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창립 42주년을 맞아 노사 간의 협력을 다지는 ‘노사공동선언문’을 23일 발표했다. 현대상선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기념식에는 유창근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장기근속자를 축하하고 중장기 전략을 함께 공유했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유창근 사장과 노사협의회 의장인 이준석 투자기획팀 부장이 노사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국적원양선사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 도약하자고 선언했다. 특히 ‘한국해운 재건’이라는 공통 목표 달성을 위해 분규 없는 직장문화 조성과 적극적 노사 협력을 약속하고, 2020년부터 시행되는 환경규제에 철저히 대비하자고 다짐했다. 또한 노사는 고객에게 언제나 최고의 서비스 제공,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데 이견 없는 협력, 4차 산업시대 대비를 위한 교육제도 시행, 직장 내 성평등 실현을 위한 공동의 노력 등을 약속했다. 유창근 사장은 “노사 간의 협력관계는 소통과 협조를 통해 이뤄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50년, 100년을 이어가는 글로벌 톱클래스 해운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출생아 수는 35만 7,700명으로 전년에 대비하여 12% 감소했고, 인구 자연증가 규모는 고령인구의 증가의 영향과 더불어 7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43%가 감소했다. 합계 출산율은 1.05명 수준에 불과해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고용정보원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우리나라 연안지역을 포함하는 40개 시(군) 중 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28곳이었다. 부산, 포항, 울산 등의 대도시에서도 1만 명 이상의 인구가 감소하여 연안지역의 인구 유출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비중과 20~39세 여성인구 비중 간의 상대비는 지역 사회의 향후 인구 동향을 예측해볼 수 있는 유용한 지표이다. 이 비중이 1.0 이하로, 실제로 소멸을 고민해야 하는 연안지역이 전체 지역 중 2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연안지역은 내륙지역보다 약 1.7배 높은 50% 수준으로 소멸위기가 심각했다. 지역 인구의 감소는 경제성장 둔화, 노인부양비 증가, 기타 사회·경제적 문제를 야기하며 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본의 경우, 우
하팍로이드(Hapag-Lloyd)는 서비스 다양화 전략을 내세우기로 했다. 전 세계로 새로 만들어진 컨테이너 박스를 판매하는 기존의 서비스와는 다르게 일종의 일급 컨테이너를 예약하거나 맞춤 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가능해진다. 구체적으로 프리미엄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고객은 누구나 컨테이너를 표준 배송보다 빨리 배달 받을 수 있다. 영업 담당 토어스텐 해저(Thorsten Haeser)는 함부르크의 기자들 앞에서 올해 말부터 이 서비스 모델을 출시 할 것이며 올해 중반에는 고객들에게 이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하여 곧 구체적으로 설명될 것이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로 인하여 태평양 해상운송 부문에서 자동차 고객 및 냉장, 냉동 제품군에서 큰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핵심으로는 고객이 컨테이너 박스를 최대한 빠르게는 6일만에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팍로이드의 CEO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은 이미 지난 1월 언론인들과의 자리에서 이 아이디어를 처음 말했었다. 그때 그는 적재 및 하역이 정상적으로 각각 약 3일이 걸렸으므로 약 6일로 이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 익스프레스(Nippon Express)는 이탈리아 베로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패션물류회사인 트라콘프(Traconf)를 인수했다. CEO인 브루노 소브(Bruno Soave)가 97%의 주식을 소유한 이 회사는 1977년에 설립되어 작년에 1억 3,0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인수 거래에 있어 가장 흥미로운 것은 구매 가격이다. 일본 익스프레스는 1억 4550만 유로에 인수를 성사시켰다는 것이다. 결국 일본 익스프레스는 트라콘프의 연간 수입 1.1 배를 지불하게 된다. 비교하자면 평균적으로 이 정도 크기의 회사에 대한 인수금액 배율은 현재 0.5 ~ 0.9이다. 아마도 트라콘프가 몇몇 고급 브랜드를 위해 운영하고 유럽, 미국 및 중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합당한 구매 가격 일 수 있다. 또한 이 회사는 2013년에 일본 익스프레스가 인수한 이탈리아 물류회사 프랑코 바고 (Franco Vago)의 활동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코 바고(Franco Vago)는 피렌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물류 회사로서 주요 비즈니스는 고급 패션 브랜드 및 기타 회사의 의류 관련 물류이다. 프랑코 바고는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및 전 세계의 비즈
현대상선이 국내 화주들을 초청해 해운시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지동 현대상선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화주 150여명을 비롯해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등 현대상선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급변하는 해운시황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현대상선의 노선 운영 계획 등을 화주들과 공유했다. 특히 중장기 전략 계획 설명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했으며, 화주들에게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현대상선은 오는 29일 부산에서도 화주를 대상으로 시황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정보 접근이 어려운 화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화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며 “향후 화주들의 사업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과 GS칼텍스의 5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 서명식이 지난 20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현대상선은 최근 GS칼텍스와 VLCC 2척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상선은 2019년 7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약 5년간 총 1,900만톤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상선은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 Very Large Crude oil Carrier) 2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건조된 신조 VLCC 선박이 해운·조선의 시너지 효과를 넘어 국내 화주와의 장기 운송계약 체결로 연결됨으로써 해운·조선·화주 간 상호협력으로 이어진 첫 사례이다.
부산항만공사가 금년도 환적화물 목표치 1,109만TEU(전년 대비 8.5% 증가) 달성을 위해 2018년도 인센티브 제도를 개편·시행한다. 부산항 인센티브 제도는 신규 환적화물 유치 및 선사 물류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금년도에도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인센티브 및 항비감면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금년에는 미주, 유럽노선을 신규로 개설한 선사를 대상으로 노선당 2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신규노선 인센티브 및 신항 내 연속적으로 기항하는 한-중, 일, 러노선의 ‘컨’선박의 항비감면 제도를 신설하여 안정적인 물량 확보 및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키로 했으며, 이와 함께 전년대비 환적화물이 증가한 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증가인센티브 및 선대교체(Phase Out), 타부두 환적화물 운송비 지원, 연근해 선사대상 인센티브, 북항-신항간 동시기항 선박 항비감면 등 기존의 인센티브 및 항비감면 제도 또한 지속 시행키로 했다.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은 “해외항만과 날로 치열해지는 환적화물 유치경쟁에서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금년도 부산항 목표 환적화물 1,109만TEU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전 세계 해사업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선박 배출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한 지침서II를 최근 발간했다. 국제해사기구는 오는 2020년부터 전 세계 해역에 대해 선박 연료유의 황산화물(SOx) 함유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해운선사들은 IMO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에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장착, 선박 연료유로 저유황유 활용 혹은 황산화 배출이 거의 없는 LNG 추진선박 건조등을 통해 반드시 황산화물 배출을 규제수준으로 저감시켜야 한다. 한국선급은 지난 해 이 세 가지 방안들의 기술적 장단점 및 경제성 분석을 제시한 선주안내지침서I를 발간한데 이어 금번에 발간된 지침서II에는 이 세 가지 대응방안 중 최근 선사들의 관심이 특히 높은 황산화물 저감장치(EGCS)에 대한 각종 최신 기술정보 및 고려사항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지침서II에는 황산화물 저감장치(EGCS) 설치 전 기술적 고려사항 ■ 승인획득 방법 및 준비사항 ■ 저감장치 설치 및 운항시 각종 고려사항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은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배출규제가 2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약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는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형 스마트 조선·해운 4.0 어떻게 준비해야하는가?”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국회 정책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산업통합클스터와 국회 농해수위 설훈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부산시, 중소조선연구소 등 관학연의 전문가들이 모여 조선해양 분야의 4차 산업혁명 대응 기술에 대한 실제적인 논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KAIST 박희경 부총장과 한국선급 김대헌 연구소장이 발표자로 나서 4차산업혁명의 산업적 본질을 조명하고, 한국형 스마트 조선해운 기술개발 현황과 전략방향을 각각 제시했다. 종합토론에는 선박 안전분야(해양수산부 임현택 해사산업기술과장), 조선제조 분야(STX조선 김강수 前 대표), 선박기자재 분야(KOMERI 강규홍 본부장), 해상운항 및 관리 분야(선박관리산업협회 김종태 부회장), ICT 보안 분야(한국인터넷진흥원 이성재 센터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기술정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의 의장기관이자 사무국으로서 이번 행사의 주관을 맡은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은 이날
미국, EU 및 아시아 간의 치열한 무역 전쟁은 해운 및 화물 운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강철에 25%, 알루미늄에 10% 징벌적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또, 관련된 프로젝트 해운시장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확연히 줄어들 철강 운송 물량과 수익 미국, EU 및 아시아 간의 치열한 무역 전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강철에 25%, 알루미늄에 10% 징벌적 관세를 부과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목적, 무거운 리프트 및 벌크 선적에 대한 즉각적인 부정적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선박중개인은 경고한다. 무엇보다도 철강 제품은 북미 노선의 다목적 및 프로젝트 선사에 중요한 화물이다. “징벌적 관세가 많은 선사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 독일 선하 중개인이 독일물류신문 DVZ에 말했다. 미국으로의 철강 선적은 최악의 경우 3분의 1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지난해 총 3560만 톤의 철강을 수입했다. 주요 철강 공급 국가는 브라질, 한국, 러시아, 터키, 일본 및 독일이다. 철강의 대서양 노선에서 주요 운송업체는 캐나다 운송 회사 Fednav, 덴마크 회사 Ultrabulk 및 Clipper, 프로젝트 해운 회
미국, EU 및 아시아 간의 치열한 무역 전쟁은 해운 및 화물 운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강철에 25%, 알루미늄에 10% 징벌적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또, 관련된 프로젝트 해운시장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확연히 줄어들 철강 운송 물량과 수익 미국, EU 및 아시아 간의 치열한 무역 전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강철에 25%, 알루미늄에 10% 징벌적 관세를 부과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목적, 무거운 리프트 및 벌크 선적에 대한 즉각적인 부정적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선박중개인은 경고한다. 무엇보다도 철강 제품은 북미 노선의 다목적 및 프로젝트 선사에 중요한 화물이다. “징벌적 관세가 많은 선사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 독일 선하 중개인이 독일물류신문 DVZ에 말했다. 미국으로의 철강 선적은 최악의 경우 3분의 1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지난해 총 3560만 톤의 철강을 수입했다. 주요 철강 공급 국가는 브라질, 한국, 러시아, 터키, 일본 및 독일이다. 철강의 대서양 노선에서 주요 운송업체는 캐나다 운송 회사 Fednav, 덴마크 회사 Ultrabulk 및 Clipper, 프로젝트 해운 회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기술의 발전을 원동력으로 하여 다양한 산업 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제조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와 마찬가지로 항만분야에서 스마트 항만의 패러다임을 가져오고 있다. 스마트 항만은 항만의 자동화를 포함하여 물류 최적화,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및 배후도시와의 연계성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개념으로 정의되고 있다. 또한 항만과 연결된 데이터를 수집, 가공, 분석, 공유하는 정보의 허브역할도 수행하면서 관련된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스마트 항만을 추구하는 국외 항만의 사례를 살펴보면, 해외 주요 항만들은 포괄적 개념의 스마트 항만 실현을 위해 자동화, 운영 효율화,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내륙운송 연계를 모두 고려하는 종합 로드맵을 수립하고 각 부문별로 세부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로테르담항, 함부르크항, 중국의 11개 항만 그리고 일본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스마트 항만 구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준비도 미흡한 실정이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혁신성장 주도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 해상물류 구축전략’에 따르면, 스마트 항만