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벌크운임지수(BDI: Baltic Dry Index) 2000포인트선이 결국 무너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6200포인트까지 치고 올라갔던 운임지수가 지속적 하락세로 급반전하더니 급기야 2000선 아래로까지 떨어진 것. 이는 지난 200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올 4월까지 4,000포인트 선을 유지했던 운임은 갈수록 하향곡선을 그렸고, 6월 들어 3000선으로, 지난 26일에는 1951포인트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이같은 BDI의 급락으로 벌크선사의 한숨을 깊어질 전망이다. 특히 벌크 호황을 고려해 연초 대거 용선한 해운회사들의 경우 시름은 더 할 것으로 보인다. BDI 지수의 하락은 용선료의 급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미 업계 일각에선 BDI 지수 폭락으로 벌써부터 도산하는 선사가 있다는 소문마저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2000포인트 붕괴는 업계의 마지노선이었다”며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호황기 전에 용선을 한 선사와 리스크에 대비한 선사의 경우 충격이 덜 하겠지만, 연초에 용선한 선사의 경우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한국선주협회 회원사 중 하나인 파크로드(대표 염은선)가 다음달 말부터 Liner Service를 개설한다. 이 회사는 기존 벌크선 위주의 부정기선 서비스와 더불어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우선 자사선 2척을 한국/중국-중동간 노선에 투입, 정기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선대를 확충해 worldwide 영업으로 점차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미 별도의 정기선팀을 신설했으며, 선적관련업무와 문서관리를 이원화했다. 또 내달 중으로 인원을 충원, 신규화주개발 및 노선정비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LINER SERVICE의 실시로 기존 고객에 대한 지원업무는 물론, 신규 고객확보차원의 품격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편집국
부산항만공사(사장 추준석)는 지난 28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고려해운, 흥아해운 등 10개 연근해선사 영업담당 실무자들을 초청, 기획영업본부장 주재로 부산항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서비스 및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현재의 인센티브를 면밀히 검토, 분석한 후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2006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하는 한편, 연근해 선사와 대책회의를 정례화하고 정보 및 의견교환 등을 통한 부산항의 물동량 유치를 위하여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수출입*환적 화물 증가세 둔화=올 상반기 부산항 전체 물동량은 585만TEU로 전년동기대비 약 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입물동량이 325만TEU로 전년동기대비 0.03%증가로 전년수준에 머물고 있는 반면, 환적물동량은 256만TEU로 10.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환적화물은 지난해 24.3% 증가율에서 금년 상반기 1.2%로 감소한 반면, 중국 환적화물은 지난해 8월부터 금년초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3/4분기 이후 증가율이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수출입 화물의 증가율 둔화는 국내 경기침체, 수도권 화물의 인천, 평택 분산 등 복합적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李 垠)은 해양안전심판사례집(2005년 판)을 발간해 지난 28일 전국 주요 대학 도서관과 해운*수산단체 및 회사 등 240여 곳에 배포했다. 이번에 발간한 해양안전심판사례집에는 2004년도 4개 지방 심판원(부산, 인천, 목포, 동해)과 중앙심판원에서 재결한 사건중에서 중요도가 높고 교훈적인 사건 100건이 수록됐다. 매 사례의 앞부분에는 핵심 내용이 요약*정리돼 있고, 특히 심판과정에서 밝혀진 사고 원인을 토대로 재결서마다 ‘사고방지 교훈’란을 별첨해 사고 방지를 위한 교훈도 담았다. 또한, 부록에는 최근 5년간(2000년～2004년)의 해양사고 통계를 다양하게 분석*수록해 해양사고 발생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홈페이지(www.kmst.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편집국
해양수산부가 부처 최초로 채용인원의 5% 정도를 장애인으로 선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해양부에 따르면, 2005년도 기술직공무원 특별채용에 채용인원의 약 5%를 장애인으로 채용하는 ‘장애인 구분 모집제’를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그동안 해양부는 과감한 장애인 고용정책을 추진해 작년말 장애인 고용비율이 전 부처 평균인 2.04%를 훨씬 웃도는 2.97%를 기록해 최우수부처로 선정되는 등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특별채용에서는 장애인 선발예정인원이 총 4명이었으나 응시자격요건의 제한 등으로 인해 응시자가 많지 않아 선발인원이 1명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중앙인사위원회에서 행정직 등 일부 직렬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 구분 모집제를 기술직 특별채용시험에도 도입한 것은 장애인의 고용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기술직 특채에는 여성 강세도 두드러져 전체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이 17.6%를 차지했고, 특히 수산어로직렬에는 처음으로 여성합격자가 나왔다. 장기간의 승선생활, 현장단속업무의 위험성 등 업무 특수성으로 인해 여성 진출이 쉽지 않은 점을 감
한국해운조합(이사장 김성수)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섬 여행 전문 사이트 ‘가보고 싶은 섬(http://island.haewoon.co.kr*사진)의 구성을 대폭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운조합 측은 이번 개편과 관련, 섬 여행 정보 기능검색의 편이성을 도모하고, 테마별*계절별 추천 섬 여행 코너를 강화했으며, 섬*바다 풍경 갤러리를 통해 우리나라 섬*바다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전국의 섬에 대한 자료 및 섬으로 가는 교통편, 섬 안의 관광지 소개, 기상 및 레저, 숙박시설, 먹거리 등을 더욱 폭넓게 수록, 일반인들에게 낯설게 느껴졌던 섬 여행에 대해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14개 지부 섬 여행 도우미들이 터미널 및 여객선 현황을 수시로 등록하고 참여광장을 통한 섬여행 상담에 성실히 답변함으로써 섬 여행에 대한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는 국민과 외국관광객에게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섬들을 널리 알려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99년 7월 개설된 이래 현재 사이트 방문자가 840여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실제 여행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다양
한국해운조합(이사장 김성수)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이드북 발간은 연안여객터미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언어상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 가이드북은 기본 회화내용을 비롯,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별 회화내용을 영어*일어*중국어로 수록하고 있으며, 발간된 가이드북은 조합 직원*연안여객선사 직원 및 터미널 내 입주업체 등에 배부, 활용할 계획이다. 해운조합 측은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조합 및 여객선사 직원 등 터미널 종사자의 외국어 회화능력을 배양해 국내*외 고객 만족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집국
해운물류 IT전문기업 싸이버로지텍(www.cyberlogitec.com, 대표 김종태)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2007년 5월까지 추진하는 RFID를 활용한 해운물류 e-seal 및sensor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RFID 및 e-seal 기술은 다양한 물류 주체간의 실시간 정보 제공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최근 물류 시장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 및 표준을 독점하기 위한 국제표준화 및 특허 출원이 추진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현재 상대적으로 열악한 국내 시장의 기술적/인프라적 현실을 벗어나는 시발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할 수 있다. 이번 RFID를 활용한 해운물류 e-seal 및sensor 기술 개발 사업의 궁긍적인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국내 항만물류 환경에 적합하며 국제 표준 규격 (ISO/IEC 18000-7, ISO 18185-1 등)을 준수하는 e-seal과 Sensor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싸이버로지텍은 국내 최고의 해운물류 e-seal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구
한진해운(대표 박정원, www.hanjin.com)이 동해안 최북단 어촌마을인 초도어촌마을(강원도 고성군 위치)과 자매결연을 28일 맺었다. 회사 측은 이번 자매결연에 대해 "도시와 어촌간의 교류를 통한 이해증진 및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는 것이 자매결연의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마을주민 초청 터미널 견학/방선 프로그램 진행, 지역 특산품 구입, 다양한 어촌체험활동 등 정기적인 회사와 어촌간 교류 프로그램 개발하여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매결연식에 참석한 한진해운 유한일 총무팀장은 “이번 자매결연으로 최북단의 소외된 어촌지역에 활력소 제공하고, 어촌진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우리직원들에게는 동해의 아름다운 청정지역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양쪽모두가 혜택을 주고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도어촌마을은 어업가구수 82가구, 어민 12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조그마한 어촌으로, 주요특산품은 명태이다. 특히 매년 2월에 고성명태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주위에 화진포해수욕장과 통일전망대가 있다. 편집국
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인천-도쿄간 정기 컨테이너라인이 신설 취항했다. 28일 IPA에 따르면, 일본 아시아나라인사의 세미 컨테이너선인 아시아나스타(6,340톤/50TEU)가 정기 컨테이너선 등록 신청을 하고 28일 오전 인천항 4부두에 접안시킨 킨다. 이 선박은 오후 2시 일본 도쿄를 향해 출항한다. 이번 입출항은 화물 운반이 아닌 시험 운항으로, 아시아나라인은 앞으로 아시아나스타 외에 아시아나에이스(13,493톤/200TEU) 등 2척의 세미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인천-도쿄 라인을 주 2항차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선사의 오다케 요시미 사장(69)은 인천항의 컨테이너 하역 상황을 직접 체크하기 위해 화물도 실리지 않은 아시아나스타호에 승선해 인천항을 직접 둘러본다. 이번에 신설된 정기 컨테이너선은 일반적인 정기선사가 아닌 단일 화주를 상대로 배를 빌려주는 용선 개념의 정기선. 그러나 인천항으로서는 그동안 부산-도쿄간을 오가던 정기선을 이용하던 화물이 독자적인 선박으로 직접 인천항에 입항하는 것으로 운송 방식을 바꿨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공사 출범 이후 첫 정기선이라는데 큰 의미를 두고
유삼남 前 해양수산부장관의 모친께서 27일 오전 5시 50분경 별세하셨습니다. 상주: 柳銀洙(金湖電力會長), 柳三南(海洋聯盟總裁, 前 海洋水産部長官, 前 海軍參謀總長) 모친상, 張基贊(前 敎師) 빙모상 빈소: 서울 강남 삼성병원 15호실 발인: 7월 29일 오전 7시 장지: 경남 남해군 설천면 금읍리 선산 연락처: 02) 3410-6915 편집국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사장 박재영) 대산지부는 28일, 29일 양일간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공동으로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 일대에서 충청북도 증평의 근린패밀리운동연합 소속 청소년 9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해양오염방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교실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 청소년들에게 해양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정신교육 및 VTR 상영, 해양환경 사진 전시회, 유회수기 및 오일붐 등 각종 해양오염방제장비의 작동 실습, 대산항 주변을 항행한 선상 체험, 현대오일뱅크 현장 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체험교실은 청소년들에게 해양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제조합은 일반 해양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중에 있는 방제교육*훈련 프로그램 외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해양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청소년들에게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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