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지정하고 꼼꼼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국가간 봉쇄조치로 여행과 이동이 금지되면서 세계무역의 핵심인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해 노사정이 합심하여 마스크를 제공하는 한편 합리적인 방역지침과 특별기 취항 등 동북아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선원교대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다행히 지난 연말부터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발된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 소식과 함께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올 상반기 중에 코로나 여파가 진정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작년 하반기 들어 컨테이너 운송수요가 폭등하면서 애로를 호소하는 우
IMO 2020 규제가 시행된지 일 년이 지났다. 규제의 주요 내용은 전 세계 바다에서 적용되는 해상연료유의 황 함유량 한도를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낮추는 것. 이에 대응하는 두 가지 방법 중의 하나는 초저유황유(Very Low Sulphur Fuel Oil, VLSFO)를 생산, 공급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기존의 연료를 그대로 사용하되 탈황장치를 통해 배출 오염물질을 규제한도 이하로 줄이는 것이다. 미국의 시장분석기관인 모닝스타의 석유제품 부문 담당자 샌디 필든은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정밀 기술을 가진 정유회사들조차 VLSFO 생산에 필요한 증류 유출물질 공급이 충분히 해상부문의 수요를 맞출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밝혔다. 디젤은 대부분 증류분자로 추출되는데, 코로나19 팬데믹의 시작과 함께 디젤 수요가 감소하고(휘발유 수요의 뚜렷한 감소는 없었음) 또 다른 증류 유출물인 제트 연료에 대한 수요 또한 급격히 떨어지면서, 다행히 올해는 해상 연료유 생성에 충분한 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필든은 지난 10월 마켓 리뷰에서 "지난해 말, IMO 규제 개시를 목전에 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류 유출물 공급이 해상 연료유 VLSFO 생산으
12월 23일(수) 제주도의회는 올해 12월 말 일몰예정인 제주선박등록특구의 국제선박 취득세 감면제도를 2021년 12월 31일로 1년 연장하는 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제주선박등록특구는 우리나라 선박이 해외로 등록지를 옮기는 것을 방지함은 물론 해외에 등록한 우리선박을 우리나라로 유치하기 위해 2002년 4월 1일 도입되었으며, 우리 국적의 외항선이나 외국선박이 제주선박등록특구에 등록할 경우 지방세 등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이다. 선박은 등록된 국적에 따라 재산세와 소득세 등이 부과되고 운항에 있어서도 선원법 등의 각종 규제 적용을 받는다. 때문에 선주들은 편의상 세금이 저렴하고 운항 규제가 적은 파나마, 라이베리아 등에 선박을 편의치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주선박등록특구제도의 도입으로 우리나라에 등록한 국적선박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한국인 선원 일자리도 크게 증가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한국해운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효율적으로 시행되어 해운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감면조례 일몰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개정안 통과를 환영했다. 그러나 이 제도가 주기마다 연장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